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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ay = D-25x. 지산. 땡보딩 후기. ^^

지산 조회 수 853 추천 수 0 2011.03.13 20:21:39
덜 잊혀진 *.89.176.124

D-day = D-25x. 지산. 땡보딩 후기. ^^


*. 날씨.
코 끝의 바람이 시원~하게 느껴지는 기온. 바빠서 전광판은 못 봤슴.
 

*. 설질.
그저 탈 수 있음에 감사해야지, 네 어찌 감히 설질을 논하는 게냐...
 

*. 인파.
무료의 압박. 땡보딩 몇번 내려온 뒤 길어지는 대기줄... 마음 접음.
 

*. 잡설.
- 보고 싶은 상대를 찾느라 두리번 두리번. 소매치기로 오해될 수도.ㅋ
 

- 넋 놓고 있다가 생각하니 여기가 어딘지, 시간은 얼마나 흘렀는지..
 

- 영화 Backdraft 의 역류작용처럼, 주변의 소음이 어디론가 빨려간 뒤
   '자신의 그림자하고나 말하며 살아갈 외로운 인생'임을 다시 확인함.
 

~~~~~~~~~~~~~~~~~~~~~~~~~~~~~~~~~~~~~~~~~~~~~~~~~~~~~~~~~~~~


마음이 아파서 D-day 의 후기는 차마 이곳에 자세히 적지 못하겠습니다.
 

 

 
이산 저산으로 구름몰고 다니는
 

한줄기 바람이고 싶지만,
 

발은 결국 땅에 닿아 있으니...
 

슬프오~.
 

 
라는 엽서를 쓰던 곳은, 지난 언제쯤 설악의 어느 귀퉁이 였는지...
 

 
며칠간 오고가며 마주친 분들께서 '후기 읽고 있다'는 말씀을 하실때
그 얼마나 부끄러웠던지...
 

이제 하나의 짐을 내려 놓고, 새로운 기다림을 가질 때가 되나 봅니다.
 

어느 종교에서는 시작과 끝의 개념을, 영겁의 윤회로 설명하시더군요.
 

1011 폐장일 후기를 1112 개장일에 누군가 올릴 후기로 대신했습니다.
 
 

  

 
이제 지산은 흑백 사진.
 
레몬에서 실버까지 모든 장면이 회색 바탕위에 이따금 검은 점.
  
언제고 저 흑백 배경의 일부라도 다시 천연색으로 보여지는 날,
 
사리처럼 영글은 가슴속 기다림의 응어리를 인고의 눈물로 녹여
 
뜨거운 마음으로 목 놓아 울어 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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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13 20:46:50
*.33.96.246

이젠 정말 끝인가요.. ㅜㅜ
정말..정말.. ㅜㅜ
이제 원정가야 ....
언제 가지??

덜 잊혀진

2011.03.14 12:49:44
*.32.7.42

이번 주말.

망설임은 사치일 뿐~.

아싸아~~

2011.03.13 21:09:35
*.226.220.39

덜님!!!
지산 마지막날을 지산에서...
저도 오늘 땡보딩 들어갔는데.
덜님 혹시 오셨나 두리번두리번~~~
12시까지 탔는데
설질은 대만족!!!
카빙 박기에 적당하고...
일주일만 폐장 연장해도 좋을듯...

Strato Kiske

2011.03.14 00:18:38
*.123.211.100

헉!! 오늘 오셨었근여?? 전 1시까지 타구...차에가서 퍼질러 자다가 더워서 깨보니...2시...ㅋㅋㅋ

계셨으면 뵙길 바랬는데ㅠ 담시즌을 기약해야 하는건가요??

저...민망한 스피커 틀구 다니는 사람입니당~~ㅋㅋ

덜 잊혀진

2011.03.14 12:52:08
*.32.7.42

야간 들어갔기에 길이 어긋났나 봅니다.

오전은 다른 곳에 있었고...

