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신나게 베어스로 갔는데 보드장 후기처럼 역시
스키캠프어린이들로 북적이더군요.. 근데 리프트 타려고 하는데
고학년 초딩인지 중딩인지 리프트에 탈때 내쪽에 너무 와있다 싶었는데
뭥미;;;
내 오른쪽 허벅지에 자기 엉덩이 반을 걸치고 전 완전 으악 하고 걔는
스물스물 옆으로 가더라고요 덕분에 자기엉덩이에 뭍은 눈을 한가득
뭍여놓고 ...어리니까 그냥 참았는데 두 애들이 보드 한쪽발은 묶은 채로 탔는데 내려서 뛰는순간 제대로 가지도 못하고 제 앞을 왔다리 갔다리
하더니 결국 내 앞발에 보드를 놔주 시고 전 덕분에 자빠져써요
미안하다고 하는데 어찌나 짜증이 나는지 대답듣지도 않고 씩씩대며 쌩하고 가버렸져 그러고도 한참동안 분이 안풀렸어여 걔네 부모나 스키캠프선 그런것도 않가르칠까...?하며 남친이 날잡아 우리도 제대로 연습해보자는데 갠히 그런 민폐끼칠바에는 안하고 말겠어요
어린애가 상처 받았을까 약간 미안하긴한데 에혀ㅠㅜ
근데 리프트 줄서있을때는 한껏목청높여 말을 해야 자기 말소리가
들리는 줄아나봐요 몇몇 분들은 그냥 입닫고 리프트 타서 얘기하면
그동안 할말 다까먹을까봐 그러시는지 원;;;;
오늘 약간의 혈압상승으로 넉두리 해봐써요 ㅠㅠ
위안받고 싶어요 흑흑 ㅠㅠ
아래글 보시고 힘내세요 -_-;;;
제일 컨트롤 안 되는 나이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