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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약속한 애인이 있는데요.. 연상의 여자가 있습니다

저는 이십대 후반 남자이고 여자는 삼십대 초반이구요

몇달동안 동거를 했는데 아무 이유도 없이 저를 다른여자 생긴거냐고 의심하고

어떤 상황을 짜맞추어 혼자서 상상을 하고 그것이 진짜다라고 믿는겁니다..

처음엔 그러려니 했는데 점점 상태가 심각하고 싸우길 반복하니 정말

미칠것만 같았습니다... 심지어 지나가는 아기엄마 랑고 엮어서 왜 쳐다봤냐고.. 관심있는거냐고

추궁하고 의심하고.. 저도 참다못해 서로 심한말 오가며 싸우다 몇일전 짐싸들고 아버지 집으로

와있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지금 너무나도 힘든게 저는 그녀를 너무 사랑하고 그녀 없인 못살것 같습니다..

그녀도 너무 힘들어 하구요.. 그래서 오늘 다시 찾아가서 그녀에게 마음에 병이 있는거 같으니까

치료라도 받아보자고 하니 그녀도 자꾸 의심가는 마음이 생기는게 미칠것만 같다고 자기도 치료를

받고싶다고 하더군요.. 지금현재 저희 아버지도 그녀가 그러한 마음의병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는

만나지도 못하게하고 결혼은 생각도 하지말라고 호통치시는데 저는 그녀의 마음의병을 어떻게든

치유하고 같이 살고싶습니다.. 반대하면 멀리 도망이라고 가서라도 함께 지내길 결심했구요..,

일단 가장 큰 걱정은  이러한 의부증이나 의심증 망상장애 같은 증상을 약물치료나 상담치료를

받는다고 해서 회복될수 있을지 참 궁금합니다.. 지금 죽을만큼 저도 힘들어서 어떤 방법이라도 좋으니

꼭 그녀랑 행복하게 살고싶습니다... 도와주세요

 

엮인글 :

정신과

2011.07.08 03:34:08
*.178.237.48

의부증은 페러노이드. 편집증입니다. 

완치는 거짓말이죠. 일시적 호전은 가능합니다.


1

2011.07.08 06:03:06
*.140.13.36

누가 제글을 지웠죠 ? ㅡㅡ?

아무튼 다시 적자면,

어른들이 말리는 결혼이라면 세대가 아무리 변했다 하더라도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사랑과 현실 이것은 굉장히 신중해야할 문제라 봅니다

결혼을 유보하시고 좀더 지켜보시는게 좋을듯합니다

왜냐면 결혼이라는게 평생을 함꼐할 사람과의 삶이거늘,

아내가 결혼후에도 지속적으로 의부증과 망상장애가 심하다면 불행해질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치료가 먼저이지 결혼이 먼저가 아니라는말입니다

결혼전도 이정도인데 결혼후라면 더욱 악화될것이 불보듯 훤합니다

결혼을 유보하시고 치료에 매진하는것이 최선이라는 생각이네요

그리고나서 생각해도 늦을건없다고 봅니다

그녀를 정말 위한다면 우선 매순간 의심하지 않도록 처신을 잘하시고 믿음을 똑뿌러지게주세요

연락도 자주자주알아서 하시고요

여자분 혼자 노력할게 아니라 같이해야됩니다 가까운 병원이라도 하나 알아보셔서 같이 상담받아보시길 바랍니다

하나둘셋넷

2011.07.08 07:55:33
*.255.9.125

사람들이 의처증 의부증은 죽어야 끝난다고 하던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구요

아내 되실분께 신뢰를 줄만한 일을 꾸준히 만들어가시면 점차 좋아지리라 믿습니다.

난 당신만 바라보고있다 라는 메세지를 반복적으로 보여주세요

s(불사조)z

2011.07.08 07:56:59
*.160.98.200

모든 선택은 글쓴분이 잘 판단하셔서 하시겠지만,

 

만약 제가 글쓴 분의 입장이라면,

 

가슴이 찢어지는 고통을 감수하고서라도 헤어집니다.

