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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술자리에서 결혼 안한 처자가 있었습니다.
이 처자.. 업체 직원인데, 평소 된장끼로 좀 소문이 자자~ 합니다. ㄷㄷㄷ
예를 들면 이런거..
- 누구누구 만났는데, 집안이 별로라서 헤어졌다.
- 누구누구 만났는데, 알고보니 집이 전세더라. 해서 헤어졌다. ㄷㄷㄷㄷ
- 명품백은 모두 짝퉁으로 그 회사 다른 명품에 환장한 여직원이 판명해줬다며.. ㅠㅠ ㅋ
나이는 올해 31입니다.
좀 자세히 서술하면.
예쁘지는 않고.
'눈 작은 메텔(은하철도 구구구의..)?'
키는 한 167 몸매는 좋습니다. 만 볼륨은 없고.
뭐.... 저는 외모 지상주의가 아니라 참고차 쓴..
무튼.!
어제 술이 좀 다들 되신 상태에서.
그 처자의 결혼에 대해 사람들이 얘기..
(다른 사람들 얘기가 더 스펙타클 했는데,저와 대화했던 약했던 얘기만 추려봅니다. ㄷㄷㄷ)
업체 과장이 한 얘기...
결혼할 사람은 있냐. 돈 많이 모아놓고, 좋은 사람 만나서 시집가그라~~ ... 라는 말이 발단이 됐네요;
그 처자왈..
읭? 내가 돈을 왜 모아야 함?! (충격과 공포..)
카레: 야~ 혼수 정도는 해가야지~~~
처자: 뭐에요~~~ 다 돼있는 남자한테 가야죠~~ 제 친구는 남자가 타워펠리스 블라블라~ 친구는 수저만 가지고 갔다 블라블라`;
나 아는 남자는 캐쉬로 2.5억 가지고 있다. 내가 확인했다. -> 그럼 그 남자랑 결혼하지! 했더니.. 그 남자는 키가 작다며.. ㅠ
내 친구는 시집갈때 남자가 A6도 사줬다.. -> 오~~` 대박인데? 하니.. 남자가 45살에 대머리.. ㅠㅠㅠㅠㅠㅠㅠ
결론 - 다 준비되어 있는 남자한테 갈거니 난 모을 필요 없다!!!
카레: 난 요즘 이런것도 옳다고봐.. 요즘 집값이 너무 비싸.. ㅠㅠ
남자가 군대 갔다오고, 대학 졸업하고, 직장생활시작하면 빠르면 28 정도돼..
대기업이나 좋은 직장 아닌이상 초봉기준 약 2,500 정도 될것이고,
전세자금인 1억 정도를 모으려면 '단 한푼도 안쓰고' 4년을 모야야해..
더 충격적인 것은 1억으로 왠만한 전세 택도 없다는 거지... 라고 하며,
그냥 둘이 좋아 결혼하는 것이면, 서로 있는 돈 다 보내서 돈을 만든 후 그 돈으로 집도 구하고, 살림살이도 구하고, 부족하면 대출 받아서 같이 갚아 나가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봐..
요즘 물가며 집값.. 남자가 혼자 떠안기엔 너무 ㅎㄷㄷ 하거든.. ㅠㅠ
이라고 했더니~~~~~~~
열폭을 시작하는데~~~~~~~~~~~~ ㄷㄷㄷㄷ
남자가 무슨 전세집도 못구해 오냐~
남자가 못구하면 집에서 해줄거 아니냐~
그런것도 못구하면서 무슨 결혼을 하냐~
아무리 잘나도 난 집 못구해오는 남자 사절!이고,
집 구하는데 내돈 보탤 생각 전혀! 없으며, 그러면서 결혼하고 싶지도 않다.. 라고 하더군요;
해서...
임대리야..
넌 평생 시집 못가겠구나.. ㅠㅠ
했다가 삐져버렸다는 슬픈 전설 입니다.~
어제 엄청 스펙타클한 대화가 오갔는데, 쓰려니 정리가 안되네요; ㄷㄷㄷㄷㄷ
어떤 류의 대화가 오고갔는 지 알겠습니다...ㅎ
재밌는 여성분이시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