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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남친과는 작년시즌에 서로 보드가르쳐주고 하는 사이에서
시즌 끝나고 본격적으로 연인사이로 발전하게 되었는데요....
전에 저와 만나기전에 따로 동호회를 들지 않고
회사동기(여자동생)와 함께 보드타러 다녔던 사람이에요...
가끔 그 여자분 얘기가 나오거나하면 저는 티는 안내지만 기분이 좀 묘해요...
일전에 그여자분과 둘이서 밥을 먹는다고 할때 한번 크게 싸운적있고,
그여자분과 둘이서 학동간다고할때 참 서운하긴했지만 그냥 저냥 넘겼는데요...
이번 연휴때 그여자분과 여자분지인, 저희 동호회사람 두분,
제 남친과 함께 방하나잡고 하루 숙박했었어요..
정말 누구나 보면 사소한것일수있는데 남친이 그여자분한테 하는 말한마디 한마디가 거슬렸어요...
좋은말이든 나쁜말이든 보기 싫더라구요...
야간타러 사람들 모두 나가고 저는 감기기운이 있어서 좀 늦게 나갔어요...
사람들은 사람들대로 다른 슬로프를 타고있었고
저는 혼자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는데 이상하게 눈물이 막 나더라구요.
그렇게 혼자 타다가 어떤분이 저를 뒤에서 치고 도망가는 바람에 슬로프에서 두바퀴 구르고 ㅠㅠ
슬로프 바닥에 얼굴맞대고 서럽게 울다가 내려왔네요... ㅠㅠ
남친한테는 혼자탄게 서운하다고 했는데... 정말 중요한 포인트를 얘기하지 못했어요..
그 여자분이 거슬리다라는말을 못하겠어요...
남친은 그냥 회사 동료라고 항상 얘기하는 사람이고 저역시 남친을 믿어요...
근데 마음이 안그러네요.. ㅠㅠ
지금 남친은 제 눈치를 보고있어요... 제가 지금 화나있는게 정말 혼자타게 해서 그런줄알고있는데....
사실대로 얘기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하고있어요...
사실대로 털어놓았다가 이상한 집착하는 여자 될까봐 무섭기도 하고 ㅠㅠ
제 남친 정말 지혜롭고 착한사람인데 제가 이런마음 갖고있는거 나쁜거겠죠...
그 여자분이 저한테 나쁘게 한것도 없어요... 걍 거리감을 두게 되네요 ㅠㅠ
마음이 이상하게 쿡쿡 쑤시네요.. 휴...
가끔 여기와서 푸념글 올리는데 이렇게 글한번 올리면 위로받는 기분이라 긴글 올리고 가요..
읽어주신님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