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돌사고 합의 안돼서 소송까지ㅠ,.ㅠ

조회 수 3280 추천 수 0 2011.10.28 15:39:01

안녕하세요

 

지난 2010년 1월 사고 났는데 아직까지 문제해결 중 입니다

 

우선 사고난 곳는 휘닉스파크 호크와 스패로우 만나는 지점인데요 

사고지점은 거의 평지대고 평일이지만 사람이 엄청 많았습니다.

가해자는 그날 처음 스키타고 강습받은 스키어 였구요

저는 라이딩은 왠만큼 하고 이제막 알리랑 이것저것 깔짝대던 중급(?)정도 보더인데요(이정도면 중급인가요??ㅋㅋ)

 

가해자는 중급슬로프인 호크에서 직활강을하며 슬로프 맨아래 안전지대까지 자기의 속도를 주체할수 없어 계속 끝없이 쭈~욱 내려오는 상태였구요~

저는 스패로우에서 슬로프가 끝나 속도 거의 죽이고 칭구들을 찾고 있는 상태였어요.

 

그런데 순간 뭔가 꽝~ 하면서 제가 날아갔습니다

가해자가 자기속도를 못이겨서 지도 무서웠는지 몸을 움추리고 직활강해서 그놈 머리로 제 턱을 들이받은거예여~

저는 두리번 거리며 친구를 찾는 상황에서도 그놈을 보지 못했어요

 

정신을 차리고 일어나보니 제 입 안쪽(아랫쪽 송곳니 부분)에서 뻘건피가 줄줄나와 피토하는 상황이였습니다.

 

친구들이 패트롤 부르고 휘팍 의무실에 실려가고, 휘팍에선 저한테 해줄게 없다해서 거즈만 물려주었습니다

물론 사고경위서(?)도 쓰구요

서울 올라와서 병원에 갈 생각으로 셔틀버스 기둘리다가 그놈한테 치료비 100% 받겠단 각서한장 받았습니다

뭐 법정에선 참고정도만 되겠지만 그래도...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병원 응급실로 가서 엑스레이며 시티며 이것저것 찍고나니 턱이 완젼 조각났더군요ㅠ,.ㅠ

전 그냥 이만 몇개 부러진줄 알았는데...

 

암튼 그래서 저희 어머니가 그쪽 어머니한테 전화해서 지금 병원에 입원했다

내일 수술에 들어갈 예정이니 와서 한번 보라는 식으로 통화했더니 일이 바쁘고 멀어서(그쪽은 집이 부산)못간다

그러는거예여..

 

그러곤 몇일간 연락이 없었습니다

 

한동안 연락이없어 우리쪽에서 연락했더니 치료비도 안돼는 금액으로 합의 보자하고

저한텐 아무런 미안하단 말도 없었습니다.

 

합의 안돼서 고소했고 고소로도 합의를 못해 소송까지 왔습니다.

 

그전에 합의가 없었던건 아구요

가해자가 요구한 합의금액인 300만원으로 한번 맞춰줬었는데..

맞춰줬더니 자기네 형편이 어찌구 저찌구 하면서 합의금액의 반액 150만원만 주겠다하여...소송을 걸었습니다.

 

소송건후 소장이 그쪽에 전달되었습니다.

그쪽은 다시 합의금액 300에 맞춰준다더군요;;;;

 

지금까지의 상황은 요정도까지구요~~

이 사람들이 너무 괘씸해서 저는 아직까지도 밤에 잠을 못잡니다

 

이제 법정에 설일만 남았습니다

 

 

이 경우 가해자가 중급 슬로프 강습 여부가 중요한거죠?

자기는 받았다고 주장하지만 증거가 없고 휘팍에서 운영하는 강습 아니면 불법이라고 알고있습니다.

 

또 이놈이 네이버에 쓴글을 우연히 발견하게 되었는데요

http://kin.naver.com/qna/detail.nhn?d1id=10&dirId=100301&docId=103606527&qb=7Iqk7YKk7J6lIOy2qeuPjA==&enc=utf8&section=kin&rank=5&search_sort=0&spq=0&pid=gqp7QU5Y7uVssvstZf8ssc--506168&sid=Tqoy1Bgeqk4AAAQMJD8

이 내용을 보면 중급에서 강습받았다는 내용이 없는데 증거자료가 되겠지요??

 

또 자꾸 자긴 직활강 안했고 양측에서 같이 부딫혔다고 주장하는데 네이버에 쓴글 봐도 그렇게 보이나요??

 

 

주위에서 스키장 사고는 100%는 없다는데...

