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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분위기에 편승해서 자랑질 하나..ㅋㅋㅋ
보드에 맛을 들인 여친이 있습니다.
장비를 살까말까 10월부터 고민하더니 결국 주말에 학동을 다녀오자 하더군요.
같이가서 골라주면 밥사주고 기분좋으면 커플후드티도 하나 사준다는 말에
덩달아 들떠서 아침부터 길을 나섰답니다..
여기도 가보고 저기도 둘러보고..
백화점에선 한시간만 따라다녀도 생명의 위협을 느꼈는데.;
내가 좋아하는걸 해주니 네다섯시간을 돌아다녀도 전혀 힘이 들지 않더군요..
중간에 점심도 먹고 커피도 마시고..
날은 더웠지만 마치 내일이면 스키장으로 달려갈것처럼 들떠서
이것도 신어보고 저것도 입어보고..
이쁜 커플후드티도 고르고..
딴건 다 샀는데 아무래도 부츠는 신는사람이 고르는거라
좀 까다롭게 고르더군요,..
저 몰래 이것저것 검색해봤는지
트릭을 하려면 어떤 부츠를 사냐고 묻는데 푹 웃어버렸습니다 ㅋ
낙엽보더가 트릭은 ㅋㅋㅋ
턴이나 먼저 하라고 구박했는데도
끝까지 트릭용 부츠를 내놓으라고 하길래
말랑한 부츠 신기고 제자리서 점프해서 반바퀴만 돌아보라 했더니
폴짝 뛰어서 도는데..
멈추질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