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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의 특성상 백야(전문용어 죄송 ;;)하는 일이
잦은 니트로 입니다..
하루는 아빠를 보고 싶어하는 딸래미(35개월)때문에
마눌님이 애를 달래다가 말고 전화를 했습니다.
마눌 : 하연이가 아빠 보고싶다는데 어떡해..??
트로 : 잘 달래서 데리고 와...
트로 : 응...거기서 #$번 버스 타고 #$%에 내리면 돼~
마눌 : &*@버스타고 #$에 내리라고..??
트로 : ...........................걍 택시 타고 와
마눌 : 현금 없는데...카드로 내지 머...ㅋ
사건은 그렇게 시작 됩니다..
아마 작년 오늘 처럼 눈이 내리던 날로 기억 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도 갓 두돌 넘은 애를 데리고 궃은 날씨에
택시를 탄다는게 쉽지는 않았겟지요..
마눌 : 아저씨~ '카드 되죠..?? '
운전짱 아저씨 : 네...타세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저 전화를 받은 상태고 하니
회사 앞 에서 우산을 쓰고 하염없이 기다려 봅니다..
저 앞에 마눌님으로 보이는 사람과 애기가 내립니다...그런데....
결국 제가 택시비를 내 주는 사태가 벌어지고 맙니다...
트로 : 왜 카드는..??
마눌 : 운전짱 아저씨가 글쎄................
내용인 즉
마눌의 말은 '카드 되죠..??'
운전짱 아저씨는 '타도 되죠...??'로 이해를 하셨답니다...
한줄 요약 : 눈 오는날 가족끼리 오붓하게 데이트 했답니다...물론 카드로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