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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택배 상하차' 아르바이트 "난 지옥을 경험했다"
[TV리포트 장영준 인턴기자]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택배 상하차 아르바이트 후기담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설의 아르바이트 택배 상하차'라는 제목의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은 인터넷 게시판에 올라온 글에 대한 답글을 캡처해 엮은 것으로 누리꾼에게 깨알같은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사진 속 답글에는 생생한 현장 경험담이 그대로 담겨있었다. "진짜 군대 유격은 아무것도 아니다. 진짜 단 1초도 쉴 수 없다. 거긴 지옥이었다" "부사수가 2달 일하고 밤길 조심해라 하고 때려침" "진심 박스 다 찢어 버리고 싶었음" "난 무슨 식민지 포로로 끌려 와서 강제로 일하는 줄 알았음" 등 실제 아르바이트를 경험한 누리꾼의 답글이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또 "코푸는 데 코에서 검은 물 나와" "인간적으로 냉장고는 부치지 맙시다" "난 드럼세탁기 레일 타고왔을 때 할 말을 잃었다" "난 아령을 택배로 보내는 놈 집주소 외워서 찾아갈 뻔 했다"등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하며 힘들었던 당시 상황을 떠올리는 답글도 있었다.
사진을 본 누리꾼은 "이해가 가네요, 나도 딱 하루만에 그만 둠" "재밌긴 한 데 마냥 웃을 수 만은 없네요" "무섭네요, 다른 알바 구해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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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의알바를 경험하실분... [101]
즐거운노래
설은 다가오고 돈은 벌어야하고..
작년가을에 반월 조그만회사에 다니다 부도나서 노가다를 해오다가
1월 들어서면서 건설현장 일도 없고..설은 다가오고 머라도 해야하기에
군포에잇는 택배터미널에서 일을 햇습니다
인력업체를 통해서..저녁7시부터 다음날6시까지..일당65000원...
노가다 하면서 어지간히 힘들다는 일도 다 해봐지만
택배 상하차는 정말 정말 지옥 그 자체 입니다
노가다 예를 들면 일하는 종류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일단 아침에가면 아침밥을 줍니다..그리고 오전참을 주는곳도 잇고 안주는 곳도 잇지만 그닥 오전참 안줘도 못버틸 정도는 아닙니다 점심먹고 1시간쉬고 오후참먹고 대충5시정도면 정리합니다
이렇게 해서 일당8~10만원이 보통이더라구요
미장이나 타일 조적같은 뒷일하면 좀 더받고 그러더라구요
힘은 들지만 그렇게 못버틸정도는 절대아니구 조금 요령잇고 할줄만알면 할만합니다 일이 없어서 못하는거죠
헌데 택배 상하자..정말 지옥입니다
일단 밤에 작업을 합니다..실내도 아니고 자붕만 씌워져잇지 사방이 뻥 뚤려서 추위도 장난아닙니다
저녁7시에 일 시작하는데..정말 단1분도 쉴틈없이 5시간을 일을합니다 정말 죽을것습니다..
12시에 밥주면..밥도 개밥임..그거먹고 어디쉴곳도없어서 추운데서 담배 한두개피고 다시 투입..
그리고 아침까지 1분도 못쉬고 상하차합니다..
물건 상하면 안되는데...해보니 왜 택배물건이 상하는지 알수잇더라구요
새벽쯤되니까 던질수잇는건 다 던집니다 ㅋㅋ깨지던지 터지던지..그거 신경쓸틈도 읍어요
그렇게 안하면 제시간에 물량을 상하차 할수가 없더라구요
노가다와 굳이 일당 비교를 한다면..제생각에 최소15만원은 줘야합니다
15만원 줘도 일하다 도망가는 사람은 태반일겁니다 왜냐면 그만큼 힘들고 버틸수가없으니까요
헌데 6만원정도 일당을 주니 특히 어린애들(20대)은 멋 모르고 왓다가 한두시간 하고 도망가는 애들이 부지기수입니다 나약해서 도망간다는 분들도 잇겟지만 해보면 이해할수잇을겁니다
문제는 중간에 인력업체가 보통 일인당2~3만원씩 가로챈다는겁니다
안그래도 적은 일당에서 10%도 아니고 저렇게 많이 폭리를 취하는데도 수수방관만하는 노동부가 얄미울 뿐 입니다
노가다는 딱10%만 떼갑니다..그것도 적은것은 아닌데.택배쪽은 완전 날강도들입니다
요즘 설특수라서 택배쪽에 인력난이 심각하다고 보도되던데..왜 인력이 부족한지는 조사 안하더군요
전 정말 건설현장일이 없어서 굶어죽을것같으면 파지를 줍는한이 잇어도 절대로 택배일은 안할겁니다
살아서 지옥을 경험하고싶은분들..적극 추천드립니다
해병대체험?? 이런건 웃으면서 할수잇을겁니다
15만원 정도면 괜찮을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