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어제 헝글에서 그 성추행 관련 동영상 보다가 역겨워서 껐는데,

 

오늘 아침 출근해보니까 네이버 검색어 순위에 올라있더군요 ㅜㅠ

 

펀게보니깐 피해자/가해자도 다 확인됬다고 그러구....

 

피해자 여성분이 챙피해서 하지 말라고 못했다고 하는데, 꼭 한국 여자만 그런게 아니라

 

여자들이 정말 그 상황에 하지말라고, 주변 사람들한테 도와달라고 말하는 게 정말 어려운 것 같아요

 

저 진짜 그땐 몰랐는데 초등학교 때도 길거리에서 이상한 성추행남 만난 적 있고

 

나중에는 고등학교 들어와서도 이상한 사람 만난 적 있고, 뭐 그 후에도 지하철 이런데서 좀 있었는데..

 

평소에는 왜 그런거 당하고만 있지?? 소리지르고 이 사람 변태다! 이렇게 꼭 주변 사람들한테 알려줘야지 했는데,

 

진짜 막상 그 상황되니까 챙피한 건 둘째치고, 너무 놀래고 벙쪄서 말도 안나오고, 사고회로 정지하는 느낌-_-;

 

그리고 기분은 정말정말 더럽구요....

 

물론 스스로 방어할 수 있음 젤 좋겠지만, 그래도 그런놈들한테 당하는 여자분을 목격하시면 도움의 손길을 부탁드려요..

 

가끔 도와주고 욕먹는-_-; 경험담을 얘기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십중팔구 도움 받은 여자분들은 맘속으로 정말 고마워하구 있을거예요..ㅜㅠ

엮인글 :

보노보더

2010.12.02 15:38:44
*.131.235.198

전 그래서 만원 지하철에 탈때면 항상 만세 외치고 서있는답니다...나쁜쒝들 때문에 왜 내 팔이 고생해야 하냐고요~!!

내폰스카이다

2010.12.02 15:41:53
*.145.204.116

전 바지주머니에 mp3넣어놨는데.. 사람들이랑 부대껴서 mp3볼륨이 점점 커지는데...

이거 손을 주머니에 넣기도 뭐하고 해서.. 점점 커지는 소리 참으며 2호선탄적도 있음 ㅠㅠ

어리버리_945656

2010.12.02 15:43:03
*.153.95.195

마음속으로 고마워 한다라 씁쓸하네요..

도와준사람이 오히려 곤경에 빠지는데 말이죠..

 

솔직히 조금 이기적인시각같네요

앞으로삼육공

2010.12.02 15:45:40
*.237.119.17

도움받는 사람 대부분이 도와주는 사람은 생각치도 않고 자기 창피하고 그런것만 생각해서 도와주는 사람이 피본 경우도 많죠.

아는 분도 범인하고 시비 붙어서 때렸는데. 오히려 폭행죄로 잡혀들어갔어요.  여자분은 창피한지 잘 모르겠다구 쌩까 버리니.

여성분과 범인이 시비가 붙은 상황이면 모를까 먼저 나서는건 현실에서 별로 현명하지 못할수도 있습니다.

벌러덩벌렁

2010.12.02 15:45:57
*.108.126.20

마음속으로 고마워하고 도와준이는 이상한사람되고

~_~

Gatsby

2010.12.02 16:02:40
*.45.1.73

마음속으로만 고마워하고 도와준 사람은 잡혀 들어가서 돈깨지고, 빨간줄 긋고, 직장도 못잡고, 

기차나

2010.12.02 16:07:09
*.239.99.226

마음속으로 도와주고 있습니다. 그러면 되나요???


ㅎㄷㄷ 감사하다면 표현을 하셔야, 도와준 사람 빵에 안갑니다.

밥주걱

2010.12.02 16:08:03
*.220.9.127

다른분들 말씀처럼 마음속으로만 감사하지 말고 증인이 되어 주셔야 합니다...창피하고 민망한 마음은 알지만 도와준 분이 역으로 무고죄로 덤탱이 쓰는경우도 많죠. 네이트 톡톡에 일전에 전철에서 성추행 당하는 여성 도와 드리다 여자분이 사라지는 바람에 완전 다 뒤집어 쓰신분 이야기가 있어죠...그런일 때문에 선뜻 나서지 못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안타까운 일 이죠...

NightRider

2010.12.02 16:20:25
*.6.215.155

제가 도와주다가 파출소까지 갔다온 1인입니다 ㅋㅋㅋ

거의 10년 전에 3호선에서 성추행하는 놈 발견하고 손목잡아서 꺾었는데 여자분은 지하철문 열리자마자

도망가버리고(옥수인가 금호역에서) 그놈이 저한테 시비붙어서 결국 경찰부르고 쌩쑈했죠 ㅋㅋㅋ

그때 생각하면 아직도 빡친다는 아오~~

뭐가미안한데

2010.12.02 16:24:47
*.42.198.220

마음속으로 도와드리겠습니다

Dave™

2010.12.02 16:29:22
*.232.139.162

소리도 못지르는 분들 대부분 도와주면 도망갑니다...ㅜㅜ

풀뜯는멍멍이

2010.12.02 16:32:34
*.153.20.75

소리는 못질러도 피할수는 있잖아요..

