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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왜 이럴까요????

조회 수 1864 추천 수 0 2011.02.17 01:41:04
정말 이런말하면 안되지만....진심으로 마눌님도 필요없고
부모님도 다 필요없이 그냥 혼자 세월을 보내면서 살고싶네요....
그냥 다 필요없고 짜증만 나네요ㅠㅠ
미친듯이 울고싶어요..휴~~~~
왜 결혼이란걸해서...이렇게 힘들게 만드는지.......
이건 정치도 아니고.....편가르기 잘해야하고......엄마없을땐 마눌한테 아부하고 마눌없을땐 엄마한테
아부해야하는 이런짓 정말 하기 싫네요..
물론 지금도 그런건 못하고 그냥 있는그대로 다 짜증내고는 있거든요...
요즘 여자들 자체가 생각이 다 이런진 모르겠지만....정말 내 부인.....결혼전이였다면 그냥 다 포기하고
접었을꺼같네요...
정말 사이가 좋다가도 집안 문제로 살짝만 트러블 생기면 이건 머...시한폭탄도 아니고
겉잡을수 없을정도로 터져버리는 이런게 너무 싫어요....
내가 정말 중간역활 잘할려고 결혼한것도 아니고......그냥...정말 그냥........울집에선 있는 그대로 놔두고...
부인은 그냥 내말 잘 따라주면 좋은데.....왜 그렇지 못한지......
엄마는 엄마대로 부인 편든다고 화내시고...부인은 부인대로 내 입장을 이해해주면 안되냐며...
나를 생각해주며 안되냐며 그러고....
남편....이건 정말 더러버서 못해먹겠어요...그냥 남편이 아닌....그냥 나 자체로 만족하고 싶어요ㅠㅠ
서로 살아온 환경이 틀리다보니...다 생각이 틀리고 또 어긋나면 그생각을 이해해야하는데....서로 왜 그러지..
라는 생각에만 갇혀있고............너무 싫어요..ㅠㅠ
잠시만이라도 혼자 먼곳으로 사라지고 싶어요...내가 정말 언제까지 이래살아야하는지..ㅠㅠ
대체 중간역활....이거 어떻게 해야하는지.......도저히 모르겠어요...해답도 없고....
사람이 왜 미치는지....알겠네요.....정말 미쳐버리고 싶어요..

상황이 발달은 그놈에 대게.......
죽여버리고싶은 대게ㅠㅠ
저희 어머님이 장모님한테 대게줄려고 마눌님을 통해서 보냈는데......
어머님은 그래도 장모님한테 주는거라 신경쓰여서 전화를 기다렸다고 하더군요....
그렇다고 대게를 줬는데 전화해서 어떻냐고 물어보기도 머해서...
근데 마눌은 천천히 전화하면되지라는 생각에 늦게 전화했는데 그게 화근이 되었네요...
그래서 울엄니는 화가 엄청나서....아무리 바빠도 글치.....그래도 어른이 주는건데...받았으면 전화한통이라도
해야하는거 아니냐면서......완전 폭발...
마눌은 그럼 진작 오빠가 전화하라고 먼저 이야기하면 되지않았냐면서......난 전화할려고 했는데..
집에와서(야간이라 지금 장모님집에 있거든요..)씻고 머리말리고 전화할려고 했다고 하더군요...
내일 전화한다는것도 아니고....게 받은지 얼마 지나지도 않았는데...좀따가 할려고 했다면서...
아~~~~~~~~~~~~~~~~~~~돌아버리겠습니다..
가뜩이나 내동생과의 사이가 안좋은데....울 엄마랑 사이도 안좋아지게 생겼네요...
참고로 울 마눌님의 성격~~잘할땐 정말 잘합니다...정말..
근데 한번씩 자기 머릿속에 만약에 1이라는 숫자가 있다면 그냥 양보해서 2로해라.....이러면...
왜 2를 해야하냐면서 난 1로 할꺼다...이런 성격입니다..
직장도 어린이집에 있는데.....왠만하면 할말 다하는 성격이고요....

저 이제 어떻게하죠???????정말 어떻게해야하나요????
누가 저 살려주세요ㅠㅠ제발....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아님 누가 타임머신 가지고계신분 없나요???제발 결혼전으로 돌려주세요ㅠㅠ
아님 성격개조시키는 약이라도 가지고 계신분....제발 그약 저한테 팔아주세요ㅠㅠ

지금까지 회사에서 마눌한테..그리고 울 엄마한테 엄청나게 화내고나서.....
화풀이 할곳이 없어서 이렇게 글을 남기네요...ㅠㅠ
너무 힘드네요;;;
엮인글 :

턴이나해

2011.02.17 02:14:03
*.178.185.59

ㅌㄷㅌㄷ
휴~
다들 그러면서들 살아요... 힘내세요.

