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만나면서.
스키장에서 처음만낫엇고
스노보드도 2시즌 같이 보냈고
친구들 모임에도 갔었고
한밥중에 가출해서 울고있는 너 챙긴다고 고생도 해봤고
내생일도 2번 같이 보냈고
명절도 3번 같이 보냈고
니생일엔 난생처음 이벤트도 준비해봤고
니가 곤수 만든 쿠키에 아까워서 아껴아껴 먹었었고
진해에 벚꽃놀이 가서 야시장도 구경했었고
어린이날엔 첨으로 대구에 수영장도 갔었고
생각지도 못한.근사한 식당도 찾았었고
낚시터 가다가 피터지게.싸우고 장유계곡가서 고기도 구워먹어봤고
그길로 진해에 배구경하러 갔었고
계획없던 경주여행도 숙소도 안잡고 2번 갔었고
상동에 영천에 웨이크보드도 타러 갔었고
울산에 숨겨진 팬션도 갔었고
니가 물안경 2개.사와서 그걸로 재밌게 놀았었고
홈플에서 오천원짜리 돌고래로 재밋게 놀았었고
불교는 아니지만 절에도 2번 규경 갔었고
너때문에.와인이.뭔지도 알게됐고
포항에 친구 결혼식도 같이 갔었고
친구 데리고 동생 데리고 부곡화와이도 2번 갔었고
해운대 광안리 바닷가도 많이.갔었고
김해에 맛집이라는 식당은 다 찾아다녀봣고
태국으로 해외여행도 처음 같이 가봤고
부산애클럽도 같이 가서 술마시고 춤도췄고
무주에 보드타러도 같이 갔었고
1주년이던날 하이원에서 젤 비싼밥도 먹어봤고
탐앤탐스를 좋아해서 시즌준비 한답시고 부산까지 가서
빵 먹고오고
조개구이 먹으러 명지도 갔었고
친구랑 1박2일 놀고온 너 데리러 노포동까지 가서
태워서 마금산 온천에도 갔었고
크리스마스 보낸답시고 이것저것 준비해서 먹고 놀다가
술먹고 에덴까지 불꽃놀이도 보러갔었고
서면에는 수도없이 모시러 갔었고
난 술을 안먹지만 너가 좋아해서 여러번 술도 마셨고
아침에 회사 출근시켜 줄려고 너희집앞에서 잠도 자봤고
눈 많이온날 뒷산에서 보드타고 고기도 구어먹어봤고
탐앤탐스에서 컵 가지고 싶다해서 컵도 훔쳐봤고
너의 따뜻함에.울어도 보고
너의 차가움애 울어도 봤다
지금 당장 널 떠올리면 생각나는 추억이
글로는 적지못하눈것도 많고 생각 안나는것도 있지만
니.행복을 위해 내가 없어지는게 맞다는건 알지만
아직.머릿속에 가슴속에 이많은 추억들이 남아있는데
내가.널 어떻게 쉽게.잊을수 있겠니.
잊어가는 시간이 내가 너보단 느리겠지만 노력해볼께.
미안해.그리고 고마워
ㅜㅜ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