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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친구로 지내오던 동창녀석이 얼마전부터 남자로 보이기 시작했네요.
함께 영화를 보고 집 앞에 바래다주면서 전처럼 바로 가지않고 저를 바라보는데...
뭔가 그 전과는 다른 눈빛과 행동 말투..
뭔가 할말이 있는것 같으면서도 ... 아 전혀 모르겠어요..
제가 넘 앞서가는것이거나, 과도한 상상에 빠진것이거나..
근데 곰곰히 그 뒤로 그 친구에 대해 남자로 생각을 해보게되었어요.
결혼적령기인 저로선 그냥 남친보다는 나중에 배우자로써 어떨지까지..
그랬더니, 성격도 외모도 직업도 가족도... 빠지는게 없는 그런 친구더라구요.
같이 살면 , 속 썩일 일은 하지 않겠다 싶은.. 그런 남자..
"나랑 한 번 만나볼까? 우리 데이트 하자구~" 라고 한다면..
남자들은 어떤 반응이 올지... 아님 그만이지만 거절시 이 친구와 친구 관계까지 변할까봐
섣불리 말을 못꺼내겠네요..
마음이 아프고 애타는 정도는 아니지만..
뭔가 조금씩 예전과 달리 이 친구가 지금 뭐하는지 밥은 먹었는지 왜 카톡이 안오지? 하면서 신경이 쓰이는건..
분명 친구보다는 좀 더 관심이 간다는거구.. 그런거겠죠?
고민이네요..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신 분들 계신지..
완전 궁금해요 ~
관심 없으면 부담스럽고 관심 있던 사람이면 좋구요.
남자는 관심 있는 여자에겐 연락도 좀 더 잦고 그런데..
평소에도 연락을 하던 사이면 뭐 그런거 판단은 힘들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