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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티다 버티다 결국 다음주에 예약잡고 이번달 안에 수술할 것 같아요
발목인대 파열은 확실하고, 연골 부분 손상은 수술하면서 확인할 것 같고요..
아 눈물만 쥘쥘 나네요
뭐 여기 헝글보더중에 랜딩 잘못해서 발목골절/아킬레스건파열/인대완전파열/ 엉덩이 뼈 골절 등등..
이런 분들의 수술에 비하면 뭐 전 세발의 껌이겠지만
될수 있으면 수술안하고 재활로 버텨볼려고 했는데, 이제 이것도 지겹고.. 그냥 단념하고 수술할려고요..
발목인대 수술은 발목이 불안정하거나(덜렁거리는 느낌), 통증이 계속 없어지지 않을시
반드시 해야 한다고 합니다.
덜렁거리는 느낌은 발목강회운동으로 어떻게 카버가 될수도 있지만 통증은 안된다고 하네요
그래서 결국 포기하고. 수술로 해결;;;
6개월 여동안 고생하면서 느낀거지만...
발목 인대 다치면 진짜 답이 안 나와요
발목 인대 우습게 생각하고, 그냥 지나치시는 분들 많은데요. 저도 검색도 많이 해보고 여기저기 병원
다 다녀봤지만,
정말 중요한건 일단 발목쪽을 다치면 무조건 올 스탑하시고, 집에서 최소 2주동안 요양하시라는 겁니다.
'어 걸을만 하네' ' 몇일뒤면 낫겠지' 요런 생각으로 달리기하고, 등산하고 헬스하고 이러면
늘어난 인대가 약해진 상태에서 파열이 되버리는데.. 보통 사람들은 이걸 잘 못 느낍니다.
2주동안 요양하고도 차도가 없으면 반드시 대학병원가서 X-RAY 스테레스 촬영(발목을 확 꺽어서 촬영하는거)과
MRI를 찍어서 연골손상과 인대파열을 부분을 잡아내야 됩니다.
2주 지나면 대학병원을 가라는 이유는 MRI나 초음파을 찍었는데도 이걸 판독을 잘못하거나 놓치는 돌팔이 의사들이
꽤 있습니다. 여러 병원을 돌아다녀 봤는데, 진짜 판독못하는 의사들 2~3명 봤고요..
대학병원에서 좀 유명하신 분이 봐주셨는데 그분은 정확하게 판독을 하셨지요
왜 같은 자료를 보여줬는데 어떤 사람은 파열을 발견하고 어떤 사람은 이상이 없다고 말하고 엉뚱한 소리나 할까요 -.-
아무쪼록 발목 다친지 꽤 됐는데(몇개월) 아직도 증상이 남아 있다면
이걸 '원래 발목 부상은 오래간다'라는 인터넷 낭설이나 주위 경험담을 믿고 그러려니 버티지 마시고
일단 대학병원 가세요 .
가서 의사가 CT를 찍든, MRI를 찍든 한번 자세하게 보자고 하면 토달지 말고 그냥
하세요. 돈 아깝다고 버티지 말고. 의사가 그렇게 말했을땐 뭔가 의심증상이 있기게 자세히 보자고 하는 겁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MRI 비용(최소 40만원)이 무서워 그냥 싫다고 하니까 의사들도 X-RAY검사 정도만 하
는겁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발목 부상(통증이나 덜렁거리는 느낌)이 몇달 지속된다면 이건 분명 인대가 파열됬거나 연골
쪽에 부상당한게 확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