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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있으면 여자친구 만난지가 2천일째에요.
그때 맞춰서 청혼 하려고 합니다.
7년동안 진짜 전역하고 아무것도 없던 저를 지금까지 아껴주고 보듬어주고..
이제 긴 만남의 결실을 이루려고 하는데요.
여자친구가 프로포즈를 안받아 줄거란 생각은 지금 현재 없습니다.
항상 빨리 결혼하고 싶다는거 형편핑계로 미루고 미뤘었거든요.
기묻행 저지를 위해 끝에 물음표 안붙입니다.ㅋ
일단 익명으로 쓰는건 여자친구도 이 게시판 가끔 오기때문에..올때마다
제 글 검색해서 읽기 때문이구요
프로포즈는 여자친구 친구중 연기 하는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에게 슬쩍 떠봐달라 했어요
어떤 프로포즈를 원하는지..자신있다고 맡겨만 달라네요 ㅋㅋㅋㅋㅋㅋ
프로포즈 반지는 보통 결혼 반지로 사용 한다던데 제가 부잣집 아들내미가 아니라
3부 다이아로 정했습니다.5부로 넘어가니 가격이 두배정도가 뛰더군요.
살 집은 15평 아파트 전세구요.지금 제가 살고있는 곳인데 리모델링 이쁘게 할 계획입니다.
결혼식은 11월쯤 생각하고 있고, 제 머릿속엔 벌써 결혼식 사회까지 다 들어있어요 ㅋㅋㅋㅋㅋ
문제는 여자친구는 아직 아무것도 모르고 있는 상태라는거!!
결행일은 3월25일 2천일 되는날입니다.
아 떨려 떨려!!!!
이제 커플보더 아니고 부부보더 되는건가요...
청혼 성공하면 로긴하고 글 쓰겠습니다.
벌써부터 너무 떨려서 어디든 글써보고 싶었습니다 하하하하하
asky님들 너무 노여워 마세요..
전 인생에 무덤으로 들어가려 하는건데요 뭐 ㅋ
그런데..문제는 보통 딸가진 부모님들은 사짜 들어가는 직업군이 1등 사윗감이라는데..
전 직업이 사채업자에요.아직까진 걸리지 않고 회사원으로만 알고계시죠..
쩝.지금으로썬 그게 제일 걸리네요...
결혼식 당일날 회사원이라면 회사 친구 동료 상사 후임 다 오는게 맞는 일일텐데..게다가 한직장 5년 근속으로 알고 계시니...
결혼식날 식권 뿌리면..오실분들 계신가요???
ㅜ_ㅜ
아 갑자기 울고싶네.... ㅠ_ㅠ
이글은 망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