오후에는 운전질 했었고. ㅋ

문타이거

2011.03.13 22:13:59
*.102.67.191

어디계셨어요~ 오늘은 술래잡기 실패 ㅠ

Strato Kiske

2011.03.14 00:15:46
*.123.211.100

설날 부상은 이제 완치 되셨나요?? 저두 다친 갈비뼈가 오늘두 욱씬거려서...ㅠ

담시즌에는 부상없이 즐겁게 보내길 바래여~~^^

문타이거

2011.03.14 08:12:06
*.62.29.245

저도 아직 아파요 ㅠㅠㅠ 타박상이 아니라 금간거 같아요^^;; 스키님도 언능 나으시고 담시즌에 뵈요- ㅎㅎ

덜 잊혀진

2011.03.14 12:53:54
*.32.7.42

야간에만 들어갔습니다.

새벽 ~ 오후는 다른 곳...

보노보더

2011.03.13 22:26:58
*.131.235.124

형님, 이번 시즌도 행복하셨나요?

저도 간만에 재미나게 시즌 보냈네요........

내년 지산앨범에도 나타나실거죠?

덜님은 지산괴담의 장본인이자 음유시인이라지요. ㅎㅎㅎ

덜 잊혀진

2011.03.14 12:56:24
*.32.7.42

다음 시즌은.. 되어 봐야 알죠.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있듯...

Sad^^울프

2011.03.13 23:09:37
*.225.100.129

덜님~~~

정말 멋진 분이시더군요^^ 한구절 한마디가 너무 이쁘고 아름다워 지난 글들을

모두 읽어 보았네요^^ 지산에 이런 분이계신 줄이야~~~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뒤 늦게라도 알게되어 너무 기뻐요^^ 담시즌에 식사한번 대접할께요 정말이예요^^

전 지산 죽돌이에요^^ 

덜 잊혀진

2011.03.14 13:07:47
*.32.7.42

프로가 프로를 알아 본다고... (이건 아닌가? ㅋ)

쑥스럽습니다...;;;; 몸둘 바를 모르겠..;;;;;;

동회에서 보리쌀 타서 대충 연명은 하고 사니,

기회 닿을때 소주나 한잔 같이 하시지요~ (__)

팍스가 아니고 울프니 둘이 만나도 되겠죠? ^^

 

얼굴하고 닉이 연결 되지 않아 죄송합니다.(__)

깻잎한장

2011.03.13 23:48:29
*.57.214.38

너무너무너무...... 재밌었어연.. 정말 진짜루..
감사함돵 ^__________^

덜 잊혀진

2011.03.14 13:13:02
*.32.7.42

재미에 푹 빠져 정신줄 놓을때 쯤..

용평으로 내 장갑 찾으러 갑니다.

미리 세탁해 놓고 향수도 뿌리고...

지폐 빵빵하게 채워 습기 제거~ ㅋ

깻잎한장

2011.03.15 01:28:18
*.234.207.62

그니까여.... ㅜㅠ
장갑을 안드리고 기냥 왔다는....;;;;
근데 머 담시즌 되기 전에
돌려 드릴수 있을거같은 느낌?? ㅋ

@,.@파랑

2011.03.13 23:49:24
*.167.120.244

담 시즌을 기약해 봅니다~

Strato Kiske

2011.03.14 00:16:21
*.123.211.100

비시즌 건강하시구여~~담시즌에 뵙길 바랍니당~~^^

덜 잊혀진

2011.03.14 13:15:22
*.32.7.42

담 시즌도 지산인가요? ^^

@,.@파랑

2011.03.15 02:42:38
*.167.120.244

네 차없고 서울사는 촌놈으로써는 지산만한 곳이 없네요./

어엥

2011.03.14 00:01:19
*.208.207.76

이번 시즌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이제 꿈속에서만 만나는 건가요? ㅋ

 

덜 잊혀진

2011.03.14 13:20:18
*.32.7.42

