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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시절부터 7시즌 정도 함께한 보딩 라이프인데,
올해 첫 개시로 지난주말 용평의 인파 크리를 겪고 나더니
이제 나이들어서 그런지 보드 접어야 겠다고 말하네요;
운동 별로 안좋아하는 와이프가 유일하게 즐기는 스포츠였는데, 큰일입니다;
일단 그동안 안탔던 와이프 스키 장비들 꺼내서 왁싱, 엣징까지 해놓고 꼬셔보고 있는데...
(정 안되겠으면 스키라도 타시라고;)
와이프가 정말 즐겨하던 보딩을 접어야겠단 소리에 너무 놀랐네요;
정석대로 배운 와이프라 기본기 매우 탄탄한데,
겁이 많아 속도를 못내 어드밴스드 슬라이딩 턴에 3시즌째 멈춰있는게 이유인지 고민도 해보고;
오늘은 담주 콘도 예약 취소하면 안되겠냐고 하던데;
일 핑계를 대긴하는데 흥미가 떨어진 것 같아요;
이거 어찌해야할 지 모르겠네요;
P.S 2주 전에 신상 보드복까지 상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