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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간 전에 집에 들어와서 소주 마시고 있네요.

댓글 달아주신분들 고마워요.

 

저는 지금까지 살면서 한번도 남을 때리지 않았습니다.

폭행을 말하는거죠. 하다못해 군대있을때도

단체기합은 주었지만 구타는 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남을 때리면 꼭 상대방이 죽을것만같아서..... 두려웠죠.

그만큼 만약에 분노가 폭발하면 남을 죽일것만 같더라구요.

 

그렇게 살아왔는데

요즘은 성격이 변하나봐요.

 

시비를 걸어오면 어찌되었든 그냥 넘어가지지가 않네요. (물론 폭력을 행사하지는 않구요)

세상이 저를 이렇게 만든건지.... 

 

이제는 언쟁이든 뭐든 피하지는 않게 되더라구요.

사람도 정글속의 동물이라면 약자를 잡아먹고 강자를 피하겠지요.

 

은성이한테 주문했습니다.

너의 강인함을 보여줘야한다.

 

먹고 먹히는 정글의 세계에서는

강자만이 살아 남겠죠.

 

지금까지 제가 배운건

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긴다는거 였는데........

 

 

대형마트에서 파는 즉석식품 양장피도 먹을만하네요.  ㅡㅡ;;;

 

 

내용 하나 추가할게요

 

오늘 은성이를 때린 녀석들 중 하나가

또래 모임에 가서

5명이서 하나를 때려줬다고 자랑삼아 이야기를 했다고 하네요.

 

아이들이 들은 이야기를 엄마가 전해 듣고 다시 엄마에게 전해진 이야기라서

100% 신뢰할수는 없다는걸 알지만

생각할수록 괘씸합니다.

 

이러다가

예전에 뉴스에서 본 초등학생을 둔 아빠가

학교로 쳐들어가서 교실에서 가해학생을 폭행했다는 기사처럼 될지 괜히 걱정이 듭니다.

물론 그럴 일은 없을거예요. 제 기질이 그럴만한 위인은 아니라서.....  ㅠㅠ (슬프다)

 

엮인글 :

8번

2012.06.27 02:27:17
*.226.202.55

댓글 달라다 렉땜 문장 날라갔....ㅜㅜ
부모들 보다 저라면 해결 하는 방법을 가르쳐 줄것 같아요. 그 친구들을 좋게 끌어 들여 친구로 만들면 완전 100점이겠고 그러지 못할 경우 저라면 셋이던 넷이던 피터지게 들이대라 할듯 합니다. 이유는 그 아이들이 미워서도 아니고 내 아이의 가장 중요한 첫경험 시기에 대처 하는 방법을 심어 줄것 같아요. 근데 것또 은성이가 어떤 성격 아이인지...울 아이에 잘~맞춰 유도리 있게 해야겠죠. 한번 괴롭힘 맛들림 고치기 힘들건데 그아이들이 그 괴롭힘의 재미 맛보면 쉽게 멈추진 못할수도 있지요. 그 괴롭힘의 정도가 어느 정돈지도 중요하겠고... 일단 아이가 해결 할수 있는 길로 해보고 아님 추후 또 그러면 그때서는 어른들의 관여 해도 관찮을것 같습니다.내아이 맞고 들오면 다들 속상 하지만 전 그런 상황에 그 친구들과 좋게 어울리게 된다면 내자식이 자랑스럽게 보일듯하고...

clous

2012.06.27 02:29:00
*.180.181.131

아... 본문에 내용 하나 추가했어요

8번

2012.06.27 02:47:38
*.226.202.55

맛트표 양장피 급땡이네요. 전 초저녁에 일찍 한잔 하고 뻗어서 인제 기상.ㅜㅜ
급 배곱 짬뽕 땡겨서 먹으러 나가려 하는데... 맛집 찾기 어렵네요. 뽕머그러 논현동 갈순 없고

clous

2012.06.27 09:56:01
*.180.181.131

인천 송도에 제 입맛에 잘 맛는 짬뽕을 하는곳이 있지요.
김포공항 근처 발산동에도 괜찮은 집이 있구요. ㅎ
나중에 탕슉에 짬뽕~

8번

2012.06.27 02:47:38
*.226.202.55

소주...글땜 머글까 말까 하다 머글까로 결정 ㅜㅜ

BUGATTI

2012.06.27 03:17:55
*.70.168.60

너무 많이 마시지는 마세요..더 속상해요..

clous

2012.06.27 09:56:29
*.180.181.131

그래봐야 제 주량은 소주 반병이라죠. ㅎ

정이지

2012.06.27 09:19:23
*.94.44.1

힘들수록 술을 자제하셔야 합니다...

건강에 해롭습니다...

clous

2012.06.27 09:57:00
*.180.181.131

그래도 잠을 자려면...흐~

직진보딩

2012.06.27 09:47:34
*.160.90.186

음..
좀 속쓰리지만
일단 담임선생님께 강한 어필하세요.
아이들 증언도 있을테니.
요즘
대학에서도 과거 폭행전력이 있으면 대학 못 받는다고 했으니까요.
일단
학교의 감독소홀로 문체부에 신고할거라고
교장및 담임..
그리고
강하게 어필하세요.
그 가해학생들 전학시켜달라고
그러면 그아이들 꼬리표됩니다.
아마도 인근의 학교에서 받아주는곳이 없을겁니다.
가해학생 부모하고 말 섞을 필요없고요.
다음 아고라 같은곳에 올리면 공론화 되죠.
....
저도 비슷한 경우가 있습니다.
힘드시지만
담임선생님이나 교장선생님을 통해 해결을 하심이 젤로 좋습니다.
아주 잘근잘근..
거꾸로 학교에서
가해학생에게 제재를 가하면 생각보다 큰 즐거움이 생깁니다.
아이도 정신과 치료 받는다고하고.
애엄마도 충격으로 치료받는다고..
경제적으로 압박을 주세요.
아마도 학교측에서는 자신들의 약점이 될까봐 가해학생에게 여러가지 제재를 줄 듯 합니다.
절대..
학교측에 머리숙이지 말고 고개 빳빳하게 들어야 합니다.

clous

2012.06.27 09:57:59
*.180.181.131

고맙습니다. 오늘 은성엄마가 돌아오면 이야기를 들어봐서 뭔가 해야겠네요.

