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
오늘 아침에 뜻하지 않게 고백 받았습니다...
전 남자구요... 제나이는 올해 35... 노총각이구요...
근데 그 상대가 고딩이라네요... 헐....
아파트 엘레베이터 타고 오가면 가끔씩 보는 여고딩이었는데...
뜬금없이 제가 좋다고 하네요...
아침에 지각할까봐서 버스정류장까지 열나게 뛰어서 갔는데 버스 정류장에서 누가 저기요 하면서
10분만 시간 내달라고하더니..
보니까 엘레베이터에서 가끔보던 고딩이더군요.. 그래서 왜 그러냐고 하니
아저씨가 좋아요 하더군요....(참고로 동네가 외진곳이라 버스정류장에 사람도 별로 없음 그때는 아무도 없었음...그러고 보니 고딩 등교시간 지난것 같던데 기다리고 있었나 봅니다. 전 10시까지 출근이라) 난 동안도 아니고 원빈처럼 멋진 아저씨도 아니고 진짜 아저씨인데...
알지요 범죄인거.... 장난인줄 알면서도 황당하기도 하고 하여튼 그랬습니다.
지각을 할거 같아서 "네 알았어요" 하고 잽싸게 버스타고 회사로 오는데 피식 웃음이 나더군요...
고딩이니 18아니면 19인거 같던데.... 그 고딩이 29 처자 였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나저나 한동네 사는데... 엘레베이터 같이 타면 좀 뻘쭘해 질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뭐 어떻게 할려고 하는건 더욱더 아니구요...
전 범죄자가 되기는 싫어요...
참 살다살다 별일 다 있네요...
아 신발 꿈......이길.....
1등~~~~~~~
사건 전개가 궁금합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