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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레귤러 라이딩만 하는(구피는 할줄모름) 라이딩을 배우는 중인 사람입니다.
보드탄지 2년째이고, 작년에는 몰랐던 무릎통증이 생겼어요.
헤라1, 2슬로프를 3시간쯤 타면 거의 마지막에는 가만히 서있기만 해도 왼무릎에 통증이 옵니다.
원인을 찾고 싶은데 그 중 하나가 바인딩 각도가 아닌가 하여..
왼쪽 무릎은 더 바깥으로 돌아가려 하는데 15도 각도에 묶여있어서 통증이 오는걸까요?
각도를 바꿔야 할것 같은데 왼쪽을 15도 보다 더 많이 돌려야 하는지,
그러면 양발각이 15도를 넘게 되는데 오른발 각도는 어찌해야 할지 조언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리 뿐만 아니라 모든 관절의 모양이 사람마다 달라서 뭐가 좋다고 말 못합니다.
O다리, 1자다리, X다리.. 스쿼트(앉았다 일어났다) 해보시면 다들 앉을 때 무릎의 위치가 다르죠.
앉는 동작이니 고관절의 움직임도 동반되는데 여기서도 골반부터 관절까지의 모양이 각자 다르니
완전히 다른 동작이 나올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15,0 같은 국민 세팅이야 보편적으로 처음 시작하는 사람을 위한 것일뿐 절대적인게 아닌거 잘 아시잖아요. ^^)
이런 이유로, 관절에 무리가 없으면서 데크에 힘을 가할 수 있는 세팅과 자세는
라이더 본인이 찾아가야하는 것이니 당분간 내 자세 찾는샘 치고 이것저것 시도해보시고
"편하면서도 옳은" 세팅을 찾으시는게 좋겠네요.
대체적으로 "이것이 정답이다." 라는 사람의 말은 오답일 확률이 높으니
몸 관리 잘하는 선에서 내 것을 찾아가는 노력을 해보세요.
저도 무릎이 많이 아픕니다...전 15,-6 하고 타서 무릎이 많이 아파서 15,0 타니 좀 나아지긴했어요....
와이프가 그러던데...너무 어깨를 열고 타서 그런거 아니냐구....또한 앞발에 너무 힘이 들어간거 같다구...ㅠ.ㅠ
저번에 어깨를 많이 닫고...앞발에 조금만 중심을 주니 아픈게 덜해지더군요...
15도가 국민각도라는것은 평균적으로 신체구조상 발을 15도 벌릴때 편해서 라던데요...
후전적...아님 유전으로 다르게 걸으면(즉 팔자걸음,일자걸음,혹은 유연성)
편한 각이 틀려진다고 합니다...제 처남은 18,-9가 편하답니다...와이프는 12,-6이 편하다구하고...전 15,0이 편해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