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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에서 밤새고 책상앞에 멍때리다 잡생각에 시즌 끝날때가 되니, 보드 생각에 ..오투 처음 생길때부터 끊었던 시즌권 생각도 나고..
몇년전에 용평서 타고 집에 가려다 테이블위에 오투 안내문(?) 같은것이 있더라구요.
싼맛에 강원권 시즌권하나 얻는셈치고 오투 첫시즌부터 시즌권을 끊고, 다음시즌에는 미안하다고 1년 연장해줘서 다니고..
그 후에 와이프님 임신으로 눈치 보면서 다니다가 다시 오투로 시즌권 끊고..
똥바람에.. 별로 열지 않은 슬롭에.. 운행하지 않는 곤도라는 보면서, 다음 시즌은 어디로 갈까 고민중입니다.
헝글에 별로 올라오지도 않는 오투(한번 뒤져보니, 자게나 보드장소식에서 제일 안나오는 보드장이 오투네요. 같이 가요는 말할 필요도 없구요.)
사람 많은게 싫어 백화점 세일때도 잘 안가는 성격에(지금은 어쩔수 없이 갑니다. 먹고 살아야 하는 가장이기에..)다른 보드장을 갈수나 있을까 고민도 되구요.
더군다나 한국나이로 4살이 되버린 아들녀석한테 보드맛도 살짝 맛봐주게 하고 싶기도 하고..
엄마, 아빠가 둘다 보드 타는데 아들한테 스키 가르쳐 주자니 그것도 좀 아닌것 같기도 해서요.
그냥 오늘 일찍 퇴근할라고 사무실을 죽치고 있으니 별 잡생각이 다 드네요.
낼모래 마흔줄로 가는 늙어가는 보더의 푸념으로 봐주시길...
근데 남는 판떼기는 다들 어떻게 쓰시는지 갑자기 궁금해지는...
450이랑 부러진 앤썸을 벽에 선반으로 쓰고 싶다는...
궁금해도 물음표 안붇었으니 탑승은 아니죠? ^^
얼마 안남은 시즌 다들 안전하게 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