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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함을 강조하는 이유는 뭔가.
"'Less but better(적지만 더 낫게)'가 지론이다. 좋은 디자인은 질리지 않고 오래가야 하는데, 사는 공간은 계속 바뀐다. 공간이 바뀌는 것과 무관하게 오래가려면 최대한 단순해야 한다."
―당신이 아날로그 제품을 만들었을 때와 지금의 디지털 시대는 환경이 많이 다르다.
"어린 시절 목수인 할아버지를 지켜보며 손의 감각을 길렀다. 그 시절 내 엄지의 두 배나 되는 할아버지의 엄지는 마법의 손가락이었다. 그런데 터치폰을 만져 보니 이제 새로운 손의 감각이 요구되는 시대가 도래했다는 걸 절감했다."
―한국 전자제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사실 많이 접하지 못해 모르겠다.(기자의 갤럭시S를 보더니 옆 자리 지인의 아이폰을 가져와 나란히 두며 말했다) 카피한 느낌이 든다. 하지만 카피하는 게 나쁜 것만은 아니다. 기능이 더 좋아진다면 긍정적으로 볼 수도 있는 거니까."
●전시장에서 두 눈으로 확인을
좋은 디자인은 정직하다.
좋은 디자인은 아름답다.
좋은 디자인은 혁신적이다.
좋은 디자인은 오래 지속된다.
좋은 디자인은 환경 친화적이다.
좋은 디자인은 제품을 유용하게 한다.
좋은 디자인을 제품을 이해하기 쉽게 한다.
좋은 디자인은 마지막 디테일까지 철저하다.
좋은 디자인은 불필요한 관심을 끌지 않는다.
좋은 디자인은 할 수 있는 한 최소한으로 디자인한다.
●전시장에서 두 눈으로 확인을
디터 람스가 정말 애플에 영향을 미쳤는지 두 눈으로 확인하고 싶다면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림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Less and More―디터 람스의 디자인 10계명'전에 가보면 된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응용미술관과 일본 오사카 산토리 미술관이 공동으로 기획한 순회전시다. 디터 람스가 브라운 디자인팀에 근무할 때 디자인한 가전과 생활용품, 스케치 400여점이 영상물과 함께 전시됐다. 내년 3월 13일까지. (02)720-0667
인간을
이롭게
하는것이지 불편하게
하는것이
아니니까요 ㅋ
아직은 사용성이
편리하누제품을 많이 찾기가ㅜ힘들죠
한국 기업들은 하드 웨어의 편리함보다는 인터페이스의
편리함을 위한 제품을 만들어야 할텐데
너무 하드웨어에 집착하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