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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26살짜리 어린 꼬맹이 아가씨랑 밥먹고 영화 한편 봤다는 글을 썼다가..
이게 이렇게 일이 길어질줄은 정말 꿈에도 생각도 못했네요... 에휴....
아무리 생각해도.. 어제 댓글 달아주신분들 의견도 그렇고..
마음이 없다면 오해 할 만한 행동을 하지 말아라.. 라는 생각을 하게 됐네요..
결국 어제밤은 연락을 안했습니다..
날씨도 추운데 차도 없는 꼬맹이가 혹시나 정말로 어제 밤에 혼자 외출한건 아닌가.. 걱정이되서
어제 꼬맹이가 썼던 너무 우울하다.. 만날사람이 없다..라는 글에
"무슨일인지 모르겠지만.. 기분 풀고 힘내요"
라는 댓글을 달아줬는데.. 다른분이 댓글 단걸 보니.. 저한테만 연락을 했던건 아니었나보더군요
"어젠 연락왔을때 언니 자고있어서 몰랐어"
라고 있는 댓글을 보니.. 다른 사람한테도 아마 연락을 남긴듯 해요..
그리고.. 오늘 낮에 문자를 하나 남겨줬네요..
"어젠 몸이 너무 안좋아서 좀 일찍 잠들어버렸네요.. 기분은 좀괜찮아요? 기분풀고
오늘 하루도 힘내서 즐겁게 보내요"
"그래요...."
하아... 힘빠지는 대답이네요.. 무슨 일일까요..
관심은 없지만.. 괜히 저러니 걱정이 되기 시작하네요.. 오지랍도 넓게요 ㅠㅠㅠㅠ
이 놈에 오지랍을 좀 고쳐야 되는데 성격이 남 힘들어 하는 꼴을 보질 못하는지라..
이걸 어떡하나요 ㅠㅠㅠㅠ
"왜그래요? 아직도 기분이 안좋아요? 저녁에 술이라도 한잔 할래요?"
카페에서 아직 벙개나 오프는 한번도 못나가봤지만..
서로 닉으로만 알고있는 사람들 몇명 더 불러서 간단히 술이라도 한잔 할까 생각했습니다.
"바쁘신데 제가 방해가 되지않는지 모르겠네요"
"퇴근 몇시에요? 저도 사실 좀 일찍은 힘들것 같은데요"
이 꼬맹이 학원 강사 일을 하고 있어서 오후 세시 출근에.. 밤늦게 퇴근하는걸로 알고 있거든요
"괜찮아요..전 새벽에 들어왔으니까요" <- 무슨뜻인지 정확히 파악이 안되네요..
"그냥 쉬세요"
"어제도 혼자나갔다가 5시에 들어왔어요.. 괜찮아요.."
문자 세통이 연속으로 들어오는군요...
뭔가요.. 이 우울한 분위기는...
정말 순수하게.. 그냥 이 꼬맹이 걱정이 되네요..
절대 이성으로 보는건 아닌데.. 괜히 조금 챙겨 주다가 꼬맹이가 오해 할까봐 걱정되고..
카페에서 엮여서 나쁜놈 되고 튕겨 나가버릴까 걱정되고..
그냥 깔끔하게 신경 꺼버리는게 제일 좋을듯 한데..
꼬맹이가 걱정되서 안절부절이네요..
아 제발 오지랍 좀.. ㅠㅠ
학교 다닐때도 후배, 친구, 선배 다들 잘 챙겨주고 신경 써준 덕에..
동아리고 학과고 전부 바람둥이니.. 여자가 많으니... 그런 소문에 휩싸여 살았는데 ㅠㅠ
알고 보면 여자친구는 항상 딱 한명 밖에 없었고..
항상 여자친구 밖에 모르는 놈이었는데 ㅠㅠ
그렇다고 여친이 자주 바뀐것도 아니고 한번 만나면 3년 4년씩 오래 만났는데 ㅠ
결론은 저도 알아요..
관심이 없다면 그냥 신경 쓰지말고.. 냅두면 된다는거 아는데..
아무 관계도 없는 애가 좀 우울해 한다고.. 안절부절 하는거 보면.. 저도 참 할일 없는놈이죠..
직접찾아가서 차나한잔하면서 이야기하세요.....!!!
사견입니다..답장은 노노노..
님 하신 말들 중에 여자들이 별로 안좋아라 할 것 같은 말이 보이네요(지극히 개인적인 생각)
1) 왜그래요? 아직도 기분이 안좋아요? 저녁에 술이라도 한잔 할래요?"
