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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차를 몰고 하이원으로 갔습니다.
9시 30분경 도착했네요
밸리스키하우스 지하 2층 C-4지점에 주차를 합니다.
전 항상 여기에 주차하죠. 바로 앞에 엘리베이터가 있고
그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밸리스키하우스 1층 탈의실이거든요.
전 이렇게 계산적인 남자입니다.
후진주차로 오른손을 아무도 없는 조수석 위에 올린채 뒤를 보며 주차를 합니다.
후방카메라가 있지만 전 뒤를 보며 주차를 하죠.
전 그런 남자니깐요.
옷가방을 들고 탈의실로 가서 옷을 갈아입습니다.
보호대부터 하나하나 빠진 것없이 꼼꼼히 무장합니다.
날씨가 추우니 타이즈는 필수인데 깜빡하고 안가져왔네요.
그렇게 꼼꼼히 신경 썼건만 결국 하나를 두고 왔군요.
남자란 모름지기 이렇게 헛점이 좀 있어야하는 법이죠.
평상복을 다시 차에 갖다 놓고 다시 올라옵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밸리스키하우스 2층으로 올라갑니다.
락커로 가서 부츠를 신고 보드를 가져옵니다.
헬멧을 쓰고 고글을 끼고 반다나를 착용합니다.
다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3층으로 올라갑니다.
시계를 보니 9시 45분쯤 되었네요
밸리 3층 롯데리아에서 아메리카노 한잔을 주문하고
그 옆에 위치한 크라운제과로 가서 카페번 하나를 구입합니다.
아메리카노와 빵하나로 시작하는 브런치. 뉴욕커같군요.
주변을 둘러보며 1시간정도 여유있게 브런치를 즐깁니다.
사실은 추워서 보딩을 할까말까 고민하는 것입니다.
이제 더이상은 못 앉아있겠네요
곤돌라를 탑니다.
마운틴 허브까지 올라가서 하차합니다.
오늘은 아테네에서 타야겠네요.
전투보딩 시작입니다.
엣지가 잘박히네요. 역시 오길 잘했습니다.
리프트를 탑니다. 너무 지겹습니다. 역시 괜히 온 것같습니다.
라이딩을 합니다. 재미있습니다. 역시 오길 잘했습니다.
리프트를 탑니다. 너무 지겹습니다. 역시 괜히 온 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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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덧 점심시간입니다.
편의점으로 갑니다.
뭘 먹을까 고민합니다.
오늘은 군생활의 추억을 되살려 볶음짬뽕면입니다.
PX에선 2천원이었는데 여긴 3500원입니다.
그래도 이 것이 그나마 싸니 이걸로 먹어야겠습니다.
전 헝그리보더니까요.
먹는데 자꾸 눈물이 납니다.
외로워서가 아닙니다. 단지 매워서...
다시 전투보딩 시작합니다.
엣지가 잘박히네요. 역시 오길 잘했습니다.
리프트를 탑니다. 너무 지겹습니다. 역시 괜히 온 것같습니다.
라이딩을 합니다. 재미있습니다. 역시 오길 잘했습니다.
리프트를 탑니다. 너무 지겹습니다. 역시 괜히 온 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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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오후 라이딩 타임이 끝났습니다
옷을 갈아입고 차를 몰고 나갑니다.
가는 길에 약국에 들려 박카스 하나랑 근육이완제를 구입합니다.
자기전에 한알 먹고 자야 내일도 전투보딩을 할수 있을것같습니다.
오늘도 결국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솔로전투보딩을 마친 제 자신이 자랑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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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끝을 못 맺겠습니다.
이거슨 망글,
그냥 하고 싶은 말은 이러나 저러나
솔로보딩은 참 슬픕니다.
재미없는글 난 왜 다읽은 거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