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발디 시즌권자이지만 오늘 하루쯤 가까운 곤쟘이나 지산을 가려고 생각했었는데
어제 새벽에 웹캠을 보니까 전체적으로 슬롭에 보강 제설을 하더군요.
그래서 비발디고 향했죠.
테크노 땡보딩을 시작으로 보딩을 시작했습니당.
처음 슬롭을 탔을 때의 느낌은 이제 아이스인지 강설인지 감이 안잡히더군요.
몸이 덜풀려서 엣지도 안박히고요.
주로 펑키 위주로 라이딩을 했는데
아이스가 아니라 강설이란 생각을 했고 두번정도 타니
엣지 잘 박히더군용 ㅋㅋㅋ
왠일 인지 째즈도 아이스도 별로 보이지 않고 좋더군요........
열심히 전투보딩을 하는데 일이 터졌네요 ㅜ
광장 부근에서 저랑 어떤 여성분이랑 부딪쳤는데
저는 구피로 여성분을 레귤러로 타서 서로를 보지 못한 상태에서 충돌을 했네요 ㅜ
저는 넘어지지 않았지만 여성분은 넘어지시고 못일어나시더군요 ㅜ
뒤딸아 남자친구분도 오시고 페트롤도 오셨네요...
결국 의무실에 갔고
충돌 당시 상황이 저와 여성분의 말이 맞지 않아 페트롤측에서 진술서를 일단 쓰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진술서를 쓰고 있는 상황에
남자친구분이 오셔서 말씀하시더군요.
서로 놀러 왔는데 기분상하지 않게 잘 끝내자면서
큰부상은 아닌 것 같으니 그냥 가도 될 것 같다면서 ㅜ
자기들은 시즌권보험도 있고 다른 보험도 들은게 있다면서
진술서 쓰지 말고 그냥 가라고 하시더군요.
혹시 몰라서 전화번호 가르쳐주고 왔네요 ㅜ
저도 처음엔 화도 나고 억울한 상황이 있었지만
남자친구분의 배려로 서로 얼굴 상하지 않고 집에 올 수 있었네요.
여성분 별일 없이 큰 부상 아니셨으면 좋겠습니다 ㅜ
ㅉㅉㅉ 두분 사고 나신거는 좋지 않은 일이지만
대범하게 대처 하신 것에는 박수 드리고 싶네요~
앞으로도 안전보딩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