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
시즌권 사고나서 이제 혼자 보드 타러가도 어색해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ㅋㅋ
카빙이 되다가 말다가해서 가면 항상 카빙연습을 하다가 넘어지고 넘어지고 하다 오는데요
얼마전에도 역시 머릿속으로는 완벽한 자세로 시뮬레이션을 돌리면서 곤돌라를 타고 올라갔죠.
급사는 아직 무서운것도 있고 파노라마 중반 이후가 연습하기 좋아서 파노라마로
내려오고 있었어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아서 (적어도 앞에 150m정도에는 한 두 명 ?) 혼자 슬로프를 활보하며
반카빙 반슬라이딩 하고 있었어요 ㅋㅋ
거의 100m정도 남겨두고 마지막 턴을 하고 있는 찰나에 갑자기 뒤에서 누가 절 엄청 세게 박았습니다.
허리가 끊어질듯이 아파서 아악 거리면서 눕고 말았죠.
보니까 여자분이셨는데 역시 뒹굴고 계시네요
고글도 벗겨지셔서 (드래곤 apx) 주워다 드리면서 "죄송합니다~ 괜찮으세요?"
했더니
아 씨x 하시고 걍 내려가시네요;
헐......
내려가니까 한 8명정도 되는 음
엄청 잘 타실것 같은 분들이 절 노려봐서
그냥 바인딩 풀고 도망치듯 곤돌라로 다시 갔어요
좀 무섭더라고요
적어도 제가 경로를 예측하지 못할 정도로 이상하게 타진 않았다고 생각하는데
뒤에서 박으셨으면 서로간에 간단한 사과랑 괜찮냐는 말정도만 있어도
기분 나쁘지 않았을 텐데 아쉬웠어요.
헝글 분들은 안그러시겠지만
넘어지거나 부딪히는 사람이 일부로 그런건 아닐지라도
사고가 나면 간단한 사과+ 괜찮냐는 말, 심하면 번호? 정도는 주는
매너가 필요할 것 같아요
알바땜에 보드장 못가서 ㅋㅋㅋㅋ
주저리해봐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