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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목요일 오전에 청주서 강원도 경포해변으로 1박 2일 자전거 여행을 떠났습니다.
원래는 히팍 주변에서 하루를 묵을 예정이었으나, 해가 짧아진 상황등을 고려해 보니 태기산을 넘기는 어려울듯 하여
둔내 시내(?) 로 계획을 변경! 첫날 여행의 종착역으로 삼고, 160km 의 긴 여정을 마무리 하려던 중.... 둔내IC 를 1km
남짓 남겨놓은 지점에서.... 걸려온 전화를.... 운전중 받지 말아야 할 그 전화를..... 그것도 한손으로.... 받는 실수로 인해
시속 약 40km 속도에서 자전거와 함께 보란듯이 프론트플립을 시전 하였습니다. ㅜ,.ㅠ;; 클릿슈즈 덕분에 몸이 잔차랑
분리가 안돼서 온몸이 아주 만신창이가 되어 버렸는데요~ 다시 생각만해도.... ㅎㄷㄷㄷ 헬멧에 금이 심하게 가고
옷, 가방, 다 찢어지고, 온몸 찰과상에 쇄골 나가고~ 119 구조대 앰블런스 오기까지 한 7~8분 정도 기억이 없었는데,
CT 촬영결과 다행이 멘탈에는 이상이 없다네요~ 하지만 좌측 쇄골 중간 부분이 엿가락 부러지듯 아주 깔끔하게 부러져
있는 상태여서 수술 없이 보전 치료중인데 일주일 지난 결과 위치 변화가 대동소이하네요~ 시간이 해결 해줄려나요?
목숨을 부지 한 것 만으로도 정말 큰 천운으로 알고 앞으로 라이딩시에는 정말 조심 조심히 타려고 합니다. (진심임)
비시즌 자전거 타시는 헝글님들도 저의 사례를 기억하시어 부디 라이딩 하실때 조심 하셨으면 하는 마음이고요~
아무쪼록 즐겁고, 풍성하고, 해피하고, 러블리하고, 마지막으로 생기는 그런 시즌 맞이 하시길 간절히 기도 드릴께요^^*
덧,
앗~ 가장 중요한 사항이 빠졌군요~
1112 시즌도 안전보딩 하시고요~♪
덧2,
올해 보드장은 빠이빠이네요ㅠㅜㅠㅜ
히팍 & 하이원 시즌권은 물건너 갔네요~
양도하기 싫은데~ 힝ㅠㅠㅠㅠㅠㅠㅠ
아..아까운 내 시즌권....ㅠ..ㅜ 징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