헉... 영광이라는 단어는...

어엥님이 나를 꿈속에서조차 보고자 할 때

내가 사용할 몫 이거늘... ^^

 

하야부사(지산매니아)

2011.03.14 00:40:35
*.148.28.62

1112시즌을 기약하며 1011시즌의 추억을 이제서야 가슴에 묻어야겠습니다...내년시즌 시작과 함께 올해 지산에 묻은 제 쇄골 다시 꺼내 저의 건재함을 과시할랍니다... 모두들 고생하셨습니다~

덜 잊혀진

2011.03.14 13:25:55
*.32.7.42

묻어야지요...

가슴에 묻어야지요...

오렌지 37번 의자는 앉지 않으리...

전투중이라 해도 오른쪽은 앉지 않으리...

 

 

용평 좀 쏘고 싶군요. 레인보우 파라다이스.

하루(주간) 16회 내 기록을 재갱신하고 싶...

 

나는씅씅0_0v

2011.03.14 00:46:20
*.101.135.128

완전 멋지신덜님 ^ㅡ^!!!!!!!!!!!!!!!! 정말너무너무 감사했어요 ㅠ0ㅠ!!! 차태워주신것도감사하고 같이 리프트 타 주신것도 감사하고 다른분들 인사시켜주신것도 감사하고 ㅠㅠㅠ 저에게 정말 큰도움되셨어요!!!!!히히 앞으로도 잘부탁드려요!! ^^ ㅎ   으... 재밌게 쓰시라고 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그렇게 못해서 죄송해요 음하하하하 저원래재밌는아이예요 !! ㅋㅋㅋ

덜 잊혀진

2011.03.14 13:51:11
*.32.7.42

원래 재밌는 아이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나를 보고 도망가지 않은걸 보니 용자. ㅋ

 

동영상 메일로 보냈어요~. 담에 봐요~ ^^/

무적

2011.03.14 01:19:11
*.20.210.140

항상 좋은글과 옆에있는 이들을 편안케해주시는 그 입담 덕분에 올시즌 정말 즐겁게 보냈습니다.^^

어떻게 기다리죠?????? 

 

 

 

 

그래도 꾸욱 참고 기다리렵니다.^^  담시즌에나 듣게될 덜형님의 목소리ㅋㅋㅋ

덜 잊혀진

2011.03.14 14:05:37
*.32.7.42

게시판으로만 보면 싸이코요,

오프에서 보면 변태일텐데요.

 

다음 시즌에 뵙겠습니다~ ^^

보드타면코나와

2011.03.14 01:30:06
*.36.74.96

성우에서 뵙겟습니다..

덜 잊혀진

2011.03.14 14:10:41
*.32.7.42

성우가... 시절이 하수상해서...

일단 이번주에 루뱌 님 머리채 잡으러 가긴해요.

최종 결정전에 알려주세요, 이왕 원정비 깨는거.

MIX™

2011.03.14 08:46:48
*.249.162.30

아흑~~~

이제 또 8개월의 비 시즌을 기다려야하겠구만요...

모두 비시즌에도 즐거운 시간들되시고 1112시즌에 뵙겠습니다... ^^

덜 잊혀진

2011.03.14 14:14:17
*.32.7.42

다음 시즌에는 강습 좀 해주세요.

맞으며 배울 자세입니다~ ^^

Js.써니

2011.03.14 10:44:28
*.77.61.72

덜 형님 올한해 고생많으셨어요.. 매회 출격하시는모습보면 진정한 지산보더 같습니다.ㅎㅎ

덜 잊혀진

2011.03.14 14:18:27
*.32.7.42

부럽군요, 그 보딩 실력..

따르고 싶군요, 그 열정..

엄마밥죠

2011.03.14 14:13:13
*.95.8.171

앗! 여태 덜님 후기를 보지 못하고 있었네요^^; 덜님 이번 시즌 감사했습니다. 한참 어린 놈이 까불까불 하는데도

잘 받아주셔서 감사하고 조금 죄송스럽기도 하네요ㅠ 금방 또 만날 거 같아서 작별인사는 안해도 될 거 같아요 ㅋ

체력짱 키보더짱 인맥짱 언어술짱 ㅋㅋㅋ

덜 잊혀진

