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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암선고로 1년정도 날 받아놓은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그제 어제 크리스마스날 심각한 일들이 벌어졌었죠.
오늘 오후 2시쯤에 만났습니다.
난 죽어도 내게 아무것도 안해준 시어머니를 모실 이유를 모르겠고
이혼을 하면 하는데 날 미친년으로 몰지는 말아라.
한국여자들의 진짜 생각을 들어봐라. 남자들 거의 없는 게시판 두군데에
오빠가 며느리인것처럼 해서 글을 써서 올려봐라. 단 정직하고 객관적으로 올려봐라.
아내가 가르쳐준 비번으로 들어가 객관적인 사실만 써서 4시쯤에 올렸습니다.
하하하. 제가 나쁜놈이군요. 제가 죽일놈이군요. 제 아내가 나쁜게 아니라 그게 보편인가 보네요.
이혼할때 최대한 뜯어내라 라는 댓글에 눈물이 나는군요.
8시쯤에 어머니에게 가서 모든것을 이야기를 했습니다.
어머니가 이러시네요. 나는 나 혼자 버틸수 있으니 나는 없는셈치고 니들끼리 잘 살아라. 그게 내 소원이다.
복도에 나와서 화장실에가서 참 많이 울었습니다.
사실 지금 큰형이 너무 원망스럽습니다. 돈이 전부는 아니지만 돈이 그대로였다면.. 이라는 가정이 자꾸 제
머리속을 맴도네요. 큰형은 원룸에 들어가서 술만 마시고 있습니다.
제 어머니는 1964년 23살의 나이로 9식구였던 외할머니댁에서 군식구 줄여야 한다는 친정엄마(외할머니)의 강요로
시집을 왔습니다. 시어머니 눈치를 보며 새벽 5시에 일어나 연탄불 갈고 밥하고 빨래하고 학생이었던 고모4명
작은아버지 막내삼촌등등을 챙기느라 참 고생 많이하셨습니다. 새신랑이었던 아버지는 주택건설로 항상 타향으로만 떠돌아서
4년간 얼굴한번 못본적도 있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시누이 시동생 챙기느라 젊을때 여행도 제대로 못가셨죠.
그래서 전 여행을 계획중입니다. 1년중 6-7개월은 거동이 자유롭다고 하니 가고싶어하셨던 여행 같이 가거나
보내드릴려고 합니다. 그리고 전 다시 한국여자와 살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혼자 살 생각입니다.
단 한달도 같이 있기 싫다는 아내의말 그리고 그 말이 어느 정신나간 여자의 말이 아니라 40개 이상의 댓글이 같은 생각이라는것.
아내의 친구들도 같은 생각이라는것. 여자는 어머니 말고는 아무도 믿지 말어라. 여자는 상황따라 거짓말을 아주 쉽게 한다 라는
사촌누나의 말이 현실화 되어서 저 여자가 무슨 생각을 가졌는지 모르기에 무섭습니다.
작년에 먼저 떠나신....어머니가 많이 보구싶어지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