 

1234

2011.07.08 08:16:50
*.109.31.174

헉~!

몇일전 우리집앞 집주인세대,,,60대 부부,, 의처증으로 문제일으키더니,,

두분다 자살했어요,,.

안줄래다준다

2011.07.08 08:18:25
*.158.250.170

병원가보심이....

하늘그리기

2011.07.08 08:27:04
*.244.218.6

만약 제가 글쓴 분의 입장이라면,

 

가슴이 찢어지는 고통을 감수하고서라도 헤어집니다 (2)

ㄷㄷㄷ

2011.07.08 08:40:27
*.219.136.172

지금 당장은 본인 마음만 찢어지는 고통을 감수하면 됩니다..

 

근데 나중엔 본인 뿐만 아니라 부모님,친구,주위분들 다 찢어지는 고통을 감수해야 될겁입니다..

 

나중을 위해 서로에게 좋습니다..

 

가슴이 찢어지는 고통을 감수하고서라도 헤어집니다 (3)

스닉 

2011.07.08 09:03:57
*.15.154.29

심한거 같네요...  휴.. 힘들어보이구요~

ㅁㅇㅁㄴ

2011.07.08 09:21:29
*.138.155.143

약속한거니깐  약속을깨세여

완전 단순 무식한 답변이지만

 

결국 깨는게 답이지요

의부증은 정말 답안나옵니다.

매콤한팥빙수

2011.07.08 10:00:16
*.173.87.54

평생 마음의 짐을 안고 가실 수 있다면 모를까요..

 

사람이라는 존재가 생각보다 나약하죠..

 

지금 잠시 아픈게 낫지 싶습니다

2011.07.08 10:07:42
*.246.71.58

전의 남자가 바람을 피웠거나 어이없게 채인듯
정신병맞는데 호전은 가능할지언정 완치어려워요
과거와 조금이라도 비슷한 상황생기면 언제든 재발가능함

결혼하면 님 인생 가족 대인관계 다 아작남.

그녀가 앞으로 만날 수 있는  남자들을 위하여 님이 희생하겠다면 모를까 ..
아쉬움은 짧고 남은 인생은 깁니다.

snowlife

2011.07.08 10:30:56
*.146.243.150

주변에 의부증있으신 분 있습니다...

남자분께서 일의 특성상 지방을 많이 다니시는데...

그냥 좀 안되보이던데요. 도착하면 영상통화로 일하는 곳 보여주시고, 숙소 들어가면 또 영상통화로 숙소 보여주시고,

같이 일하는 사람 하나하나 다 보여주시고...

그분 젊으실땐 인물도 훤칠하시고 패션감각도 있고 하셧는데...

지금은 일부러 옷도 대충 입고 다니십니다. 심하다싶을 정도로요.

양복 바지는 좀 깡총할정도로 짧거나, 자세히 보면 옷도 정말 옛날 옷 그대로 그냥 입고 다니시고요.

사모님께서 남자분 직장에 같이 근무하시는 여자분 의심하고 오해해서

사무실 찾아가서 여자분 머리 잡고 정말 난리도 아녓거든요.

일도 정말 잘하시고 능력도 있으신분엿는데

그일로 그냥 회사 그만 두셨습니다.

지금까지 개인 프리랜서 생활을 하시죠. 워낙능력 있던 분이라 먹고사는건 큰 문제는 안되는 모양입니다만.

일 없을땐 집에서 꼼짝마라... 하고 계시고

지방으로 일 가실때는 전화기를 달고 사시죠....

그 남자분께서 사모님 많이 사랑하시고 결혼생활 깨고 싶지 않고 내가 와이프에게 의심하지 않도록 맞춰주면 되는거라고

하시더니 지금까지 그렇게 살고 계십니다....

몇년됬을까요.. 제 기억에 십년 훨씬 넘은 듯 하거든요..

