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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전에 베어스 다녀왔습니다.
사람 정말 많던데요.
주차장부터 벌써 만차입니다.
리틀베어(초급)와 빅베어(중급) 리프트가 같이 붙어 있는 관계로 대기줄이 겹치게 되어 있죠.
벌써부터 스낵코너 앞까지 빽빽히 줄을 서 있길래, 맨 뒤로 가서 자리 잡았습니다.
대략 중간정도 쯤에 곰의 집(?) 앞에 한때의 무리들이 끼어들기를 시작합니다.
어느새 줄이 6열에서 12열로 늘어나면서 정체가 시작됩니다.
거기는 줄이 아니라 아무리 말해도, 써글것들 못 들은체 4명, 5명 패거리씩 지어서 끼어들기 시작합니다.
한참 대기끝에 1/3 지점까지 왔는데, 뒤에 있는 삐리하게 생긴놈 전화합니다.
"야~! 거의 다 왔어. 빨리 와~!"
잠시 후 3명 일행이 끼어듭니다.
베어스에서는 이게 기본인가 봅니다.
동호회 애들 같던데... 뭐 베이스로 활동하는 동호회 수준이 이 정도면,
대략 분위기 짐작 갑니다.
리프트 타고 오릅니다.
빅베어 정상에 올라, 바인딩을 채결하고 일어나려는데,
앞에 있는 4~5명 한 무리...
길목에 따악 주저앉아서는, 담배 피고 일어날 생각을 안합니다.
뒤에서 몸도 풀겸 기다리는데, 담배 다 피우고 난 일행들,
꽁초는 리프트가 지나는 통로쪽으로 아~주 자연스럽게 던집니다.
담배꽁초 그렇게 힘껏 던지는 이유는 잘 모르겠는데, 박찬호 야구공 던지듯이 던지더군요.
일단 내려오는데, 상단부터 중단까지 장난 아니게 자갈 밭입니다.
한 두달 정도 돌린 슬로프 같던데요.
리틀베어 합류지점부터는 그런데로 설질 괜잖았습니다.
단지 초보자분들과 사람들이 무쟈게 많았지요.
앞서 가던 번들거리게 차려 입은 한 친구,
사람 그렇게 많은데, 쓰리 돌립니다.
서툴게 돌아가더니만, 자빠링 하면서 앞서 가던 팔 벌린 자세로 연습하던 여자분 뒤에서 종아리 들이 받더군요.
여자분 누워 계시고, 그쉑 일어나서 인사 하는듯 마는 듯 하더니 마저 내려가더군요.
그 모습 보고 딸랑 한번 타고 접었습니다.
전부터 베어스 말 많았는데,
오늘 깨닫고 동감합니다.
"베어스~! 동양(동네 양아치) 천국~!"
몇명 동양들이 분위기 다 말아먹는군요.
베어스 시즌권은... 장터로 갑니다.
좀 멀어도 지산이나, 곤지암으로...
저도 따른 보드장에서 타다 베어스로 베이스를 옴긴 사람입니다.
타 보드장과 비교하지 마세요 어딜가나 마찬가지 입니다.
제가 지적좀 해보겠습니다.
슬로프에 통로가 어디있나요?
슬로프가 통로라... 제 짧은 상식으로는 이해가 안가는 말씀이시네요...
슬로프는 제가 알기론 경사면을 따라서 스킹이나 보딩하는 곳으로 알고 있는데요..?
슬로프가 통로라는 말은 이해가 안가는 말이고 집에가는 사람들이 슬로프로 돌아다니면서 가는건지요?
아래 댓글 보니 나이도 있으신거 같은데...
상황설명 드리죠..
저도 지나가다 뛰는거 보고 물어보고 저도 뛰었던 사람입니다.
제가 그쪽 동호회 어느분께 여쭤보고 저도 같이 그쪽에서 같이 놀아도 되는지 물어보고 있었죠...
그때 패트롤이 안전하게 타라고 까지 하고 "위험" 깃발까지 주고 적당한 위치에 두고 가는거 봤는데요
그거면 안전이나 타도 된다는 얘기아닌가요?
장소도 말씀 하셨는데 바인딩 풀르는 장소라 하시는데 베이스에서도 멀었고,
슬로프 가장자리 깊숙한 곳이었던 걸로 아는데요.?
그리고 지네끼리 라고 하셨죠?
전 지네가 아닌데요.? 제 일행들도 지네끼리 인건가요?
전 그동호회 알지도 못하고 베어스도 첨 베이스 둔사람입니다.
따른 동호회 분들도 오시고 막하던데 그게 지네끼리 인가요?
물론 슬로프 가장자리라 해도 보기 않좋은건 사실입니다.
그러나 님 댓글을 보면 말을 와전 시키시는 재주가 있으시네요?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진짜인줄 알꺼같네요...?
말은 어다르고 아다르다고 하지 않습니까?
보이는것만 보고 판단하지 마세요.
그 동호회와 상관없는 사람이지만. 저도 그곳에서 같이 놀던 사람이기에 몇글짜 적어봅니다.
베어스 딱 2번 가봤는데...정말 대단하죠~~~
물론 잘타시는분들도 있고..매너좋은 분도 있지만..
타스키장에 비해 양아치가 좀 많더군요. 왠만하면 공중도덕이라는걸 배울텐데말이죠.
모든 동호회를 욕하는게 아니잖아요~~ 동호회 분일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고~~
뭐 10명중에 1-2명만 물흐리는 사람이 있어도 그리 보이기 마련입니다..
더구나 오픈첫날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고 갔을텐데 말이죠~~
베어스시설이나, 슬로프 대기줄 이 늘어지는 부분 등 불편한 부분있었지만,
저도 베어스 시즌 첫 느낌은 불쾌 한게 많았습니다. 설질이나 뭐 리프트 낙사의 두려움보다도....사람들이;;
슬로프 걸어서 올라가는 사람도 있었고
썰매 만들어서 앉어서 내려오는 사람도 있었고
하단부분 좁은 공간에서 미니키커로 전세내신 분들도 있었고
위에서 말씀하신대로 리프트대기 담배,새치기등도 많구요..
(이건 어딜가나 그런듯;;)
적어도 보드를 남들만큼 자유자재로 타지 못해서 본의 아니게 피해를 준적은 있지만..
(이..이건 어쩔수 없잖아요 ㅠ.ㅠ 잘못타는게 )
공중도덕에 어긋나는 행동은 한적이 없습니다. 더구나 가족들도 많고 아이들도 많이 오는 스키장에서 말이죠.
휘팍/하이원 다녀온바로는... 휘팍도 뭐 이건 만만치 않더군요..
초급자 부분에서 하도 쌩하고 쏘시는 부분 많아서.. 여자친구는 겁먹어서 제대로 타지도 못했습니다.
모두 재미있게 안다치고 즐기려면 이런 모습들 각자 서로 반성하고 양보하는 마음이 필요하다는..
뭐 그런 이야기입니다 -0-;
하루죙일 앉아있는사람들은 정말짜증나더군요
빨랑일어나줘야 뒷사람들이나갈수가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