밑재

2011.02.17 03:33:03
*.50.137.195

아.. 죽여버리고 싶은 대게...

 

마눌님한테 솔직하게 저렇게 얘기하면 탈탈탈 개털리겠죠?? ㅠㅠ..

답답허시겠네요 파팅..!

턴이나해

2011.02.17 04:33:56
*.178.185.59

ㅋㅋ
아 탈탈탈.....
슬퍼요... 울신랑님에게 징징거리는거좀 덜해야겠어요..

1

2011.02.17 04:42:03
*.39.162.208

저도 이럴 줄 알앗으면 결혼 다시생각했을껄해요..

울마눌님은 잔소리 일절안하시는 홀시아버지 혼자사시는데 시댁에 너무너무 못하네요

 

저도 울컥합니다..

뭉치 

2011.02.17 08:00:09
*.241.147.32

힘내세요.. 좋은날도 있고 나쁜날도 있고 그런거 같아요.~

CABCA

2011.02.17 08:55:42
*.43.209.6

한번 폭발하세요...

 

부인분께도, 어머님께도...

 

그렇게해서...서로 한발한발 다가서는 겁니다.

 

말로는 설득이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머리로는 절대 이해를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냥...지켜주는 거죠..서로가 선을 넘지 않으면서...

 

그 선을...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보시고...꼭 폭발시키세요...

 

그러면...다음 번에는...'아..이런 거..맘에 안들지만 안하면 쟤가 폭발하니..까짓거 어려운 거 아니니 걍 해주자..'  이렇게 됩니다.

 

왜 오래 만난 친구는...그런 거 있잖아요...'쟨 원래 그래..'

 

뭐 그런거를 서로 만들어가는 과정이요...

 

화이팅입니다..힘내세요..

동풍낙엽.

2011.02.17 09:02:02
*.216.142.242

문제가 생기는 부분은 틀리지만 힘들어하시는 부분에 대한 부분에서 제가 쓴 글인줄 알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놔..............도대체 뭘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서 4일째 말한마디도 안하고 살고 있네요

그와중에도 마누라는 지 하고싶은걸 하나하나 추진해나가고 있네요........

간지꽃보드

2011.02.17 09:17:41
*.137.92.180

기운내세요;

신비~~

2011.02.17 09:36:02
*.94.44.1

음.. 정말 힘드시겠네요..

그렇다고 결혼생활을 되돌릴수는 없잖아요

 

어머님도 양보 부인도 양보 서로 양보밖에 없어보이네요..

저희로써는 상상도 못하는 내용이라 딱히 해결책을 드릴수는 없지만

 

어머님께 다음부터는 처갓집등에 먹을거리등 챙겨주지 말라고 말씀을 해보세요

받으면 당연히 감사인사를 드리는게 도리가 맞지만 그렇다고 조금의 여유도 없이

전화를 해야되고 또 깜빡잊어먹기라도 하면 부부간에 큰사움만 생긴다.. 부모입장에서

싸움이나 하고 있는모습이 보기좋냐고 그럴바에는 아애 받지 않겠다라고 말씀을 해보심이..

 

어머님께는 어머님편을 좀 들어주시고 부인앞에서는 부인편도 들어주면서 조금씩

서로에게 맞춰가자라고 하셔서 잘 해결을 보셨으면 좋겠네요

큰일도 많은데 정말 아무일도 아닌거에 싸우는게 안타깝네요

234

2011.02.17 09:44:02
*.109.78.86

세사람이 같이 모인 상태에서 님이 폭발 한번 하세요.

 

노인네들 말따라 아들이 고부간의 갈등을 중재하려는 예전 마인드로 하지 마시고,

 

요새 마인드로 갈등이 있는 두 당사자가 직접 해결하라고 성질 한번 내세요.

 

둘중 하나가 양보를 하던, 서로 양보를 하던 어케 되겠죠.

유부녀

2011.02.17 10:42:09
*.130.151.59

 왜 항상 시어머니와 며느리만 문제가 생기는건가요??

 

장모님과 남편들은 별문제가 없는데...

