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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스마트폰 광고를 보다보면 꼭 빼놓지 않고 등장하는 말이 있죠,
바로 듀얼코어 CPU를 사용했다는 말입니다. 더 빨라진 속도를 체감하라! 는 멋들어진 카피가
눈길을 사로잡지만 이런 광고들을 지켜보다 보면 한가지 의문이 듭니다.
바로 과연 듀얼코어 CPU가 진짜로 좋긴한 것인지? 반드시 필요한 것인지? 라는 의문이죠.
기존의 싱글코어 CPU를 사용하고 있는 사용자들, 특히 스마트폰의 한 축이라 할 수 있는
아이폰 의 경우 최신작인 아이폰4도 싱글코어를 사용하고 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폰 사용자들 가운데 휴대폰의 속도 문제에 있어 불편함을 호소하는 이들은 많지 않네요.
LG의 첫 듀얼코어 CPU 탑재를 시작으로, 삼성의 갤럭시S2, 그리고 현재 가장 탑급의 성능이라는
SKY의 페라리폰까지. 모두 듀얼코어 CPU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스마트폰의 대세는 스팩이며, “스펙의 기본 사항은 무조건 듀얼코어 CPU일 것이다” 란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죠.
그러나 실제로 사용자들이 싱글코어에서 듀얼코어로 넘어갔을 때의 의견들을 들어본다면
분명히 속도가 올라간 것은 있으나, 획기적인 속도의 업이라기 보다는 전 버전보다 더 빨라졌다 일뿐.
전 버전이 크게 불편하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몇몇 보급형 모델 제외)
어떤 이들은 기업들의 상술이 아니냐며 따지기도 하죠.
특히 LG에서 내놓은 최초의 듀얼코어 휴대폰의 경우, 최적화에 크게 실패하여 잦은 버그와
오류로 인해 “안 하느니만 못하다” 란 비판을 받았었죠.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스팩업이 이뤄지는 것은 분명 필요한 과정입니다.
기술개발과 기술의 적용을 통해 사용자들이 누릴 수 있는 편의는 늘어나는 것이니까요.
지금의 것도 편하다 라는 이름 아래 개발이 중단되어 버린다면, 휴대폰 산업의 가장
최전방이라는 한국의 휴대폰 산업의 미래는 없을 것이고 사용자가 누릴 수 있는
더욱 더 좋은 서비스도 없어질 것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얼마 전 페라리폰이 현존 최고의 스펙으로 우리 앞에 나타났네요.
언제 또 이 기록을 깰 스마트폰이 나올지는 모르죠.
듀얼코어를 넘어서 트리플, 쿼드코어가 나오는 그 날이 참으로 기대가 됩니다.
그때 우리들은 어떤 앱을 쓰고 있을까요? 여러분은 상상이 가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