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동안 알고 지낸 ... 여자사람 동생이 있습니다.

학교 후배도 아니고 보드타는 사람도 아니고 .. 그냥 친구랑 만나는 자리에서 알게되서 연락을 계속한 사이인데

요즘 자꾸 문자로 연락이 옵니다.  

그래서 두어번 밥도 사주고 만났는데 ,

지난주엔

올해 졸업한다구 졸업선물을 사달라고 하더군요

그냥  가볍게 씹어줬는데

오늘 문자가 띡  왔습니다.

여자사람 : 졸업선물은 ... 휘트니스회원권? ㅋㅋ 콜? ㅋㅋㅋ

나 : 휘트니스는 아닌거 같고 스키장 시즌권 사줄께 하이원이나 휘팍 ㅋㅋ  (미친 드립인듯 ..)

여자사람 : 면접에 도움되는걸 해줘야죠 ... 그돈이 휘트니스랑비슷해여  (여자사람은 승무원준비중)

나 : 그럼 나도 휘트니스 등록할거니까

여자사람 : 먼소리에요?

나 : 나도휘트니스끊을거란소리입니다요

여자사람 : 근데요 .. ㅋ 

나 : 그래 같이 끊자 콜? ㅋㅋ

여자사람  : 멀 같이 끈ㄴ자는거에여 제가 하는 헬스장에서 같이 하겠다는말이에여?

나 :  오빠는 운동하는거 좋아하니까

여자사람 : 네? 먼소리에여 자꾸 제가 다니는 헬스장을 왜 같이 끈어여 오빠동네도 아닌데 ?

나 : 내가 등록시켜주고 혼자다니시면선물의 의미가 없죠 내기준에서는 선물이란건의미가중요한건데  

여자사람  : 그냥 해주기 싫음 해주기 싫다고 하세요 .... ㅋ

나 : 같이 다니긴 싫은가보네 ㅋ 내기준에서는주는사람도 기분이 좋게 줄수있는게 선물이라서 ... ( 휘팍 시즌권 ;;;)

여자사람 : 헬스장선물이 무슨 공유하는것도 아니고...참 이상하게 의미부여를 하시네요 ㅋ 오빠 .. 좀 성격 이상해요 .. ㅋ

                    그냥다 안받는걸로 하께여 ㅋ 졸업선물 이상의 의미부여선물은 받고싶지않네여 ㅋ

결론 : ASKY

전 지금까지 사귀는 여자친구한테 말고는 선물해본적 없습니다.

부모님 생신때도 선물 해본적 조차 손가락꼽는데 ...

그냥 알고 지내는 여자사람에게 ( 더군다나 사귀지도 않고, 사귈생각도 없는...) 선물이라니 ㄷㄷㄷ

머 제 기준에선 그렇습니다요.

그리고 ...

이거 슬픈글 아니에요 ~ 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