 

시어머님은 장모님처럼 무조건적으로 해주면 안되는것이고

 

며느리는 사위들 처럼 당연하게 받으면 안되는건가요??

 

모든것이 섭섭할수는 있는상황이지만 그걸 다 걸고 넘어져서 싸움이 되는것 같네요

 

제일 좋은방법은 둘이서 알콩달콩 잘 살으시면서  시댁이든 친정이든 너무 잘하려고 하지마세요

 

그냥 어머님 섭섭하다 하셔도 그냥 그러려니하고 말 전하지마시고 그냥 혼자 삼키세요 그럼 절대 싸움안됩니다.

 

딱 기본만하세요 딱 자기가장모님한테 하는만큼만 와이프에게 바라세요

 

남자들은 결혼해서 뭔 효도를 그렇게 하겠다구 ...ㅋ

 

둘이서 잘사는 모습이 부모에게 효도하는 모습입니다..

 

 

 

 

 

 

 

 

영국날라리~

2011.02.17 12:05:19
*.50.7.3

"비밀글입니다."

:

ⓟⓘⓝⓚ 키티

2011.02.17 12:46:00
*.7.126.217

"비밀글입니다."

:

쯧쯧

2011.02.17 17:26:51
*.87.61.251

남녀싸움으로 몰고가지 마세요

 

이런 댓글볼때마다 여자들 뭔 그래 피해의식이 많은지...되려 요즘 여자들 친정부모한테

 

뭔 그래 효도들을 할려고 하는지. 조금이라도 손해볼라치면 요즘 시대가 어떤 시댄데 해가면서~

 

제사얘기나오고~  부계혈통 얘기나오고....쯧쯧쯧~

 

그리고 빈도로 봤을때 고부갈등이 많은건 시댁이고 뭐 그래서가 아니라 "여자들" 끼리 이기때문입니다.

 

여자많은 회사나 학교 가보세요. 뒷담화, 편가르기 작렬합니다.

 

시아버지 VS 며느리 갈등이 많던가요?? 장모 VS 사위 갈등이 많던가요??  장인 VS 사위 갈등이 많던가요??

 

남자들만 중간에서 불쌍할뿐.

 

우리 마누라한테 고마울뿐. ㅡㅡ;

 

 

무적골퍼

2011.02.17 10:52:19
*.41.131.144

순전히 제 생각인데요. 님 살아온 팔자가 그러해서 그런것은 아닐까 짐작해봅니다. ㅎㅎ

 

제 친구도 이리치이고 저리치이고...

 

근데 그넘이 학교다닐때부터 팔자가 그래요. 그러더니 결혼도 꼭 그렇게 하더라구요.

 

머 어쩌겠습니까...이혼할거 아니면 그냥 살아야죠~ 한번 쯤 일탈해보는 것도 괜찮지 않나 싶습니다.

탱자마마

2011.02.17 10:56:55
*.141.40.151

정말 싸울일도 아닌일로 싸우셨네요..

그놈의 대게...가 뭐라고...

남편들 중간입장하기 정말 곤란할꺼예요..

저부터도 뭔가 일생기면 남편이 중간에서 못해서 그런거라고 막 타박하던 스타일이라..

그래도 어쩌겠어요.. 부모고 아내인데..

가서 화내면 역효과 날꺼 같구요..그냥 시간이 지나 분노가 풀리시길 기다리세요..

알면서

2011.02.17 11:23:50
*.240.134.50

여자들에대해 좋은 감정없습니다..

다만 생물학적인 한계죠..

남자와 다른 생물학적 한계..

불쌍한 동물이라고 생각하고 살면됩니다..

 

고부간에 갈등이 없다는 집안은 1%도 안될겁니다..

그점이 도저히 참을수 없는 지경이 아니면 묻어두고 살아야죠..

 

저도 남자지만 아내에게 서운한것 있습니다..

뭘어쩌겠어요? 그냥 살아야지..애들을 봐서라도..

제가 처가 집에 전화하는것의 반만 본가에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냥 단순한 며느리로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바보라서 처가에 가면 장인어른,형님에게 먼저 푼수짓하고 싶겠습니까?

말이라도 한번 더하고 분위기 좋게 만들려고 하지..

처가에 가면답답해서 밖에 나가고 싶죠..그러나 안나갑니다.

 

여자도 마찬가지로 답답하고 뭐하지만 거기있는 시간만큼은 잘해주기를 바라는데 안되죠..

시간이 지나면 포기하고 살게됩니다..