저는 가해자측이 100% 과실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자료 찾아보니 비슷만 내용으로 엄청 더 큰 사고에 가해자측이 100%과실 인정받았다던데

이런경우 경험 많은 고수님들의 조언과 위로의 말씀 부탁 드려요~

 

엮인글 :

아이고 무릎아

2011.10.28 15:44:51
*.51.123.24

아참!! 가해자가 당시 고3 학생이였구요, 그쪽집이 좀 형편이 어려운건 사실같아요.. 이런경우 법원 판결이 달라지는 경우도 있을까요ㅠ,.ㅠ

2011.10.28 17:03:10
*.246.77.201

턱뼈가 아작 날 정도인데 치료비로도 모자랄 300만원도 못 준다니.. 사과 한마디 없이 얼굴도 안비추고 너무 괘씸하네요.
사정이 어렵다고 해도 님이 받은 고통과 피해 보상은 어떻게든 받아 내세요.

2011.10.31 01:01:41
*.53.109.163

사과안하고 자기 사정만 봐달라는게 정말 괘씸한것 같아여~~
감사합니다~

2011.10.28 23:02:56
*.123.204.185

300만원에 합의라...너무 부족하지 않으세요??

 

그 안에 수술비며 직장인이시면 출근 못하고 병원에 입원하고 계셔야하니...그 비용까지 받으시는게 맞는이야기인데...

 

가해자쪽 형편이 어려운건 법원에서 확인하고 처리할껍니다.

 

문제는 소송까지 가면 무조건 벌금 나올텐데...합의금 + 벌금하면 꽤 나오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이문제는 아니지만 교통사고때 벌금 많이 내봤거든요 그냥 300~400이상 나오더라구요

 

이 경우 다르겠지만요.

 

소송 하셔도 취소 가능할테니깐요

 

가해자쪽과 이야기하셔서 원활한 합의와 빠른 쾌유 빕니다.

2011.10.31 01:07:40
*.53.109.163

아..벌금이 있는줄은 몰랐어요~~
합의금 300 너무 부족한데 소송 들어갔으니 아마 더 받을수 있을거라 생각해요;;

그런데 벌금은 나라에 내는건가요??

2011.10.31 23:15:51
*.11.195.132

합의금따로 벌금 따로입니다. 쌍방이라면 서로 벌금내요

2011.10.29 20:42:17
*.212.13.38

흠... 가해자 가정이 어렵다는건 이러든 저러든 중요한게 아니겠죠,

가난한 사람은 실수로 벤츠같은 차 파손사고 내도 책임을 지지 않는건 아니잖아요?

문제는 그 사람의 마음입니다. 어떻게든 핑계대고 줄이려고 잔머리 굴린게 더 마음에 안드는데요,

그냥 확실히 받을거 받고 마무리 지으세요. 마음 약해서 대충 봐주시면 저런 넘은 나중에도 똑같이 해요

2011.10.31 01:15:32
*.51.123.24

벤츠 이야기 솔깃 하네용^^
나중에 저같은 사람 나오면 안되져~~다친것만큼 맘고생 하고있으니까요ㅠ.ㅜ
감사합니다~~

2011.10.31 16:01:54
*.124.106.147

완쾌는 하셧나요?...

 

몸이 100000만냥짜리임니다 ㅠㅠ

 

부디 잘해결되쓰믄조케써요..

2011.10.31 20:58:25
*.50.7.3

잘 해결되길 바래요.

몸도 다치셨는데 보상이라도 제대로 받으시길!!

2011.11.01 00:01:57
*.144.143.44

쾌유가 우선인것 같네요 보상부분은 상대가 어렵다면 많은 금액은

받기가 어려워보이네요

2011.11.01 22:58:46
*.212.173.10

집이 어려운데.....스키와....스키 강습이라....말이 쫌 안되지 않을까요~????

 

어중간한 돈도 나가는게 아닐테고....괘씸하네요...

 

받을수 있는건 최대한 다 받아버리세요..

 

2011.11.02 10:07:32
*.166.111.127

300이면 이부러진거 치료하는돈정도 밖에 안될듯 싶은데...일단 쾌유잘 하시길 바라구요..

이런건 주변에 손해사정인 계시면 부탁드려서 금액을 한번 알아보는게 좋을듯 하네요

2011.11.02 17:36:51
*.177.84.150

아....정말 이런글 읽을때마다 조심 또 조심해야겠단 생각이......

쾌차하세요.....

2011.11.03 04:17:44
*.217.49.231

지식인 글 보니까 피해자분이 무려 꽃보더 이시네요 ㅠㅠ

 

최대한 증거자료 많이 확보하시고 법정에서시길 바랍니다.

 

이런경우 상대방 사정 봐줄것 없다 생각합니다. 게다가 사정 어렵다는 사람이 스키장와서 강습까지??

