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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jpg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529723&PAGE_CD=N0000&BLCK_NO=3&CMPT_CD=M0001

 

“터키 선박을 타기로 한 날에 항구에 도착한 한국인 직원 68명은 ‘신원이 확인된 한국인 접수명단을 받은 적이 없다’는 터키영사의 청천벽력 같은 말을 들어야 했다. 심지어 동구권 국적자들의 명단도 있는데 한국대사관으로부터는 신원확인서를 받지 않았다고 했다. 당연히 터키 선박은 우리 직원들의 승선을 거부했다. 너무나 분하고 억울했다. 한국 신문에 ‘40여 명의 한국교민들이 터키 선박에 탑승하여 무사히 리비아를 출국했다’는 기사가 났다는 소식을 나중에 알고 어이가 없었다.

이제 남은 것은 자력으로 리비아를 탈출하는 길밖에 없었다. 국민을 보호해주지 못하는 우리 정부가 한없이 원망스러웠고 서러웠다. 캠프나 숙소에서 탈출할 때 거의 빈 몸으로, 가방에는 손에 잡히는 아무것이나 쑤셔 넣어서 들고 나와, 수중에 돈은 고사하고 제대로 된 탈출의 준비가 있을 리도 없었다.

‘이 점을 꼭 잊지 말고 써주세요. 우리를 도와준 이들은 리비아 현지인들이었노라고. 우리를 보호해준 이들도 모두 현지인들이었다고. 기자 양반, 꼭 써주세요.’

 

약 4주 전 이집트교민들이 피난할 때도 사정은 같았다. 본국에서 명색이 ‘구조’하라고 보내준 특별전세기에 천 몇백 불씩을 지불해야 한다는 사실에 기가 찼었다. 우리는 GNP 2만 불의 나라가 맞는가. 그토록 우습게 보는 중국도 통째로 인근의 외국선박을 렌트해 급파했는데 우리 외교부의 능력은 중국수준도 따라가지 못하는 것이 아닌가. 생사의 갈림길에 이르러 무력한 국력을 깨달았어야 하는 우리 국민들의 자존심은 어떻게 회복시켜줄 것인가.

 

현재 각국 정부는 트리폴리공항과 벵가지공항이 수시로 폐쇄돼 항공편에만 의존할 수 없자 바닷길, 육로 등 모든 수단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또 그리스와 몰타 주재 중국 공관을 통해 선박 4척을 임대해 급파했습니다. 미국은 주초 전세기를 동원해 자국민을 소개하려는 계획이 무산되자 600명 정원의 전세 페리를 투입해 인근 몰타로 자국민을 피신시켰습니다. 프랑스는 공군기 3대를 트리폴리로 급파했습니다. 독일은 여객기와 군용기 2대를 보내 자국민 400명을 철수시키기로 했습니다. 네덜란드에서는 공군 수송기와 해군 프리깃함이 리비아로 출발했습니다. 22일 항공기 4대를 보내 자국민 339명을 데려간 러시아는 현재 선박을 이용한 2단계 구출 작전에 착수했습니다. 이집트 중국 대사관은 버스 100여 대를 투입하는 등 육·해·공 합동 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첨부
엮인글 :

달려보더

2011.02.28 13:33:51
*.128.34.23

우리나라 외교통상부에서 하는일이 없는듯.

앗, 여권만들어주는 일은 하는군...

웅스

2011.02.28 13:41:39
*.94.41.89

참나.. 왠일로 특별기 보냈나 했더니..
그걸 돈 쳐받고 있나 ㅡ.ㅡ

2011.02.28 14:03:01
*.215.157.189

뭐라 할 말이...

연평포격때 연평 주민에 대한 대처를 봐도

대한민국이라는 나라 자체는 위험 상황에서 자국민을 보호할 의지도 시스템도 없는듯.

해적 잡았다고 선전하지말고 자국민이나 구출해라 이 욕을 평생 해도 다 못할 인간들.

1234

2011.02.28 15:06:06
*.80.87.97

이새끼들은 도대체 세금 받아먹고 하는짓이 뭔지 궁금함...

H2J

2011.02.28 20:54:01
*.180.221.186

열씨미 땅 파고 있잖아요

동풍낙엽.

2011.02.28 15:58:16
*.216.142.242

하아..........아직 2년이나 남았어...........

음..

