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2 시즌 오픈과 동시에 우연한 기회에 스탭차일드 데크를 시승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The Dirtbag 이라는 모델을 접해보게 되어 리뷰를 남깁니다.


매년 스탭차일드 데크에 엄청난 관심과 애증을 쏟고 있었던 저로써는(그래봐야 JP Walker-_-)

이런 좋은기회를 놓칠수가 없어 당장에 승낙을 하게되지만(이때까지만해도 jp모델인줄알았음 ㅠ_ㅠ)


저에게 날아온 데크는 The DirtBag.

시즌때마다 스탭차일드 카달로그는 빼놓지 않고보지만 

사실 이모델은 저에게 별 관심도 없는 모델이었음으로 상당히 생소한 데크였으며

처음 받아보았을때 무겁기만하고 그래픽도 없는, 그리고 탄성도 없는 싸구려 데크라는 인식이 박혀버리게 되더군요.


일단 각설하고 데크 외관부터 보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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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녀석들이 1112 신상 스탭차일드 카다로그의 한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는 

그리고 제가 오늘 리뷰를 쓰게 될 The DirtBag 이라는 모델의 외형입니다.


제원을 보자면


FEATURES:

Armorcore (High Durable Construction)

Screened Base

Smooth "Soft Belt Base" finish - Pre waxed

Solid "pre-cured" biax fiberglass

20 inserts

Non stick UV Lacquer coating

Length (cm): 144, 148, 153, 156

Effective Edge (cm): 113 (144), 115 (148), 120 (153), 123 (156)

Tip/Tail Width (cm): 28.38 (144), 28.82 (148), 29.37 (153), 29.78 (156)

Waist Width (cm): 24.2 (144), 24.6 (148), 25.0 (153), 25.3 (156)

Sidecut (m): 7.1 (144), 7.3 (148), 7.7 (153), 7.9 (156)


요즘 유행하는 무광데크라는것을 제외하면 정캠버의 특이할만한 장점이 없는 제원이군요.


마치 처음 보자마자 마구 스티커질을 해주고 싶은 욕구가 생기는 횡한 디쟈~인.

제가 타보았던 데크는 156 사이즈로 가장 긴(?)사이즈 입니다.


3주동안 저 데크와 한몸이 되었던 저의 제원은

키는 작고 배가 불뚝 튀어나온 175cm/90kg의 돼돼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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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까지만 해도 다른 데크들과 별반 다를것이 없을 것이란 생각에 대충 타고 얼른 리뷰 써야겠다라는 

생각이 마구 들었으나

But!!!!!!!!!!! 신고 슬롭을 처음 내려오는 순간. 지금까지 들었던 생각은 전부 제명이 되어버립니다. -_-


지금까지 제가 타오던 데크들은 라이딩보다는 소위 트릭과 파크에 나름 최적화 되었다고 얘기되는

ROME 아티팩, 테크나인 제로캠버 계열, 버튼의 역캠버 계열의 데크들이었으나

라이딩시 리바운딩 억제능력, 랜딩시의 불안정함 등이 항상 아쉬웠던 적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놈 DirtBag. 정말 물건입니다.

이녀석을 받아들고 첫날 보딩했던 기억이 3주가 지난 지금도 머리에서 떠나질 않네요.

아무래도 라이딩과 파크, 그트 모두에 장점을 가지고 있는 진정한 올라운드 데크가 아닌가 싶습니다. 


다시금 라이딩을 즐길수 있게 해줄수 있는 데크라고나 할까.

좀 과장된 얘기로 정말 자동카빙기능이 내장되어있는것 같습니다. 

역캠 데크로 라이딩시에는 좀 어정쩡한 강설이나 아이스에서 항상 힐이 터지기 일쑤였는데,

이녀석은 눈하나 붙지않은 아이스도 가르는 대단한(?) 엣징 능력을 보여줍니다.

게다가 제원상에는 소프트 플렉스이지만 제 주변의 

그어떤 라이딩 머신이라고 불리우는 나이트로 T1, 블랙나이트, DH 등의 데크와 견주어도

하드한 플렉스를 가지고 있으며 캠버의 높이도 상당합니다. 

현재보다 조금더 완벽한 라이딩을 구사하고 싶다면 한번쯤 선택 해볼만한 데크다.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사실 156의 길이를 가지는 데크라면 제 몸무게는 한계체중에서 엄청나게 벗어나는 무게임에도

데크가 안나간다던가 아님 부러진다거나-_-.. 하질 않습니다. 라이더의 체중에 구애받지 않는 성능.

(작년엔 버튼덱 타다가 뿌러졌거든요…….=_=) 근데 요녀석은 저를 오방 날려주더군요.

