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글게시판 이용안내]

http://sports.media.daum.net/worldsoccer/news/breaking/view.html?cateid=100032&newsid=20110314095613669&p=seoul



'블루 드래곤' 이청용이 소속팀 볼턴 원더러스를 FA컵 4강에 올려놓았다. 후반 교체 투입된 그는 경기 종료직전 극적인 헤딩 결승골을 터트리며 자신의 '미친 존재감'을 만천하에 알렸다. 설득력 없던 주전 위기설은 쏙! 들어갔고 오언 코일 감독은 이청용의 빅(BIG)클럽행을 장담하고 나섰다. 

코일 감독은 버밍엄전이 끝난 이후 영국 스포츠채널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축구 선수로서 모든 자질을 갖춘 이청용은 빅 클럽에서 뛰게 될 것"이라며 애제자 이청용을 극찬했다. 팀을 4강에 올려놓은 선수에 대한 립 서비스일까? 아니면 정말 그렇게 느끼고 있는 것일까? 

이유야 어찌됐건 이청용은 버밍엄전 결승골로 인해 모처럼 유명세를 타게 됐다. 같은 날 아스날을 격파한 맨유의 쌍둥이 형제에게 다소 밀리긴 했지만 볼턴의 대표 얼굴로 영국 주간 신문을 장식했다. 특히 '선데이 미러'는 '웸블리'(WEMB-LEE)라는 재치 있는 제목을 통해 이청용을 활약상을 조명했다. 

국내에서 이청용에 관한 뉴스를 발견하는 것은 매우 쉬운 일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가 뛰고 있는 영국은 다르다. 필자도 올 시즌 이청용이 이처럼 전면에 등장한 영국 신문을 본 것이 처음일 정도다. 그만큼 이청용의 소속팀 볼턴은 영국 언론들에게 기사거리가 되지 않는 비인기 구단이다. 

그렇다보니 TV 중계도 손에 꼽을 정도다. 한국에선 케이블채널을 통해 쉽게 볼 수 있었던 볼턴 경기가 영국에서는 K-리그를 다운 받아 보는 것보다 힘들다. 영국 방송 'BBC'의 하이라이트 프로그램 'MOTD'(Man of the Day)가 아니면 볼턴의 경기가 어떻게 진행됐는지조차 확인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이청용에게 FA컵이 리그보다 중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준결승에 오른 볼턴은 오는 4월 '축구 성지'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스토크 시티와 경기를 갖는다. 아마도 두 팀이 리그에서 맞붙었다면 그 경기는 100% 영국 방송의 외면을 받았을 것이다. 하지만 FA컵 4강은 다르다. 영국 전역의 관심을 받을 수 있는 기회다. 

또한 이청용의 FA컵 활약이 계속될수록 빅 클럽들의 관심도 덩달아 증폭될 가능성이 높다. 컵 대회가 갖는 이점은 리그와 달리 무언가 더 큰 일을 해낸 것 같은 효과를 불러온다는 것이다. 이는 월드컵이 갖는 효과와 같다. 리그보다 컵 대회에서 결승골을 터트리는 것이 더 큰 임팩트를 줄 수 있다는 얘기다. 

FA컵은 분명 이청용에게 자신을 좀 더 확실하게 알릴 수 있는 무대다. 언론과 팬들의 더 큰 관심을 받을 수 있고 빅 클럽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누가 아는가. 이청용이 볼턴을 우승시키고 코일 감독의 예언대로 오는 여름 '빅(BIG)클럽'으로 향하게 될지! 



-----------------------------------------------------------------------------


"한국에선 케이블채널을 통해 쉽게 볼 수 있었던 볼턴 경기가 영국에서는 K-리그를 다운 받아 보는 것보다 힘들다."



이건 좀 씁쓸하네요.

하긴 저도  볼튼 경기는 봐도  강원FC경기는 챙겨보질 않으니;;

그런데 이청용이 이적을 한다면 

어디로 가면 좋을지..

현재 빅클럽 중에 남는 자리가 있나?;; 

주전경쟁에서도 승산이 없거나 꾸준히 출전할 수 없는 팀이라면 아직은 볼턴에서 뛰는게..




엮인글 :

동풍낙엽.

2011.03.14 14:14:49
*.216.142.242

그쵸 빅클럽가서 자리지키는것보다 주전으로 확실히 뛰는게 좋은거 같아요

져니~*

2011.03.14 15:06:29
*.128.9.214

와우 이청룡~!! 훈훈한 기사에요 ㅎㅎ

빅클럽까진 아니더라도 조금더 좋은 클럽으로 가는건 좋을거 같아요~

약간의 휴식도 취할수있는 로테이션이 있는곳으로.... 리버풀로 가면 좋으련만 ㅎㅎ

길보

2011.03.14 15:51:29
*.22.141.7

지금 볼튼경기도 이청용으로 인해 많이
잼있어졌습니다 코일감독의 영향도
크겠지요...
우승시켜서 둘다 빅클럽으로 함께 갔음
좋겠습니다
그래야 그나마 자주 볼수 있지 않을까요?!^^

2011.03.14 18:30:51
*.146.60.131

MOTD는 'Match Of The Day'다... Man of the day아니고...

부채도사

2011.03.15 09:01:46
*.120.0.210

주전으로 뛰는건 좋은데.. 같이 뛰는 선수들이 별로라 오히려 lee의 창의성이 퇴색되지 않나 싶네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펀글게시판 이용안내] [13] RukA 2017-08-17 66533 9
3187 마누라 뺏기는 심정 file [10] 순규하앍~♡ 2011-03-16 3723  
3186 갈매기살 file [23] 인3 2011-03-16 3666  
3185 남자의인생. [9] 루카스 2011-03-16 1929  
3184 아마존의 피눈물 file [9] ASKY 2011-03-16 2594  
3183 바비인형 file [12] ASKY 2011-03-16 3985  
3182 심장이 쫄깃...영상을 보니... [2] 환타_ 2011-03-16 1714  
3181 [bgm] 택배에게 닿기를... [5] 고무신껌[춘천] 2011-03-16 1500  
3180 심장이 쫄깃쫄깃 [3] 덩그러니 2011-03-16 1523  
3179 이것이 진짜 줄타기 [7] 동풍낙엽. 2011-03-16 1455  
3178 이시영 결승진출~~ [5] ^^ 2011-03-16 1851  
3177 제설작업이 요정도는 되야.. [4] 베지밀B♡ 2011-03-16 2212  
3176 밑에 화이트데이 남친 찬 그 여자의 남친(?)이 쓴 글 [18] 1년차기사 2011-03-16 2687  
3175 역시 일본은 대단합니다 [12] 엘후신 2011-03-16 2836  
3174 너무 급해서....죄송 ㅠㅠ file [4] 동풍낙엽. 2011-03-16 2222  
3173 남매의 대화 file [13] ASKY 2011-03-16 2870  
3172 국가대표 스노우보드 선수 김호준의 최근 근황!! [4] 배고픈소녀 2011-03-16 3080  
3171 엄기영 "PD수첩,흠결 많은 프로그램이었다" [21] 2011-03-16 1666  
3170 둘리의 불법전입 논란 [1] 흙기사 2011-03-16 1757  
3169 "최악의 시나리오라도 한국은 안전" [11] 풍납보더 2011-03-16 1469  
3168 - 안젤름 그륀의《너 자신을 아프게 하지 말라》중에서 - kukihaus 2011-03-16 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