2011.02.28 17:28:31
*.201.53.192

전세기보내는 걸로 건설사측과 국가에서 누가 돈내냐고 서로들 gr을 하다가 이명박 왈 "건설사가 돈을 버니 건설사에서 돈내야 한다"고.. 정리(?)를 해주셔서.. 그 후에 전세기 보내는 게 결정되었죠..
앞으로 국민들이 알아서 버는 돈에는 세금걷지 마라.. 아.. 욕나온다...

capsule

2011.02.28 18:33:01
*.205.186.216

2년동안 꾸욱 참아야죠;;;;;

호잇

2011.02.28 18:51:35
*.38.121.131

이게 다 국격이죠. 아무래도 외교부는 더 얻어터져야 국민을 위해 봉사를 할생각하지..

국격 외치더니 이거였군요.

여름에Hawaii

2011.02.28 19:36:50
*.150.11.201

외국여행 하다가 큰일 당해서, 현지 한국대사관찾아가보면 압니다...
물론 현지에서 열심히 일하시는 대사관들도 있겠지만...
한국 대사관에는 안가니 못합니다...
다른나라 대사관 일처리하는거랑 비교하면 -,.-;

실예로, 여행중에 만났던 일본여행자는 대사관에 친구집가듯이 편안하게 가더군요...
가서 밥도 얻어먹고, 현지에서의 최소한의 체류비까지...그리고 기타등등의 도움...

무슨일 생기면 진짜 빨리달려오는 선진국의 대사관들...

우리나라는 골프치시고, 아~주 큰일들을 하시느라... 나~중에 오죠...
그것도 여행자들한테 잔소리까지하시면서...

각국에 파견되어있는 대사관들 역활이 자국민 보호와 그들에게 도움을 주는것인데...
한국의 감투들은... -,.-;
일반 보통여행자들은 아주 개무시하죠...

어떤보더

2011.02.28 20:13:24
*.243.246.94

외국에서 살다온 1인으로.....
시급한 문제가 생기면...차라리 일본 대사관으로 가는게 낫습니다..

흠...

2011.02.28 20:33:07
*.59.222.135

어디서 살다 오셨는데 일본 대사관 가면 문제 해결이 됩니까...???

현재 해외에 거주중인 1인

어떤보더

2011.02.28 22:45:58
*.140.80.254

제가 말한건 목숨이 달린 초비상사태의 경우입니다.
걔들은..적어도 인도적인 차원에서 간접적으로나마 도움을 주는데다가..
그러면 차라리 한국대사관에서 더 심각성을 잘 받아들이거든요.

어떤보더

2011.02.28 22:50:43
*.140.80.254

참고로 제가 있던 어떤 외국에서는 국가의 기능이 마비가 될 정도로 전국적인 폭동이 일어난 적이 있었습니다.
다른 나라의 예는 못봤지만....미국, 호주, 일본 등의 나라에서의 대처는 장난 아니더군요.
조짐이 나타날 때부터 곤두서있더니, 일 터지자마자 어떻게 보면 반 강제적으로 빼낸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순식간에 해당 국가 사람들을 빼내더군요..

우리나라 대사관이요?? 전화한통과 통신문이 전부였네요...
아....맞아,그놈의 전세기 2대 정도...?? 일 터지고 사흘 정도 후에...
그나마 일부 우리나라 사람들은 공항 가는 길에 테러당해서 공항까지 가지도 못했죠.

2011.02.28 22:41:14
*.153.189.234

음 국민들이 착해서그래....
다들고 일어나서 80년대나, 이집트처럼 함 또 뒤집어야지 정신차리지
그전엔 지들이 상전인줄아는 대사관 놈들이 뭘하겠나?

지나가다

2011.02.28 23:04:14
*.103.202.237

불쌍하다 그리고 그분이 보고싶다 ㅠㅠ

2011.03.01 00:14:40
*.160.152.3

미국의 경우 한국에서 유사시를 대비 거주하는 미국인대상 유사시 네크웍이 다 갖춰져 있습니다. 긴급한 상황이 생기면 본토로 안전하게 돌려 보내기 위함이죠...
암튼 글보니 좀 씁슬하네요... 세금도 꼬박내는데...

TankGunner

2011.03.01 01:32:50
*.129.243.109

이 뉴스는 매년 똑같냐...ㄷㄷㄷ

ㅇㅇ

2011.03.02 01:58:53
*.230.28.156

개통령이 국민을 섬길둘 모르는데 공무원이 국민을 섬기겠습니까?

즈타

2011.03.03 00:44:37
*.140.184.118

에혀....

111

2011.03.04 15:42:02
*.150.251.210

세금을 너무 적게 내서 그래요 호주처럼 한 수입의 40% 가량 내면 잘 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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