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중고장터에서 오클리 크로우바 파이어크롬 하나 구입했어요

제가쓰던 본지퍼 피놈 파이어크롬이 지난시즌 테러를 당해 2cm 기스가나서 바꿀라고 열심히 장터링 했더랬지요

그러던차에 09-10 맷화이트 크로우바 파이어를 10만원에 올리신분이 있어

연락하고 뭐 살땐 당연히 네고요청하죠?? 근데 그분 정말깨끗해서 네고안된다 하시어

전 쿨하게 렌즈상태만 좋으면 네고 필요없다하여 안전거래로 하기로 했습니다.

제가 직거래 1번 외엔 거래한적이 없어 안전거래로 하기로 했지요...

근데 거래하기로 날 저녁

안전거래는 불편하니 걍 절 믿으시고 택배거래 하시지요 해서 한 3초 생각 후

아 그래좋다... 그러시죠 하고 또 쿨하게 콜~~

10회내에 쓰셨다는 생활기스 뿐인 고글을 접한순간 이런 XX ....

미러가 2mm까진곳이 2군데나 되네요

음.... 제가 물건을 소중히 쓰는 편이라 나름 까칠한편입니다.

그래서 생활기스는 그 정의가 어디 사전에 나온것도 아니고 네이년에 물어볼수도 없고 ㅋㅋ

그분 입장에선 이게 생활기스 일수도 있겠구나 생각에 생각을 해봤지만

아 그래도 짜증은 나더라고요

그래서 판매자분 한테 연락해서 말이라도 들어볼라 했는데

허~~ 이분 전화 안받으시네요... 허~~ 이분 문자 씹으시네요...

참... 신상 다 나오니 믿고 거래하자고 해서 한.. 그래서 클릭으로 돈을 보내버린 제 오른손 검지를 벌하고 있어요 (--);

쯔... 신상검색해보니 저보다 10년이나 젊은 친군데

야 이 냥반아 돈 달라 안할테니 문자라도 남겨라~~~

내참 두아이 키우는 아빠로서 욕할라케도 울애들 볼까 겁난다.

앞으로 맘상하지 않는 거래를 위해 헝그리보더 생활기스 정의를 만들어 보는건 어떨가요??

아 새시즌 준비중에 참 좋은거 하나 배우고 갑니다. 택배거래 금지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