 

그리고 신기한점은 분명 정캠버의 하드한 데크임에도 불구하고 노즈나 테일부분을 발로 밟았을때

반대편이 뜨질 않습니다. 코어가 죽은 불량인가 싶었는데 

계속 타다보니 역캠과 정캠의 장점을 모두 소화하고 있는 요상하면서도 좋은 데크입니다.

게다가 워런티가 2년!! 1112에 사놓고 쪼개져도 무상! 1213에 사서 쪼개져도 무상!! 이란 얘기죠-_-)//


사실 요즘의 우리는 하드한 데크보단 소프트 플렉스를 가진데크, 슬롭에서 가지고 놀기 좋은 데크를 

선호하는분이 대부분인걸로 알고있습니다.

그런데 소프트 플렉스의 데크보다 팝이 더 나온다면? 엣지가 박히는게 몸으로 느껴진다면?

돌릴때 기존의 데크보다 반바퀴라도 더돌아간다면? 

그렇다면 여러분은 어떤 데크를 선택 하시겠습니까? 


기존의 트루트윈의 올라운드계열 데크보다는 약간의 무게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프리7년차의 온몸에 관절이란 관절엔 모두 노화가 진행된 저에게도 특별히 무리가 갈정돈 아니구요.

엄청난 안정감을 안겨줍니다.

 

그리고 타면 탈수록 빨간색에 매료되는 저를보면서…….*-_-*

뭔가 데크에 빠져드는듯한(보드복도 전부 빨간색으로 입어야할것 같은…) 생각이 들더군요.

아마도 처음 느꼈던 인상과는 너무나도 다른 Output을 보여주기 때문에 제가 반했나보군요.


제가 보기엔 1112 Stepchild The DirtBag 모델은 자사에서 나오는 데크중 가장 무겁고 하드할 것이다. 라고 생각 되어집니다.

하지만 그만큼 탄성이 엄청납니다.(못믿으시면 대명에서 태워드림-_-)

적은 힘으로도 프론트, 백 180정도는 팝이좋아 쉽게 돌릴 수 있었습니다.


기존의 시각에서 Stepchild는 상당히 매니아 성격이 강한 브랜드,

트릭과 파크에 특화된 데크만을 생산하는 브랜드로 대중적인 인기는 조금 떨어졌다. 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런 스탠다드한 모델을 통해서

소가 50만원대의 비교적 저렴한 장비로 프로 모델급의 성능을 느껴볼수 있다면

분명 나쁜선택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 나름대로의 평점을 주자면

10점 만점에 15점. 제가 추구하는 스타일에 정말 딱 맞는 데크라고 생각합니다.

내년시즌 신상이 나오면 JP Walker 포기하고 지를기세….-_-)

 

이상으로 3주간의 허접한 1112 Stepchild The DirtBag 모델의 리뷰를 마치려 합니다.

도움주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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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

잡았는데 찍사가 포착 못한거임 ㅠ_ㅠ 




댓글 '9'

린아

2011.12.26 17:38:59
*.148.127.193

데크 색깔이 이~뻐. 

잘봤어요. 색깔때문에 끌리네요. 

저도 나중에 보딩 잘하게 되면 이 데크 한번 타보고싶어요 + _+


HongKun

2011.12.26 17:44:55
*.134.148.82

한번 -_- 저 셋팅 그대로 얻어타 봤는데...

 

평일 대명 심백... 완전 아이스인 펑기를 훅훅 갈라주는 상큼함!

 

자동 카빙 인정!!

문땡

2011.12.26 18:09:40
*.226.210.195

ㅋㅋㅋ 자동 널리기능과 자동 카빙기능이라! ㅎㅎ

문땡

2011.12.26 18:09:42
*.226.210.195

ㅋㅋㅋ 자동 널리기능과 자동 카빙기능이라! ㅎㅎ

이태환_934248

2011.12.26 20:15:25
*.144.153.82

와우 ~~저는 1112 STEP CHILD에 나온 " LATCHKEY "라는 모델 시승했는데

그건 정말 소프트했거든요~~

오 이것도 시승하고 픈데요~

대명으로 날라 가보겠습니다.~

DOA™_차력사 쿨

2011.12.27 01:14:40
*.107.116.171

내가 빨강을 좋아해서 그런가... 데크가 맘에 드네요 +_+

시원한산

2011.12.27 07:47:55
*.129.64.1

'자동카빙기능'때문에 사고 싶네요~ㅋㅋㅋ

 

이번주 로또 대박되면 사야지~^^

강유리_994023

2011.12.27 08:53:16
*.34.105.10

글 잘읽고 가욤^^ 한번 타보고 싶네용~

지나가다^^

2011.12.28 22:43:56
*.140.95.21

스텝차일드 10~11 샐러리맨 타고있습니다~~실력이 미천하여 많은걸 느끼지 못했지만 그래도 이것저것 다양한걸 편하게 해볼수 있는 데크인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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