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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심야타면서 12시 조금 넘어 우라누스쪽 화장실 옆 계단에서 쉬고 있었습니다.
같이 간 누님데크(렌탈)와 제 데크를 보이는 곳에 잘 세워두고 있었죠.
오더군요.... 빈손으로 암흑의 자식 2명이 다가갑니다. 저희 데크 옆에 장갑을 올려두고 담배를 핍니다.
샬라샬라 얘기하는척.. 담배끄고 은근슬쩍 제 데크를 들고 갈려고 합니다.
계단을 킥커 뛰듯이 뛰어내려서 잡습니다.
"저기, 데크 잘못 들고 가시는데요?"
아.. 꼬맹이다보니 소심하게 한마디 해버렸네요...
근데 역시나 돌아오는 멘트는 표정하나 안 바뀌고 "죄송합니다" 하고 갑니다.
보통 실수 하면 당황하면서 "어? 아닌가? 아.. 예 죄송합니다" 이런식인데,
아무렇지 않게 "죄송합니다" 하고 저의 손에 쥐어주네요.
누가봐도 두개 다 렌탈데크 같은데 왜 제껄 들고 갈려고 했을까 생각을 해보니
DC로고 하나보고 인터셉팅을 시도할려고 했던거 같습니다.
가운데 데크가 문제의 데크입니다. 저기다가 검은색 바인딩까지 껴 있었으니 누가봐도 렌탈삘인데 왜 저걸.....
이제는 진짜 자기 물건이 눈 앞에 보이지 않으면 자기것이 아닌가 봅니다.
셔틀 도난사건 같은 경우도 그렇고, 어제의 저 같은 경우도 5초만 딴곳 보고 있었다면 눈 뜨고 코 베일 상황이었죠.
누가 뭐라하던 화장실 음식점까지도 데크 들고 입장해야 할거 같습니다.
나쁜 쉐이들...... 때문에 원정은 렌탈로..... ㅡ.ㅡ
꼬맹이선수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