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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병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새이들은 대응에 대해 나대지마라. 포병출신으로 상무대에서 4주간 교육을 받은 사람으로써 포병의 구호는 "알아야 한다"이다.
포병에 대해 모르면 나대지마라.
포병은 굉장히 복잡한 시스템을 가지고있다. 니들이 생각하는것처럼 포를 세우고 그냥 쏜다고 맞는게 아니다.
포를 그냥 아무대나 세워놓고 발사하면 쳐 맞는줄 아는 새이들이 대응시간이 늦다고 떠벌리고있는 나대지마라.
포병의 사격순서는 전투준비-진지이동-좌표지점에 방열- fdc 계산산출(포 각도 기타등등)- 포신 조준- 포탄장전- 발사 . 대략 이 과정을 거친다.
즉 아무대서나 쏘는게 아니라 좌표가 설정되어있는 지점으로 가서 거기서 좌표값을 가지고 상대의위치 좌표를 알아내 계산해서 각도 및 거리를 산정후 로드맵에 따라 발사하는 것으로 단순해보이지만 그과정이 굉장히 복잡하다. 포병이란 바로 "수학"에 기초하고있는것이다.
또한 일차로 포격을 했다면 진지를 이동해야한다.포격한곳에서 오래있으면 적에게 위치가 노출된다. 적은 포탄이 날아왔을때 흙이 패인 방향과 깊이를 보고 적의 위치좌표를 따서 공격할수있기때문에 신속히 다른 진지로 이동해야한다.
고로 진지를 여러군데 두어야한다. 원래 주가 되는 진지는 미리 여유있게 만들수있지만 보조가 되는 진지들은 바로 바로 만들어야한다. 그래서 측지병이라는 보직이 필요한데 측지병은 측각기를 들고 포가 방열한 곳의 좌표를 따서 fdc에게 넘기는 역할을 한다. 요즘은 좌표를 전부 설정해놔서 측지병은 전시때보다는 비전시때 필요하지만 하여간 포병은 정확한 수 계산에 따라 정밀도를 높혀야한다.
이렇듯 포탄이 날아오는 상황에서 진지를 이동하면서 또다시 대응한다는건 엄청난 압박을 느끼게 된다. 한대만 잘못맞거나 파편만 튀어도 맞은 분대는 엄청난 타격을 입기때문이다.
모르면나대지마라. 또한 포병의 경우 비행기 한대만 떠도 초토화 된다. 비행기가 포의 위치를 알아내 떠서 폭격을 한다면 속수무책이다. 그러기에 위치를 들키지 않기위해 더욱 더 만전을 기해야한다.
지금의 전투 형태는 육지에서 포병, 공중에서 전투기가 일단 적을 화력을 초토화 시킨후에 그때 전차와 보병이 투입하는 구조다. 포병은 화력지원이자 없어서는 안되는 육군의 한 축이다. 그만큼 위험도 큰것이다.
저정도의 포 대응이라면 아주 훌륭하다
----네이버 댓글중에서----
뉴스보다가 머라고할까 좀 짠한 기사와 사진이있었습니다.
"포 대응 그것밖에 못하냐....", "군인들은 머하고있었냐" 등등의 온갖 욕이 난무하는 이때.....
가슴을 뜨겁게 하는 한장의 사진이라고 할까요?
윗대가리들 하는 짓은 마음에 안들지만
연평도에 있던 군인들.......
솔직히 얼마나 무서웠을까요? 죽을지도 모르는데
사진만봐도 포대 뒤에 포탄이 떨어진 흔적이 보이네요
적이도 이들은 목숨걸고 대응했던겁니다.
제 친구가 27사단 포병연대 출신이지만
어제 되껍 머그면서 하는 말이
13문이면 자주포랑 몸이 합체한 수준이라고 하더군요.
더군다나 '포격당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더더욱말이죠.
저는 이 말을 듣고 짠하더군요
연평도에 있던 모든 군인들께 경의를 표하며
안타깝게......