경험자

2012.06.27 10:14:54
*.139.9.98

요즘 학교 폭력은 우발적으로 투닥거리는 수준이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조직화되어 있죠.
폭행 자체를 오락으로 여기기 때문입니다. 재밌는 건 같이 하는 거죠.

글 쓰신 거 보니 이미 그 범주 안에 드는군요.

담임교사 만나서 면담하시고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시키고
학교 차원에서 공론화 하십시오.

학교나 가해학생의 부모가 되먹지 못한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피해자가 '맞을 만한 짓을 해서'혹은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기 때문에' 라며
원인을 피해자에게 일부 혹은 전부를 전가하는 경우입니다.

이 점에 대해서는 미리 차단하셔야 합니다.

그런 식이라면 어떤 경우에도 피해자는 보호 받을 수 없습니다.
이유야 가져다 붙이기 마련이니까요.
얼굴이 못생겨서, 피부가 까매서, 공부를 잘 못해서, 운동을 잘 못해서....

아이가 스스로 해결 하는 방법을 마련해 주는 것?
글쎄요.... 그러다가 학교들이 그 지경이 된 거라고 생각합니다.

clous

2012.06.27 10:24:37
*.180.181.131

아... 어려워요. 교사도 정말 스트레스 많이 받겠어요.

Gatsby

2012.06.27 10:28:35
*.45.1.73

요즘 초딩 폭력이나 왕따 문제, 아이들이 엄청 영악해지고 조직화 되었습니다.
그녀석들도 반박거리를 준비해 두고 행사를 하죠.
저도 중딩때 성격이 연약하고 소심하다는 이유로 기지바지 입고,
롤러장에서나 학교 뒤에서 애들 삥뜯는 양아치 녀석들에게 종종 괴롭힘 좀 당했는데,
뭐 약하게 보인 제잘못도 있지만...
그녀석들에게 강하게 어필하면 절대 못건들입니다.
(몇년전 절 괴롭혔던 녀석들 중 두명을 봤는데, 절보고 확 쫄더군요.)
쨌든, 자제분에게 강함을 가르쳐 주세요. 부천에도 격투기 도장 있는데,
거기서 3개월만 강습 받으면 자신감도 붙고, 왠만해서 제 또래들에게는
지지 않을 겁니다.
그나이땐 아무리 덩치와 키가 더 크다고 해도 마인드가 약하기 때문에,
피보이면 싸움 끝이죠.

clous

2012.06.27 10:47:40
*.180.181.131

여러모로 힘든데 학교문제까지 생기니까 거의 멘붕 상태네요.
냉면이나 먹자구요.

파운딩머신

2012.06.27 10:52:44
*.33.46.208

속상하시겠어요
저도 학부모로써 같이 마셔드리고 싶은 심정이네요
그치만 그만 잔 내려놓으세요....

소주 한잔 입에 털어넣고 잊어버려서 해결될 문제도 아니잖아요...
자칫 술기운에 감정적이 되실까 걱정됩니다

명확한 도움도 못드리면서 주제 넘는것 아닌가 모르겠습니다만
이럴때 일수록 `차가운 머리`가 필요할것 같아요

그러니까 이제 그만 잔 내려 놓으세요 ^^
그리고 힘 내세요~!!

clous

2012.06.27 11:00:11
*.180.181.131

저 대신 파운딩으로 좀 어떻게 안될까요...

파운딩머신

2012.06.27 11:18:28
*.33.46.208

워~ 워~~ 릴랙스요..... ;;

2012.06.27 12:12:32
*.54.32.121

미쿡서 왕따나 집단 폭행 같은 거 생기면 뒤집어짐. 심플하게 타운 교육부 상대로 소송걸면 끝. 그럼 다 뒈지는 거임. 선생도 교육부도. 그게 무서우니 가해자는 완전 제지 당함. 윗분 말씀대로 학교 통해서 처리하심이. 괜히 말 섞음 뒷골 깨져요

clous

2012.06.28 10:47:44
*.180.181.131

네 필요하면 그렇게 해야겠어요.

ROCK ★

2012.06.27 13:01:09
*.155.187.19

ㅏㅇ래도 썻지만 학교측 에 대응을 하시는게 가장 강력할것 같아요.

그래도 그나이때는 강제전학이나 퇴학등에 겁이 날테니까요 .

절대. 다시는 그학교에 발 못붙이도록 만들어 버리세요.

clous

2012.06.28 10:47:43
*.180.181.131

확실하게 상황이 나오면 그렇게 해야겠죠?

수아지

2012.06.27 21:19:24
*.92.57.23

힘내세요 ...우선 선생님과 대화가 좀 필요 할듯 싶구요

은성이가 스스로 해결해 나갈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되네요

^^무엇보다 따듯한 격려의 말도 꼭 해주세요

은성이 화이팅!

clous

2012.06.28 10:47:43
*.180.181.131

네 이제 은성이한테 겁주거나 그러지 말아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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