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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명절때 식구들 모인 자리에서 결혼 앞둔 사촌 동생이 푸념을 하더군요
결혼할 처자랑 혼수비랑 예단비 문제로 좀 트러블이 있었나 봐요..
사촌동생(남)은 군복무 마치고 입사5년차인데, 안먹고 안쓰고 성실하게 모아서 1억정도 모았다고 하고
처자(여)는 졸업하고 바로 입사해서 8년차인데, 3500정도 모았다고 하더군요
그렇다고 그 처자가 빠지는 직장도 아니고, 둘다 대기업이고요. 급여도 비슷하거나 처자가 더 많다고 하
네요(경력이 더 많은 처자가 상여금 더 많이 나온답니다)
좀 황당했던건, 그 처자가 다니는 부서가 여자들이 많은 회사인데도, 결혼 앞둔 다른 여성 동료들도
보통 그 정도 모았다고 하더군요...헐...
요즘엔 남녀차별도 별로 없어서, 직장내에서 승진 속도도 비슷하고, 연봉도 똑같이 주는 걸로 알고있는데
어떻게 남자보다 최소 3년을 더 직장생활한 여성이 더 적게 모을수 있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이런말하기 그렇지만, 상당수 한국 여성들이 결혼에 대해 공평하게 생각하지 않고, 남자가 더 많이 벌어
놓는게 맞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좀더 심하게 말하면 약간의 식충 기질이 있는것 같기도 하고요
내가 생각을 한참 잘못하고 있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