 

남자들이 살기 힘든 세상이라고 어머님이 말슴하시더라구요..

같이 일하는 50대 아주머니들도 남자들이 잘해야되는 세상이라고..

예전에는 여자들이 살기 힘든세상이었지만 지금은 너무 살지 좋은 세상이라구..

시대를 잘못만난 남자들이 살아가야죠..

 

다시 태어나면 결혼은 NO..

 

The One 0.5

2011.02.17 13:26:30
*.103.89.134

저도 초반에 좀 이런 스트레스가있었는데요..나를 자기네 식구로 생각하면서 내가 처가식구들을 가족으로 생각해주길

 

바라면서 정작 본인은 우리 식구들을 남이라 생각하는겁니다 여기서 사소한 트러블이 많았었는데요

 

우선 마음을 비우시고

 

마눌님 편들어주시고 같이 험담하고 거들고 그래보세요...

 

그러면 오히려 왜그래? 그러면서 담에 뭐뭐 해드리자 뭐 이런식으로 나오더라구요...

초스

2011.02.17 13:30:17
*.221.73.75

편들어 주는거 아주 좋은겁니다~~~~~~~~~~~

찬성 1표~~!! 짝짝.

초스

2011.02.17 13:29:03
*.221.73.75

별반 다를것 없는게 결혼 생활//아니 삶인거 같네요..제 생각엔......

우선 본인을 먼저 버려보세요 적지 않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이 드네요.

욕심이라는게 사람을 아주 많이 힘들게 하거든요...내가 상대에게 어떻게 보여야하는

욕심...뭐 이런것도 날 힘들게 하는 이유중 하나인듯~~

대게는 나빠..!! 쩝..

시간이 지나면 다 해결되리니............... 모든일은 남이 아닌 나로부터 발생한다 생각하시고 즐거운 생활로  변하시길~~

소화기

2011.02.17 14:03:35
*.111.51.2

문OO씨 이러면 곤란합니다...ㅠㅠ 서로대화로 풀자구요

2011.02.17 15:07:59
*.221.162.164

헉..마눌님 등장??;;ㅋㅋ

 

결눈이쁜보더

2011.02.17 15:40:54
*.1.65.244

뭐랄까ㅡ

어머님께서 장모님께 드릴때 무척 기대를 하셨나 봐요~

좋아하실까? 맛은 있다ㅡ 고맙다ㅡ라고 말해주실까? 등등

근데, 와이프가 궁금한 어머님 마음도 몰라주고 전화를 안했네요...

 

"어머니~ 대게는 맛좋은지ㅡ 받은 마음이 고마워서 뭐로 갚아야 하나 의논하느라 연락을 못드렸습니다ㅡ 죄송합니다~"

라는 그말 한마디면 섭섭하지도 화내시지도 않았을까 싶네요...

이말 해주는 며느리나 아들이라면 부모님 공경하는 마음은 되어있는거 같고ㅡ

 

근데, 어머님 역시도 화를 내시기 보다는

"아가~ 내가 사돈이 얼마나 좋아하실까 궁금한 마음이 앞서 그랬구나...미안하다"라고 해주실수 있는 어머니신지...

만약 이러신 분이면 아내분 편만 드는건 아니라고 봐요...

결혼은왜해가지고.

2011.02.17 17:25:08
*.136.127.253

대게 얘기 전까지는 내가 썼다고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글..ㅠㅠ

유키쪼꼬

2011.02.17 19:49:47
*.123.206.91

중간에서 젤 힘드실듯요...ㅌㄷㅌㄷ

유키쪼꼬

2011.02.17 19:49:48
*.123.206.91

중간에서 젤 힘드실듯요...ㅌㄷㅌㄷ

The One 0.5

2011.02.17 20:18:10
*.215.92.74

ㅋㅋㅋ 공감도 가고 짜증도 나는데 되게 웃기네요

암튼 우리나라 남자들 너무 불쌍합니다....

 

꼭지아빠

2011.02.18 16:46:53
*.87.61.223

아내가 융통성이 부족해 보입니다.

대화로 잘 해결하시길....

 

그리고 다들 그렇게 사는듯 합니다.

동감동감

2011.02.18 19:31:32
*.99.239.219

다툰 내용이.............

 

저랑 비슷하시네요

 

전 대게 가 아니라 굴비 ㅡㅡ;;;

 

저도 이건 진짜 아니다... 싶엇는데 글 읽고 댓글 보고 다들 그러는 구나 ... 하니

 

힘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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