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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남친이랑 결혼까지 하려고합니다.
그러다 이런 저런 이야기 하다가
본인 회사는 정년이 45세라고 합니다.
그럼 그 후에 모할꺼야 라고 물었는데
원래 예전에 펜션하고 싶다고 저한테 그러길래 제가 싫다고 헀거든여...
그랬더니 그러면 사촌형이 하는 일을 같이 할까
아님 집에좀 이야기를 해서 도움을 받아 임대업이런걸 해볼까 하는겁니다.
진짜 깜짝놀랐습니다.
그때 쯤 되면 애기도 있는데
한참 돈 많이 들 시기에 그만 둬서 하겠다는 일이 별루.. 정해져 있지도 않음.ㅠㅠㅠ
제가 절대 된장녀가 아닙니다.
저희 집에서도 아빠가 그때쯤 그만 두시고 저희도 한동안 힘들었었거든여...ㅠㅠ
그래서 그런일을 또 겪기에는;;
그래서 사람들이 공무원 을 선호하는 구나란 생각까지 들더군여.ㅠ
이런이야기를 듣고 결혼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더군여.
다른 분덜은 몇살까지 일하시나요?? 지금 직장에서. 이 남자는 이 직장을 그만두면
본인 전공의 회사를 다시 다닌다던가 이런게 아니라 ㅡㅡ그냥 아무 생각 없이 말하니까.
무슨 답글을 달아야하잘지...
남자분 임대 사업을 펜션 사업을 어떻게 하실지 모르겠지만
수익이 얼마인지 아시고 하는질문이신지 궁금하네요
주위에 사업하는 친구나 형들은 공무원 선호하지 않는데
직장인들은 선호할지 몰라도 사업하는 사람들 공무원1년연봉 한달안되서 끝납니다
사업하다 실패하면 한방에 가기도 하지만
남자분 미래가 마음에 들지않는다면 결혼하면 45세까지 아니 평생 불안에서 어떻게 살겠습니까
글쓴분 생각이시라면 남자분 사업도 그리 밝아 보이지 않네요
사업을 적극적으로 밀어주거나 동참하지 (금전적으로 아니더라도)못한다면 결혼은 글쓴분 생각처럼 다시 한번 생각해보세요
개인적으로 제가 글쓴분 남친이라면 그냥 헤어지겠습니다
지금 몇살이신지 모르겠지만 45세라면 아직 멀었지 않나요?
그때까지 지금 다니는 회사 계속 다니고 있을지...
아니면 그 전에 다른 곳으로 옮기거나 사업을 하거나 그냥 짤려서 백수가 되거나...
알 수 없는겁니다.
공무원이 지금 안정적인 직장이라고 말하지만 글쓰신분 남친이 45살이 되는 해에도 그렇다고 보장할 수 있을까요?
만약 남친분이 '45살 때는 회사 그만두고 사업할꺼야!'라고 말하면 어떻게 생각하실지...
그래도 임대업을 하겠다는 계획이라도 가지고 있는게 대견한거죠~ 공무원보다 안정적인 직업인데요.
사회 생활 하면서 오늘을 살아가기도 벅찹니다.
두분 결혼하시면 위에 어느분 말씀처럼 '당신 그때 뭐할꺼야'가 아니라 '우리 그때 뭐할까'를 함께 찾아보세요.
그게 결혼한 부부가 함께 미래를 설계하며 사는 모습 아니겠습니까?
남편이 뭐 한다고 하는거에 그냥 휩쓸리는거보다 훨 보기 좋을꺼 같네요.
일은..ㅡㅡ 늙어죽을때까지 하는 거 아닌가요;
직장생활 말씀하시는거죠?
그나저나 아무 생각없는 건 아닐겁니다.
임대업, 펜션을 생각하는 것도 미래에대해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닐까요?
본인이 선호하는 미래계획과 연인의 미래계획이 다르다고 생각이 없다라고 판단하는 건 아닌듯싶습니다.
둔내에 포차차리는게 미래계획인 1人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