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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4천얼마의 돈에 목숨을 초계와 같이 바치는 닭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며...
치킨값 과연 비싼걸까요.
일단 원가 이하로 장사한 통X치킨은 논외로 칩니다.
아무리 마트가 고객유치를 위해 유인가격을 정한다지만, 주구장창 팔아선 안되는것을...ㅉㅉ
거꾸로 특이하게 접근해봅니다.
희안하게 심리적으로 원가계산에서 빠지는걸 정리합니다.
1. 배달 인건비
피자배달 경험으로 봐서, 평균 왕복 20~30분은 걸리더군요. (물론 운좋을땐 바로 옆집...잇힝~)
배달직원의 30분 급료는 얼마가 적당할까요?
2. 조리 인건비
날더운데 기름앞에서,
계속 서서 일하는 사람의 인건비는 얼마가 적당할까요?
3. 소시 인건비
가느다란 다리로 예쁜 춤을 추는,
소시의 인건비는 얼마가 적당할까요?
덧글...
옥수수먹인닭을 옥수수전분을 발라, 옥수수기름으로 튀겨내는 영양만점 오메가 6 치킨!
이게 더 뉴스거린데...;;;
사실 시장경제 아래서 판매자의 가격에 대해, 옳고그름을 논한다는것은 우스운일이겠지요.
비싸다 싸다의 판단은 어디까진 구매자의 가치판단의 기준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니,
파는 사람 입장에서는 안팔리면, 값을 내릴터이고, 잘팔리면 값을 올리겠지요.
정부의 역할은 어디까지나 공정한 거래가 이루어지는지,
시장을 흐리는일, 예를 들면 담합과 덤핑 그리고 과장 및 허위 광고등이 없는지 감독하는 일일것입니다.
그리고 장사라는 건 원가에 이윤을 붙여서 파는 행위를 말하는데,
왠만한 소매점포 같은 경우는 10~20%의 이윤을 가지고는 유지 자체가 어렵습니다.
아닌말로 저는 왜 치킨의 마진에 대해서 유독 히스테릭한 반응들을 보이시는지 모르겠습니다.
편의점에서 곧잘 사먹는 생수의 원가는 얼마일까요? 저는 원가까지는 알길이 없습니다.
허나 소매점에 공급되는가격이 500밀리 기준으로 2~300원인것은 아시는지요.
또한 수입 명품 핸드백의 원가는 얼마일까요? ^^
모든 제품의 가격이 말이 되고 안되고 하는것은, 어디까지나 소비자의 구매행위를 통해 결정되는게 맞다고 봅니다.
그 일련의 과정이 부당하지 않다면 말이지요.
그리고 사족을 덧붙입니다.
배달알바했을 당시 인천의 모역 부근이 배달구역이었는데, 8시간 근무시 20~25판정도 배달이 평균적이더군요.
물론 더 많이 배달해야 하는때가 있긴합니다. 월드컵, 눈올때, 비올때...-ㅅ-;;;
치킨프렌차이즈 비싼거 맞습니다.
비싼걸 비싸다고 하지 뭐라고 하나요?ㅡㅡ
프렌차이즈-> 가맹점으로 공급과정에서조차 유통마진을 남긴다는것입니다.
즉 프렌차이즈와 가맹점 사이에는 가맹점 오픈시에 들어가는 수천만원의 마진외에 가맹점의 공급과정에서 유통마진을 한번 남기고 판매가격에서 가맹마진을 한번 더 남기는.. 한마디로 2중 3중으로 마진을 챙겨가는 형태입니다.
그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에게 오고 있지요.
이건 피자프렌차이즈도 마찬가지인데 .. 피자는 업체에서 치킨처럼 가격을 무식하게 올리지 않아 본사의 횡포를 가맹점이 거의 뒤집어 쓰고 있는것이고, 치킨은 그 피해를 소비자가 보고 있다는겁니다.
일례로 치킨 가격이 5-6년전에 비해 6-7천원 , 상승률로는 40-50% 상승인데..
그 이유로 생닭가격인상을 이유로 들었죠?
그런데 지금 다시 생닭가격이 내린 지금.. 가격인하를 검토라도 하고 있던가요?ㅎㅎㅎ
제가 치킨이랑 삼계탕을 좋아하는데..
왜 삼계탕 가격은 안오르는데 치킨가격은 그렇게 오르나요??
옛날에는 삼계탕 가격과 치킨한마리 가격이 정확하게 똑같았습니다.
재료가 들어가도 삼계탕이 많이 들어가고.. 조리시간에 대한 기회비용을 생각해도 삼계탕이 훨씬 많이 소요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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