2011.03.14 14:24:04
*.32.7.42

(의무 방어 댓글. ^.~ )

엄마밥죠

2011.03.14 14:56:02
*.95.8.17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찡아

2011.03.14 15:30:35
*.95.15.132

막보딩때 뵈서 너무 반가웠습니다 ^^

이제 덜님의 지산 후기는 25x일 이후에나 보게 되겠네요 ㅠ

1011 잘 챙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

덜 잊혀진

2011.03.14 17:22:28
*.32.7.42

내가 굳이 챙겨주려 일부러 신경 썼다기 보다는,

찌아아(난 찡아 보다 찌아아 가 정겨워~^^)님이

어디서 누구에게든 사랑받게 행동한거랍니다 ^^

 

또 볼날이 있겠지요~

발랄한 미소 잃지 않고 행복한 삶 살기 바래요~.

덜 잊혀진

2011.03.14 18:09:44
*.32.7.42

아... 제일 중요한 말, 꼭 해야하는 인사를 빠트렸네요.

 

고.맙. 다...

 

 

(평소와 달리 웬 쌩뚱맞은 반말이냐 의아하시면....^^

http://www.hungryboarder.com/?mid=Rnews&search_target=nick_name&search_keyword=%EB%8D%9C+%EC%9E%8A%ED%98%80%EC%A7%84&document_srl=6661884)

 

송이송글

2011.03.14 15:39:54
*.131.27.101

어제 말씀해주셨던 분노의역류 영화대사 아낄께요ㅎㅎ

덜님이랑 지산 마지막 리프트같이했네요 영광이였습니다.

회관분들 늦게뵙게돼서 아쉽구요 벌써 다음시즌기대하고있어요 ㅎ

 

 

덜 잊혀진

2011.03.14 17:57:43
*.32.7.42

분노의 역류... 상당히 잘 된 작품이죠~!

우리말의 소방수(관) 라는 단어보다 firefighter 의 의미를 전해주던.

말씀드린 "You go, We go" 그 하나의 대사가 영화 전체를 말해주던.

 

바인딩도 못 풀고 들어 오는 그 상황에서 버리고 갈수는 없었;;;ㅋ

제대로 마지막 리프트 같이 타서 저도 영광입니다. 씅씅님도~. ^^

바로 뒤 의자의 마감 패트롤들한테 떵침 맞으며 가는 마지막 립트.

 

콩닥이

2011.03.14 17:50:51
*.189.214.35

어제..

따뜻한 바람이 불어오길래..

새삼 폐장이란걸 느꼈네요..ㅠㅠ

 

주간 끝나고 야간이 시작한 7시까지 차안에 앉아

슬로프를 바라보다 집에 돌아왔습니다..

이젠 정말 끝이네요..

 

님 글을 읽기 시작한지 얼마되지않았지만

담시즌에도 읽을수있길 기대해봅니다~

 

 

덜 잊혀진

2011.03.14 18:17:18
*.32.7.42

다음 시즌...

지금의 제 머리에는 '지산의 다음 시즌' 은 존재하지 않습니다만...

 

지산이 아니더라도 뵐 날은 있겠지요~.

 

http://www.hungryboarder.com/Carpool/6678398

 

블루~☆

2011.03.14 19:02:59
*.244.221.1

형님 방가웠습니다^^

담시즌에도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덧) 좀더 연습하여 무한뽐뿌 하겠습니다 ㅎㅎ

덜 잊혀진

2011.03.15 16:52:56
*.32.7.42

알게 되어 고맙습니다.

같은 시각, 다른 장소에 있더라도 건강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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