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3주만에 출격해서 j턴 처음 연습하는 날이라 델타에서 신나게 전투보딩하고 립트 타려는데..

갑자기 뒤에서 스키어 한명이 잽싸게 나오면서(스케이팅이 불안하여 오른쪽 끝에 앉을준비중이었음 ㅠㅠ) 

제 오른쪽 바인딩에 스키를 꽂아버리시더라구요.

립트는 그대로 출발하고 있고 ㅠㅠ 그사람은 스키 못빼고 자리에 앉았고 안전요원은 저보고 앞으로 가라고 하고 

저도 앉은 상태라 일어서면 제가 쳐박혀서 다칠거 같고 옆에서 같이간 친척동생은 꼈는데 왜 안멈추냐고 하고

결국 안전지대(?)를 지나서 립트가 멈추는 바람에 옆에서 동생이 보드 들어서 빼줬어요.ㅠㅠ 

이번시즌에 이런적 처음이라 이런일도 있구나 하고 j턴 연습하는데 자꾸 생각보다 라인이 안그려져서 혼자서 다시! 이러고 출발하는데

뒤에서 스키어 아주머니가 직활강으로 어어! 이러더니 어택을..............

다행히 전 고개도 숙이고 있었고 토턴중이라 다치진 않고 그냥 내쳐졌는데 

스키어분은 완젼 넘어지셔서 부랴부랴가서 괜찮으시냐고 죄송하다고 소리들었는데 못피했다고 그러는데

그분이 착하셔서 괜찮다고 죄송하다고 재밌게 타시라고 하고 가시더라구요. 

진짜 시즌말 되니까 이런일 저런일도 생기고 그러네요.

다음에 갈땐 립트탈때도 슬롭에서도 조심해야겠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