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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시즌 오픈날이었습니다.
전 원래 구피로 타서 라이딩 시 레귤러님들과는 등을 보며 달리는게 일반적입니다.
그러던중 스키장 오픈날이어서 그런지 슬로프는 한개밖에 열지 않았고 사람은 붐비기 마련이지요.
라이딩중 같이 내려오던 분과 서로 부딪히게 되었고 넘어지게 되었습니다.
그 분은 일어나지 못했고 저는 뭐 그냥 그럭저럭 견딜만해서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의무실로 직행하였고 어깨쪽 부상을 당하신듯 했습니다.
뭐 물론 아프다면이야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는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나오는 비용에 절반은
제가 부담하기로 하고 매듭지었습니다.
이틀 뒤 병원에서 나온 진단서를 팩스로 보내주시고는 10만원 정도가 나왔다고 했습니다.
그럼 저는 5만원 정도를 예상하였습니다.
나: 번호 불러주세요. 바로 보내드릴께요."
상대방: "이틀동안 회사 못간거랑 병원가는 교통비는요?
나: 무슨 교통사고 났나요? 100% 제 과실인가요? "
상대방: "그럼 5만원만 보내주세요...근데 동호회분들이 동영상 찍은게 있어서 과실이 그쪽이 더많다네요."
나: "그 순간 찰나를 찍은게 있다고요? 보내주세요. 저도 그럼 경찰서가서 잘잘못 한번가려보죠."
이랬더니 그냥 5만원만 받겠다고 합니다.
스키장에서 먼저 일어나면 지는거다.....
이런말 농담이 아닌듯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왜 돈을 줬는지 싶을정도로 후회하고 있습니다.
헝글님들도 올해는 안전하게 보드를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