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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 여포는 쉽니다."
날씨도 추워짐.
눈오면 가자던 스키장.
더 추워지면 가자던 스키장.
신랑은 여전히 말씀이 없으시다.
분명 눈 왔는데. 같이 있을 때 왔는데.
장비는 왜샀니.
젤 비싼 바인딩에 레이져 꼽고 왜 사달라고 했니.
내 데크는 왜 탐냈니.
어제 잘때도....... 늘 금요일에 듣던
"요번 주말은 나 푹 쉴꺼야."
저번주에도 들었고 저저번주에도 들었고 저저저번주에도 들었고.....
아 그렇다.
"여포는 주말엔 쉽니다."
이 글에 맞춰서 노래를 부러고 있어요.
너무 심심해서여 ㅎㅎㅎㅎ 미쳐가고 있어요 ㅎㅎㅎㅎㅎㅎㅎㅎ
주중엔 바빠서 안놀아줘요 ㅎㅎㅎ
하지만
난? 나나나나나나난??? 나나나나난나나난난난???
난?? 나 혼자 갔다 오면 안될까?
당연 싫다고 하겠지?
산책이라도 하자. 등산이라도 하자면 쇼파에 껌달라붙듯 달라붙어서 떼기도 힘든데
보드타러가자는 것은 나의 무리수??
10시부터 만두국 끓일 준비하고
사골국물 녹여 놓고 만두, 떡국떡 녹여 놓고 밥도 해놨는데
안일어 나네염.
피곤하다는데 깨울수도 없고 베란다 청소나 할까..........
토닥요.
가끔은 부인님들이 빡쎄게 나오는 것도 남자는 좋아할때가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