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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슭훗입니다.
저에게 스노보드는 취미의 연장선 입니다.
제가 가진 취미들, - 스케이트보드, 스노우보드, 캠핑, 여행 등등...
주로 취미들이 아웃도어 쪽이고 모든 관심사도 그쪽이고 좀 양키스럽죠 ㅋㅋㅋ
성격도 좀 특이합니다. 어릴때부터 항상 독특한 녀석이란 이야기를 들으면서 살았습니다.
독특함을 무기로 사람들과 항상 잘 어울리고 즐겁게 사는 것 같아요.
헝그리보더에 있으면 온라인의 특성상 얼굴을 보지않고 글로만 생각을 나누고,
아무래도 줄여서 하다보니 내 의도와는 다르게 오해를 사기도 하고,
좋은 분들도 많이 만났고, 가끔 쪽지로 욕도 먹고
비로거분에게 리플로 그러니까 니가 친구가 없다는 말도 들었습니다만;;
제 생각을 다른분에게도 전염(?)시기고 싶은 생각은 사실 있습니다.
솔직히 보드말고도 다른 익스트림 스포츠도 좀 즐기시고 슬롭 아닌곳에서도 뛰노는 보딩...
진짜 프리라이딩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들...
그렇다고 일본이나 미국, 유럽처럼 Back Country를 할수는 없지만,
굳이 슬롭에만 국한되서 스키어처럼, 뭐 스키어를 비하하는건 아닙니다.
어느분을 만나도 라이딩만 해, 라고 말하는 분들만 만나게되고
트릭좋아한다면서 그라운드 트릭에만 열중하는 사람들...파크만 타는 사람들,
어느 한쪽에만 지나치게 치우친 라이더들이 대부분이고...
제 관점에선 파크던 슬롭이던 파크 기물이던 슬롭에 구조물이던 다 똑같거든요.
라이딩도 트릭도 다 같은거란 생각을 하는데...
그분들과 대화를 하다보면 어느새인가 제 생각을 그분들에게 주입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도
항상 참아왔습니다. 온라인에서는 더욱 조심스럽게 했다고 생각하고요.
하지만 그분들은 저에게 늘 이건 이런거야라고 무조건 자신의 생각만을 밀어붙이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보드란 걸 알게되고 사람들과 친해지고 재미있게 놀다가 알게된 헝그리보더에는
저의 이런 라이프스타일을 이해할 수 있는 분들이 많을꺼라는 환상같은게 있었는데
그렇지는 않더라고요.
암튼 좀 서글프네요.
몸도 안좋고...간염검사받고 왔는데 양성이면 올시즌 절반은 뚝 날아갈것 같고,
다들 시즌 잘 보내시고, 몸 건강히 그리고 즐겁게 시즌 보내시길 바랍니다.
전 이제 헝그리보더에는 더이상 자유롭게 들어오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상처도 너무 많이 받았구요.
개인적인 욕심이 있었다면 저번에 썼던 브랜드 글처럼
JP WALKER같은 올드한 프로라이더나,
파타고니아 같은 친환경 브랜드에 대한 칼럼식의 글을 좀 써보고 싶었는데,
그건 좀 아쉽네요. 대충 초고만 써놓고 말았었는데...
전 그럼 이만 갑니다. 검사결과가 나왔다니 병원에도 가봐야 하구요.
그럼 Keep Shred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