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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가에 아버님이 바둑전용(?)으로 쓰시는 컴퓨터가 하나 있습니다.

 

공무원이실때 쓰시던건데 요게 한 8년 되었습니다.

 

팬티엄급에다가 RAM이 무려 DDR 512 입니다..그것도 256짜리 2개 꽃혀있는... 확장도 못하게 슬롯도 달랑 2개뿐..^^:;;

(쉽게 말해 아주 예전겁니다..)

 

너무 느려 새로 하나 바꾸어 드린다고 했더니 그냥 쓰신다고 하시네요..

 

어차피 바둑두고 뉴스기사보는데 지장없다고..

 

전 답답한데..

 

아버님은 그리 급할게 없으시답니다.

 

사용하는데 불편하지만 않으면 그걸로 되는거랍니다.

 

요사이 귀농에 눈을 뜨셔서 5년째 시골을 오가시며 농사를 짓고 계십니다.

 

작년까지는 그냥 그렇다가 드디어 올해는 제법 수확이 되어 메실, 자두, 살구, 블루베리등을 보내주셨습니다.

 

농약하나도 안한 완전 무공해과실을 손주들에게 먹일 수 있어 좋으시답니다.

 

아버님 표현에 따르면 농사에 눈을 뜨셨다는군요..^^:;;

 

오늘 서울에 파란 하늘을 보니 저도 시골 하늘이 그립네요.

 

뭐 제가 태어난 곳은 아니지만 그곳이 뿌리이니까요..

 

올 여름 휴가는 그곳에 가서 계곡에 발 좀 담그고 와야겠습니다.

 

좀 느리게 말이죠...ㅋ

엮인글 :

리틀 피플

2011.07.21 00:14:39
*.181.249.182

느림의 미학은 아는 사람만이 느낄 수 있죠.
빡빡한 삶속에서 한줄기 따뜻한 햇살같은 존재....

제가 느끼고 산다는건 아닙니다.;;;;
나름 느껴보려 했지만...

(━.━━ㆀ)rightfe

2011.07.21 00:20:38
*.147.228.144

전 느림보다도 한가함을 느끼고싶어요..아웅..ㅜㅡ

악플레이™

2011.07.21 00:15:16
*.232.115.252

역시...느림의 미학


슬로, 슬로, 퀵, 퀵......읭?

(━.━━ㆀ)rightfe

2011.07.21 00:21:02
*.147.228.144

돌리고 돌리고~~

마른개구리

2011.07.21 00:23:17
*.226.213.133

오실때 자두 한 바구니요 ㅎㅎ

(━.━━ㆀ)rightfe

2011.07.21 00:32:41
*.147.228.144

다 묵었어요..ㅋ

ㅇㅅㅋ

2011.07.21 00:31:21
*.246.72.115

시골에 계곡도 있으신가바요

부러워요

(━.━━ㆀ)rightfe

2011.07.21 00:33:19
*.147.228.144

아버님이 아이들 놀 수 있게 한돌 한돌 정성것 쌓으셔서..^^;;;

너머지지말자

2011.07.21 09:01:04
*.95.97.138

훈훈 x 100 한 가족의 분위기가 물씬 나네요~~^^
아버님을 생각하는 자식들의 마음이나 또 자식을 생각하는 부모님의 마음이 참 예뻐보이네요.
거기다 눈에 넣어도 안아플 손주들까지~ㅎㅎ
휴가 잘 다녀 오세요`ㅋ

샤방샤방 ㅋㅋ

2011.07.21 09:40:58
*.70.97.124

네 시골 하늘 진짜 이쁘죠..근데..ㅠ.ㅠ 울 아부지 시골농장 좋긴 좋은데 벌레는 무서워요 뱀도 무섭고

클로

2011.07.21 09:47:29
*.131.161.228

그나마 이번주는 서울하늘도 봐줄만 합니다만.. 밤에 별이 보인게 언제인지 기억도 안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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