이젠 괜찮을까요. 앞으로 남은 인생 계속 그리 사실겁니다.. 그분.

 

가슴이 찢어지는 고통을 감수하고서라도 헤어집니다 (4)

자몽에이드

2011.07.08 17:21:16
*.76.214.215

그분..좀 안되긴 했지만 진짜 멋지시네요;

2011.07.08 22:04:03
*.246.78.142

왜 여자들은 남자가 희생하면 멋지다고 할까..
여자기 희생하면 한심하다면서..

snowlife

2011.07.08 22:36:40
*.146.252.64

전 여자입니다.

그냥 개인적으로 옆에서 잠시 뵈어왓던 바로... 그분이 멋지지 않습니다.

그냥 안쓰럽습니다.

사모님을 사랑하니까,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라고 하시지만...

본인이 하지도 않은 일을 의심받고 항상 그 의심을 떨쳐내고 사모님을 위하기 위해서

본인의 모든 것을 다 포기하고 맞춰주고 그냥 그리 사는거죠.

서로 행복하게 살아도 모자랄판에 지인들도 안 만나시고 모든것 다 포기하고 사는게 멋지지는 않습니다.

그냥 제가 보기엔요..

허허허 하고 웃음 지으셔도 그게 웃는게 웃는게 아닐거란 생각이 들지요...

제가 참 존경하는 분인데 개인사가 그러하셔서

세상에 완벽하고 모든것을 다 가진 사람은 없나보다 하고 느끼게 해준 분이십니다.

poorie™♨

2011.07.08 10:48:01
*.255.194.2

죄송하지만, 헤어지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의부증 고치기 힘듭니다.

결혼해서 서로 상처 주지 말고, 마음은 아프시겠지만, 정리를 하시는게,

나을 것 같네요.

칸지

2011.07.08 10:49:49
*.120.171.242

저도 헤어지는게 옳은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인내가 나중에 더 큰 화를 불러올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경험남

2011.07.08 11:23:44
*.219.211.147

마음이 병은 완치가 없습니다

긴병에 장사 없습니다

그게 당신을 미치게 힘들게 할겁니다

헤어지심이 ..

즈타

2011.07.08 11:25:07
*.107.195.78

헤어지는거에 한표 드립니다.

부평놀새

2011.07.08 12:31:36
*.38.93.244

"스님의 주례사"라는 책이 있습니다. 읽어보면 두분에게 많은 도움이 될꺼라 생각합니다.

striker

2011.07.08 14:22:49
*.98.48.129

만약 제가 글쓴 분의 입장이라면,

가슴이 찢어지는 고통을 감수하고서라도 헤어집니다 (5)

 

사람이란게 참 웃긴게 그사람 아니면 죽을꺼 같다가도시간이 지나고 다른사랑 만나면 다 잊혀지더군요. -_-

오리왕자

2011.07.08 14:32:37
*.207.216.195

만약 제가 글쓴 분의 입장이라면,

가슴이 찢어지는 고통을 감수하고서라도 헤어집니다 (6)

 

그사람 아니면 죽을꺼 같다가도시간이 지나고 다른사랑 만나면 다 잊혀지더군요 (2)

ㅗㅓ

2011.07.08 16:17:40
*.214.163.118

제가 당해봐서 잘 아는데

헤어지셔요

결혼하시면 진짜 살림살이 남아도는게 없을 겁니다 (집어던지고 깨지고)

님께서도 참는것도 한계가 올겁니다

그때 이혼하는건 버스 지나간 다음에 손 흔드는거랑 똑같습니다

의처증 의부증 잘못하면 살인까지 일어 납니다 (농담 아닙니다)

 

블랙콤

2011.07.10 10:25:06
*.144.46.60

어른들이 말리는 결혼이라면 세대가 아무리 변했다 하더라도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사랑과 현실 이것은 굉장히 신중해야할 문제라 봅니다

 

글쎄요. 저도 헤어지는것에 조심스레 한표 던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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