-> 모범 답안 : 기분 안좋아요? 나와요! 내가 어제 못 놀아준거 오늘 다 놀아줄께. 내가 맛있는 곳 아는데 거기가서 ** 먹어요
2) "바쁘신데 제가 방해가 되지않는지 모르겠네요"
-> 여자 생각 : 니가 어제 쌩까서 나 삐졌다
3) "퇴근 몇시에요? 저도 사실 좀 일찍은 힘들것 같은데요"
-> 모범 답안 : 퇴근하고 기다릴테니까 일 끝나는데로 연락줘요. 근처에서 기다리고 있을께요
4) "괜찮아요..전 새벽에 들어왔으니까요"
-> 여자생각 : 위에 쓰신 사실 좀 일찍은 힘들것 같은데요에 대한 말로, 나 너보다 더 늦게 다녀 늦어서 못 본단말 하지마라 죽는다.
5) "그냥 쉬세요"
- > 여자 생각 : 왜 오늘도 늦게 끝나서 보기 힘들다고 쌩까지....너 자꾸 이러면 죽는다
6) "어제도 혼자나갔다가 5시에 들어왔어요.. 괜찮아요.."
-> 여자 생각 : 니가 오늘도 안놀아줘도 난 또 나간다. 나 자꾸 이런식으로 내버려 두면 뒤끝 안좋다
물론 사귀는 사이에 생각날 수 있는 일들이지만, 아마도 저럴듯
쭉쭉 진행되면 안되는 사태라도?
여자분이 맘에 안드시나? 그러시면 미칠듯한 죄책감을 느끼실 필요가 없으시잖아요
죄책감은....안좋아하는데 몬가 별다른 것을 목적으로 맘에 없는 일을 했을 때 느끼는 감정이고,
글쓴분 말대로 여자가 먼저 들이댄건데, 죄책감이라니.....
혹 정준호 처럼 정계에 진출을 염두에 두시며, 외부의 눈길에 너무 신경쓰시면서 사시는게 아니신지
걍 반대로, 저 여자애 똘아인가. 왜 지혼자 들이대 요렇게 생각하시는게 맞을듯 한데, 죄책감을 느끼신다고 하니
해당 커뮤니티에서 나름 방구 좀 끼시면서, 오지랍*오지랍 = 궁극의 넉살 ....이런 분이신듯.ㅋ
나중 되시면, 그런 댓쉬 아닌 댓쉬가 인생의 즐거움이란걸 아실날이 오실듯.ㅋ
이여자분과 연인으로 진전되거나 하실 맘 없으시죠?? 그럼 신경끄세요..
이여자분 버릇이네요..자신을 외롭고 고독한사람으로 보여지므로써 네버님과같은 분들의 시선과 관심을 바라는 거에요.
즐긴다기 보단 진짜 본인이 심심해서이긴 한데 굉장히 않좋은 방법이죠
또한 아마 네버님입장이 난처하게 될 수도 있구요....
어쨋든 이여자분은 네버님이 딱히 꽃혀서 이러는게 아니라 그냥 이런사람이에요
자신을 한없이 외롭고 안쓰러운사람이 되어 주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아내는.
죄책감이나 책임감 부담감따위 혹시라도있으시다면 버리시고 그냥 쌩가는게 좋습니다
이여자분 버릇이네요..자신을 외롭고 고독한사람으로 보여지므로써 네버님과같은 분들의 시선과 관심을 바라는 거에요.
즐긴다기 보단 진짜 본인이 심심해서이긴 한데 굉장히 않좋은 방법이죠
또한 아마 네버님입장이 난처하게 될 수도 있구요....
어쨋든 이여자분은 네버님이 딱히 꽃혀서 이러는게 아니라 그냥 이런사람이에요
자신을 한없이 외롭고 안쓰러운사람이 되어 주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아내는.
죄책감이나 책임감 부담감따위 혹시라도있으시다면 버리시고 그냥 쌩가는게 좋습니다
- 강촌 곤지암 대명 무주 베어스 웰리힐리 스타힐 알프스 양지 오크밸리 용평 에덴밸리 지산 하이원 휘닉스 O2(서학)
이미 정을 주신 것 같은데요 ㅎㅎㅎ
ㅅㄱㅇ 되시겠네여 ㅎㅎ
그나저나 저도 슴여섯인데 키가 커서 아무도 꼬맹이라고 불러주지 않네여 ㅠㅠ
저도 귀요미 이고 싶네영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