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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현대차가 후방충돌에 특별히 약하지는 않을거라는 생각을 하시는 분이 있다면.. 정말 순진한겁니다.
현대차는 동급의 다른 회사 차량들보다도 엄청나게 가볍습니다.
아우디 a4 전륜모델은 yf소나타보다 200키로나 무겁고, 그랜져hg 3000cc보다도 무겁습니다.
현대의 최첨단 핫스태핑 공법이 우주최고라서 그럴까요? 새시기술이 우주최고라서 그럴까요?
설마 아우디의 경량화 기술이 현대차의 그것보다 떨어져서 그런거라고 생각하십니까?
후방을 튼튼하게 만들면
제작원가도 많이들고, 가속력도 나빠지고, 연비도 나빠지고, 전방충돌테스트 결과도 나빠지고, 실내공간도 좁아집니다.
반면 튼튼하게 만들어봤자 현대 입장에서 얻는건 하나도 없습니다.
얻는거라곤.. 고작 승객의 안전이죠...
게다가 후방충돌테스트를 하는 나라는 없으니 열심히 해봤자 티도 안나는 일입니다.
몇백원짜리 부품 하나도 내구성과 안전을 포기하고, 원가절감을 하는 현기차가
열라게 해봤자 티도 안나는 고작 승객의 안전따위를 위해서
가격과 연비와 충돌테스트결과와 실내공간의 불이익을 감수하겠습니까??
그게 현기차가 가지고 있는 거의 유일한 장점인데.. 그걸 포기할까요?
물론, "후방은 테스트에 없으니까 죽든말든 막 만들자" 이런건 아니겠지만
"단가와 연비를 줄이기 위해서는 후방안전은 이정도 선까지만 버티게 하자" 이런 마인드겠죠...
현대가 부품 단가절감을 할때, 보증기간동안만 버틸정도의 내구성을 가진 부품으로 바꾸는것처럼 말이죠..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마인드를 가진 회사에 목숨을 맡길 생각이 없습니다...
아니면 하루이틀 일이 아닌 예전부터 그렇게 해온건가요?
아직 현대차를 타는 일인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