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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전국적으로 내린 비에 적잖은 소동(?)이 있었다. 이른바 “방사능 비”의 공포라고나 할까. 특히 방사능이 비나 눈에 잘 달라붙는다는 사실에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로 누출된 방사능이 비를 타고 한반도를 오염시킬 것이란 우려의 소리가 나돌았다.
국민들이 우왕좌왕 갈피를 못 잡고 혼동을 일으키자 한국 원자력안전기술원에선 제주도에 내린 빗물을 조사해 방사성 요오드 등이 검출된 것은 맞지만 극미량에 불구해 건강에는 무해하다고 밝혔고, 같은 농도의 물을 2년간 매일 2L씩 마신다고 해도 연간 방사선량은 0.03msv로 연간 허용랑 1msv에도 훨씬 못 미친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방사능 비 괴담은 그칠 줄 모르고 쏟아졌다.
일부 네티즌은 “비에서 방사능 냄새가 난다”, “비를 맞으면 잘 때 코피가 난다”는 등의 유언비어를 유포시키고, 극미량의 방사능도 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말로 국민들의 불안감을 고조 시켰다.
물론 사람들 역시 원자력 안전기술원의 조사결과를 신뢰 유무를 떠나 이런 유언비어 확산으로 인해 국민들의 불안감은 증폭될 수밖에 없다.
우리는 2년 전 비슷한 경험을 했다. 광우병 공포가 비정상적으로 확대돼 큰 파장을 경험했다.
광우병괴담을 유포한 단체들의 냄새가 이들에게도 물씬 풍기는 것 같다. 근거 없이 부풀려져 나돌고 있는 유언비어로 피해를 보는 국민들을 위해서라도 유언비어를 퍼뜨리는 이들에 대한 적극적인 방안을 강구해야 하지 않을까?
그러한 유언비어를 퍼트려 국민들이 피해를 보니까 그러지 않을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본보기로 방사능 절대 오지 않는다고 한 누구부터 국민들이 더큰 피해보기전에 어떻게좀 하면 안될까?
방사능공포를 유언비어로 치부하기 전에 정부가 신뢰를 받지 못하니까 나온
이야기라고 생각하지는 않는건가?
이번 정부에서 내뱉은 말과 행동 그리고 결과에 대해서 생각해보면 과연
신뢰가 가능한 정부인지를 알수있을텐데 말이죠...
그리고 이건 어디서 퍼온글인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