 

근데, 어제 그 영상의 여자분은 아예 그런 낌새 조차 없던데..

 

성추행범이 자기한테 접근해서 만지고 그러는데,

 

소리도 못지른다, 말도 못한다, 아무런 행동도 못한다.. 반항 할 수 없다고 가만히 있으면,

 

성추행범만 신나는 거잖아요.

22

2010.12.02 16:59:55
*.227.22.57

전 여자고 당하고 있는 여자 손목 잡아 끌어다 제 앞에 세우면서

 더이상 못당하게 해줬는데 고맙다는 말 못듣긴 했습니다 그 후 같은 역에 내렸지만 저를 피해서 아주 빠른걸음으로 가시더라구요.

 

근데 잊을수가 없습니다 사색이 된채로 고요한 지하철안에서 아무말도 못하고 있던 그 이쁜여자분을 ;

잘못한것도 없으면서 도망치듯 피하는 뒷모습이 안스럽기까지 했습니다

 

아.. 핸드백에 무기라도 들고 다녀야 하나..

아임프롬비너스

2010.12.02 17:54:42
*.149.210.10

당하면서도 죽도록 수치스러워 말 못하는 여성분들 심정이라면 문 열리자마자 도망갈 수도 있죠..!

 

그래도 남자분들 도와주시면 안 돼요?

 

일어날 수도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는 번거로울 상황땜에 정말 알아도 모른 척 하실건가요?

 

얼마 전 야근하다가 10시 경 7호선을 타고 가는데 여성분하고 취한 아저씨하고 추행 시비가 붙었습니다.

 

첨엔 대화로 하다가 나중에 큰 소리 오고가고 나중에 아저씨가 쌍욕을 해대도 다들 쳐다보기만 하더군요.

 

 그쪽 으로 가서 여자분 옆에 서 있었습니다. 아저씨께 그만하라고 말도 했습니다.

 

문 열리자마자 여자분이 내리더군요.

 

아저씨가 따라내렸는데 곧바로 비명소리가 들렸어요.

 

무의식적으로 따라내렸는데, 아저씨가 가는 여자분 뒷덜미를 잡아챘더군요.

 

저..따라내릴 때 딱 한 분 같이 내려주셨어요. 저 때문에 따라 내리셨대요. 부끄러워서..!

 

결국 경찰 오고, 목격자 신분증 제시하고, 연락처 넘기고, 진술하고...

 

집에 오니 새벽 1시....!!!

 

피곤하고 귀찮고 짜증도 나고 힘들었지만, 백번 잘한 행동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그 여자였다면 수치스러움 못지 않게  그 많던 사람들의 무관심이 더 무서울 것 같거든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수sort 조회 수
공지 [자유게시판 이용안내] [58] Rider 2017-03-14 42 179997

이런... 시즌권 값이.... [1]

내일에덴개장~ [7]

  • 꽃허밍
  • 2010-12-02
  • 추천 수 0
  • 조회 수 427

휘닉스 해피밸리앞에서 머니클립 습득하신분 계신가요?

성우주유소 [14]

어제 명품 종결자! [4]

원정용 휠백 빌려드려요...ㅎㅎ [7]

  • 제푸
  • 2010-12-02
  • 추천 수 0
  • 조회 수 602

보드타는 팽귄 사진 사라졌넹.. ㅠ.ㅠ;; [5]

  • 눈샤람
  • 2010-12-02
  • 추천 수 0
  • 조회 수 625

닥스훈트 3개월 여아 용품포함 무료 분양합니다. [21]

지워진 지산관련 불만 글에 대해 지산담당자님께 쪽지가 왔네요. [3]

일본 아는지인... [2]

  • ㅁㅇㄹ
  • 2010-12-02
  • 추천 수 0
  • 조회 수 486

감지 화이트리몬 보호대 구입했는데요 [1]

  • 파쿠당
  • 2010-12-02
  • 추천 수 0
  • 조회 수 742

나도 이젠.... [1]

  • 엘라
  • 2010-12-02
  • 추천 수 0
  • 조회 수 335

고수님들 바인딩궁합좀 알려주세요 !!! [4]

아흑..내 보드복.......ㅠㅠ

성추행당한다고 소리지르기 정말 힘들어요.. [14]

2022월드컵 한국 프레즌테이션에서 나온 개최도시들..

  • 달팽
  • 2010-12-02
  • 추천 수 0
  • 조회 수 786

성추행 사건 하니 생각나는사건 [4]

년말 모임 장소는 X데리아가 대세?! [10]

아... 화장실에 갔더니... [5]

  • Zety
  • 2010-12-02
  • 추천 수 0
  • 조회 수 462

간만에 바쁘네요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