너무도 안타깝게 세상을 달리한 2명의 전우의 명복을 빕니다.
ps. 굳개*원 똥자바리 새*들아 군대 안가봤으니 알지도 못하지?
모르면 좀 생각하면서 말해라 전쟁나면 제일 먼저 도망갈 개라*들
저 상황에서 침착하게 대응사격한게, 얼마나 많은 반복훈련이 있었다는걸 알기에.....
저 사진 한장만으로도 우리 군인들이 얼마나 큰 공포속에서 처절하게 싸웠는지 몸으로 전해지네요
코끝이 찡해집니다.. 추운날씨에 목숨걸고 싸운 우리 병사들에게 욕하는 일은 절대 안된다고봅니다
에휴~예비역으로서 맘이 안타깝네요~
다른 생각입니다. 저또한 포병부대 출신입니다.
일단. 여태나온 정황을 살펴보겠습니다.
군발표에선 처음에 적 원심,즉 포를 쏜 자리를 겨냥해서 쏘느라 늦었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다음날 적 막사에 포격했다고 나왔죠. 6대중 2대는 고장 1대는 나중에 수리해서 투입.
처음에 13분만에 반격한것도 3문으로만 반격했죠.
게다가 한시간뒤 2차 공격뒤에도 13분만에 뒤늦은 반격을 했습니다.
군인장병을 뭐라하는게 아닙니다. 준비태세나 여러가지 상황을 보고 군전체나 윗선을 질타하는것이 맞죠.
이런 상황에선 무저건적인 옹호보단 원인분석을 잘해서 비판받을건 비판받고..
차후에 완벽한 대응이 이뤄지게끔 해야 한다고 봅니다.
두번세번 당하는데 계속 군인들 욕하지마라... 잘한거다... 이러는게 맞는건 아닌듯 싶네요.
용감히 싸운 군인들이 일개 사병들이 무슨 책임이 있겠습니까만은
13분이면 빠른건 아닌듯 하구요.. 윗선에서의 판단이 늦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단 K9 이면 포병의 5대분과중 측지/관측/FDC 거의 필요 없습니다.. 통신이야 포병 아니라도 중요한 보직이니까 뭐
탄흔분석이나 그런것도 필요 없고 FDC 좌표 받아서 장입하고 그냥 땡기면 됩니다..
그래서 포반도 훨씬 적은 인원으로 구성되구요..
본문중에 저분은 K9이 무슨 똥포인줄 아시나 봐요.....
저는 견인포 였는데 FM에는 포 공격을 받았을 시
탄흔 분석하고 초탄 날리는데까지 5분가량(기억은 가물가물)입니다.
전투력 측정시에 3분 몇초 나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물론 실전하고는 아주 많이 다르겠지만요.
대신 K9 이였으면 탄흔분석 같은건 필요 없었을거고
해안포면 좌표 다 있었을 거구요.
포병 측지병 출신이고 상무대도 갔다 왔습니다.
9사단 k55 자주포 조종수였습니다. 10년전에요... 제가 조종교육받을때 k9이 처음 군단급 실전배치중이었으니 k9은 잘 모릅니다만 훈련중 진짜 포탄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13분만에 응사라면 빠른 대응이었다고 봅니다.
그런데 10년전 미포병부대가서 완전 밀폐형 포상 보면서 우리포병도 바뀔거라고
포대장이 설명햇었는데.... 10년후 지금도 개방형 포상이네요. k9에 직격안당한게 다행입니다.
해병대원들 얼마나 무서웠을지 참....
우리정부는 부디 군사기를 스스로 떨어뜨리는 심신미약한 군미필다운 자세를 버려야겠습니다.
엊어맞고 응징하지 못한다면 군은 왜 필요한 것인지...
전쟁이 스타크래프트인지 알고 포쏘는게 포트리스인줄 아는 분들이 더러 있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