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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토요일 새벽 잠실에서 하이원 셔틀버스에 탔는데 자리가 거의 없었습니다.
맨 뒤에서 두번째 왼쪽, 오른쪽 좌석이 모두 한자리씩 비어있었고 왼쪽엔 여자분, 오른쪽엔 남자분이 앉아계시더군요.
다가가서 두 분께 번갈아 "자리 비었습니까?"라고 여쭤봤더니 두 분 모두 "아니요 자리 있어요"라고 답하시더군요.
저는 그 앞 쪽에 굉장히 비좁은 자리에 끼어앉았습니다. (제 옆자리에 앉으셨던 남자분, 죄송합니다. 둘 다 어깨가 커서 저도 많이 괴로웠습니다 T.T)
버스 출발하고 혹시나 해서 뒤돌아보니... 황당... 그 두 자리 모두 비어있더군요. 그 두분은 서로 아시는 분이었고... 각자의 가방을 의자에 딱~하니 올려두시고선... 참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별 큰일 아니니까 그냥 넘어가자고 생각해서 넘어가긴 했었는데, 그 두 분께 묻고 싶습니다.
버스값 두 배로 내고 타셨나요? 아니면 동수랑 같이 보드 타러 가시나요?
ps. 어떻게 같이 버스 타고 가는 사람한테 비어있는 자리를 찼다고 뻔뻔스럽게 대답할 수가 있는겁니까??? 불가사의해.... 후후후