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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갑내기 남친과 만난지 6개월된 여자사람인데요
둘다 경제력이 신통치못해서 주로 수수한 데이트를 하고있어요
영화보고 밥먹고 차마시고..머 이런패턴
문제는 둘다 지갑얇은건 마찬가진데 데이트비용의 80%이상 제가 부담합니다
남친은 한번도 맛있는집을 데리고 간다거나 같이 무엇을 하자 제안하는적이 없어요
저는 맛집을 발견하거나 좋은것을 보면 남친이 제일먼저 생각나고 같이 가고싶은곳도 많이 생기던데..
형편을 고려하지않은 선물을 바란적도 없고
꽃한송이, 머리핀하나를 받아도 감동일텐데..제맘을 너무 몰라주네요
가끔이지만 저는 없는돈을 쥐어짜서 선물도 하고 기념일도 챙겨주거든요
남친 사정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데 그래도 많이 섭섭해요
솔직히 정말 어려워서 그러는거 같지도 않구요
말을 꺼내보고 싶지만 제 자존심도 상하고
혹시나 남친이 상처받을까 걱정도됩니다.
서로 좋아하는데 데이트비용을 누가내는게 머가 중요한가 싶다가도
제 상황도 좋지않은데 혼자 부담을 지고가는것도 답이 아닌것 같아요
결론은 저에대한 마음이 부족해서가 아닐까 생각하게되네요
정말 좋아하는 여자라면 이렇게 대하진 않을것 같습니다
얘길해봐야할지, 혼자삭혀야할지 고민하면서 이러고있네요..ㅜ.ㅜ
지금까지 모두 디어존님이 주로 하셔서 남친이 타성에 물들엇을 가능성 있습니다
자존심, 타인에 대한 배려 모두 좋지만 현상황이 불만이시라면 이런곳에 글쑤는것보단 직접적으로 남친과 대화하고 개선하셔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