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2월 4일 성우 패밀리 슬로프 하단에서 어떤 남자 보더분과 출동이 있었습니다.
좀 심하게 부딪혀서 전 살짝 날아가고...;;
고글 벗겨질려고 하길래 제대로 쓰고 쳐다봤더니
바로 바인딩 푸르더니 성큼성큼 걸어오셔서 "괜찮으세요? 의무실 안 가보셔도 되겠어요?" 하시는데
솔직히 정말 하나도 안 아팠구요^^ 아팠더라도 티를 낼 수가 없겠더라구요.
상대방 쪽 일행도 같이 걱정해주시며 괜찮냐고 물어보시는데...
오히려 컨트롤 못한 제가 더 죄송해지더라구요..^^
저도 괜찮으시냐, 저는 정말 괜찮다 하고 상대방도 다친 곳 없은거 확인하고 내려왔습니다.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고
상대방의 배려심 넘치는 행동과 말에 감동 받았습니다.
에매랄드 색으로 상하의 맞추신 통통하신 남자분과 검정색 상하의 맞추신 남자 분!!
매너가 정말 인상깊었습니다^^
전 고꾸라지고 그여자분 그대로 쌔엥 지나가면서 괜찮으세요오오오오? 하면서 가더라구요.
진짜 보드타면서 여러 인간 타입봅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