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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자를 처음 봤을때...
좀 이쁘기는 했지만 왠지 싼티나서.. 그냥 별로 였고...
좀 알아갔을때...
무개념한 씀씀이에 실망 했고...
복잡한 남자 관계도.. 실망이고..
그냥 친한 동생으로 생각하고 어울려 놀았는데...
그러다가 취미가 맞으니깐..
스키장도 같이 다니게 되고...
수영장도 같이 다니게 되고...
술도 같이 마시게 되고...
붙어 다니는 시간이 많아지게 되고...
자꾸 주위에서....
너 좋아하는 것같으니깐..사귀라는 말을 자꾸하고....
사귀고 있는 줄 알고 있으니...
"사귈까?" 라고 고민하는 시간이 많아지고...
그러면서... 그녀에게 점점 빠져들고....
이런 어중간한 상황이 싫어서...
어제... 미친짓을 했지요...
"사귀자? 싫냐?"
돌아온 대답은...
"생각 좀 해보고"
ㅜ.ㅡ
이 순간에도 애틋해지면서... 점점 더 빠져들고....
사람 낚이는거 이거 한순간이군요...
솔질히 처음에 아니였으면 나증에 결론도 아니긴합니다...
참 씁쓸하긴 하지만요...ㅡㅜ
그냥 편한동생일때와 사귈때와는 많이 다르게 됩니다...
더 신중하시고... 넘 좋아서 미칠지경 아니시며 사귀지마시길...
긍정적이 답글이 아니어서 죄송요ㅜㅠ
그런 만남이 어디서부터 잘못됐는지 님은 알수없는 예감에 조금씩 빠져들고 있을때쯤...
더좋은여자분 생기실거에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