 

나도 한번 못받아본 강습인데 ㄷㄷ

 

양심적으로 사고 처리할 노력이라도 보여줬다면 원만하게 합의보는것이 맞겠지만 이런경우라면 최대한 받아내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사고 내용으로 봤을땐 3백으론 택도 없는 사고네요. 모쪼록 잘 해결되시고 몸도 빨리 나으시길 바래요 ㅠㅠ

아이고 무릎아

2011.11.04 16:29:28
*.51.123.24

댓글 달아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용기가 생겼어요~~

꼭! 이기고 돌아오겠습니다~~

2011.11.13 18:03:13
*.47.68.35

ㅠㅠ  ㅇ잘돼길...

2011.11.15 12:51:19
*.101.115.79

상대방 과실 100%는 없답니다. 아쉽게도, 단순한 각서 한장으로도 법정에서 참고만 될뿐이며, 이러한 경우는

그냥 완만하게 합의 방법밖에 없습니다. 합의 안되어 민사로 가고 계신거 같은데 3년동안 신경쓰는 그비용이나, 정신적

데미지가 더 훨씬 큽니다.

 

 

아이고 무릎아

2011.11.21 21:32:32
*.51.123.24

http://news.donga.com/3/all/20101229/33573509/1

이미 과실 100% 판례 있던데요~ㅋㅋ

그리고 합의밖에 방법이 없다는 말은 좀 말이 안되는 군요, 이미 소송이 진행중입니다.

진고앙마

2011.11.15 14:14:59
*.218.236.120

윗분께서 잘못된 정보 적으신 것 같아 첨언하자면

위와 같은 경우는 민사가 아닌 과실치상으로 형사까지 가능합니다. 턱뼈가 부러졌다면 아마 6주 이상일 텐데

민사로 갈것도 없구요.

합의원만하게 안해도 됩니다. 정황상 위와 같은 경우 합의금이 백만단위가 넘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형사는 취소가 안됩니다. 일단 검찰로 넘어가는 순간은 합의 한다 해도 처벌의 경중에 영향을 줄 순 있어도

취소를 하거나 유죄를 무죄로 선고하지 않습니다. 금액의 차이가 있지 무조건 벌금형입니다.

그리고 형사 종료후 형사를 근거로 민사 소송하시면 민사소송 순식간에 종결시킬 수 있습니다.

민사소송 하지 마시고 일단 무조건 형사로 소송하세요.

2011.11.18 01:01:25
*.159.225.202

너무 괘씸하네요.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다가 고소장이 날라오니 정신 번쩍 차렸나봐요.

 

꼭 100:0 나오셔서 이기시길 바랄께요~

2011.11.19 03:35:40
*.253.47.161

내용을 봐서는 민사로 변호사 선임을 안하신거 같은데 혹시 하셨는지..?

하셨다면 변호사 선임비, 병원비, 수술비, 임플란트비, 성형비, 후유장해

직업 있으시면 돈 못번거.. 등등 300만에 10배 아니 그 이상 나오는데요


만약 변호사 안하셨으면 무조건 선임하세요(자료가 확실히 있다는 전제하에..)

변호사에게 다 얘기해주시고 자료 다 주시고 위임장 쓰면 다 알아서 해줍니다


그리고 고3이니 강습이니 집안 사정이 안좋니 그런거 전혀~ 상관 없어요

가해자는 코메디 하시나  스키 강습 받는다면서 사정이 안좋다구요? ㅡ,.ㅡ

사람이 크게 다쳤는데... 집안 뿌리가 빠져봐야 정신을 차립니다


교통사고 당했는데 비슷한 상황이 되서 민사 변호사 선임했던 경험으로 말씀드림..

2011.11.21 21:23:10
*.107.150.208

화이팅!! 잘되시길

현실은

2011.11.29 13:34:30
*.194.245.249

내가 저고3이라면,,, 일단 상황 자기쪽으로 우기면서 300공탁걸고

그냥 기달리겠음. 각서야 학생이고 상황이 상황인지라 그상황 어리둥절하여

상황모면할려고 섰다 하고 공탁금으로 최선의 노력을 보였다고 하면

다치신 분은 안됐지만 진짜 잘되야 치료비 정도??

 

그리고 스키장사고에 벌금300? 흠..미성년자 무면허 운전도 벌금 30나와요.

 

좋은게 좋은거라고 법원등기송달됐을꺼니깐 그쪽도 생각많을꺼애여 그냥 합의하세여.

2012.01.04 06:20:44
*.234.201.157

호크에서 그런놈 많아요.어린것들..어린이들....그렇게 직활강하는놈이 너무 많아요..호크올 실력도 아니면서....오는놈 많은데 그중 한놈 이엿나 보네요.이것 보면서 사고 날건데 싶던데...이렇게 나군요...
님의 완승이니 맘 차분히 가지고...

이기시길....일자를 보니 이제 판결났을것도 같은데...

2012.01.15 16:12:23
*.137.74.152

좋게 잘마무리하시길

2012.01.16 00:30:06
*.69.196.99

어떻게 마무리 되셨는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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